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10대 그룹 총수와 경영진이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최한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 참석해 청년 일자리 확대와 지방 투자 확대에 대한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성장의 과실과 기회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기성세대뿐 아니라 청년세대에게도 골고루 퍼져야 한다"며 민·관 협력을 통한 취업 기회 확대를 주문했고 기업들은 투자 및 채용 확대로 화답했습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을 필두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창원 SK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등이 재계 측 대표로 참석했습니다다. 정부 측에서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김정관 산업부 장관, 강훈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재계는 향후 5년간 지방에 총 270조원을 투자하고 올해 66조원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올해 투자액도 전년 대비 약 16조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고용 측면에서도 10대 기업이 올해 총 5만1600명을 채용하고 이 중 약 66%를 신입(3만4200명) 으로 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4000명 추가 채용에 이어 올해 2500명을 추가로 채용하기로 해 2025년 당초 계획 대비 6500명 정도의 추가 고용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류진 회장은 "청년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지방은 인구 감소로 소멸을 걱정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지적한 뒤 재계가 나서서 투자와 일자리의 지방 연결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류 회장은 "10대 그룹은 5년간 약 270조원 지방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10대 그룹 외까지 합치면 300조원 수준도 가능하다"며 정부에도 "기업 채용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파격적 지원으로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성장의 과실이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새롭게 진입하는 청년 세대에게도 골고루 퍼지면 좋겠다"며 "5극 3특 체제로 지방에 새로운 발전의 중심 축을 만들고 투자할 계획인 만큼 기업들도 이에 보조를 맞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업들의 지역 투자를 주문하며 "정부에서 RE100 특별법이나 지방 우선 정책으로, 재정 배분이나 정책 결정에서도 서울에서 거리가 먼 지역을 가중 지원하는 제도를 법제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코스피 500 돌파에 대해서 "대한민국 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주가도 5000포인트를 넘어서 국민들이 조금씩 희망을 갖게 됐다"며 "기업들이 사회공헌의 한 형태로 취업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는 점을 이자리를 필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간담회 후 브리핑을 통해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인턴십·직무훈련 등 프로그램과 함께, ‘국가 창업 시대’ 기조에 맞춘 사내벤처 활용, 창업펀드 조성, 창업 플랫폼 구축 등 스타트업 육성 방안도 논의됐다"며 "이 대통령이 기업인들로부터 현장 애로사항을 전달받고 관계 부처에 가능한 과제부터 신속히 해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