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Logistics 유통

[인더필드] 이젠 아파트 누비는 배달로봇…실제 이용해 본 ‘D2D’ 로봇배달

URL복사

Tuesday, February 17, 2026, 09:02:19

요기요, 지난해 12월부터 서초구 아파트 단지에서 D2D 로봇배달 개시
엘리베이터도 혼자 '척척'…빠른 배차 등 장점
홍보물 부착해 마케팅 활용에도…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 높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특정 장소로만 배달이 가능해 '픽업'에 가까웠던 로봇배달이 이제 '도어 투 도어(D2D)' 배달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2024년 9월 인천 송도에서 처음 로봇배달을 시작한 요기요는 지난해 12월부터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 단지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단지 입구나 지정 장소가 아닌 실제 주민이 거주 중인 현관 앞까지 로봇을 이용해 음식을 배달하는 D2D 방식의 상용화는 요기요가 최초입니다.

 

이번 단지 내 로봇배달은 기존 로봇배달과 마찬가지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의 로봇 '뉴비'를 활용하며 현재는 하나의 아파트 단지에서만 시행 중이지만 점차 가능 구역을 넓혀 나가겠다는 것이 요기요의 설명입니다.

 

현관 앞까지 배달이 가능한 요기요의 로봇배달을 직접 체험해 보았습니다.

 

주문은 동일하게, 배달은 로봇이…간편한 로봇 배달

 

로봇배달을 시키기 위해서는 요기요 앱에 들어가 원하는 메뉴의 카테고리를 고른 후 상단 탭에서 로봇배달을 선택하면 됩니다. 로봇배달을 선택하면 로봇배달이 가능한 가맹점들이 일반적인 배달 시에 나오는 화면과 마찬가지로 리스트 형식으로 뜨게 됩니다.

 

가맹점의 수는 다양했습니다. 박현정 요기요 PR팀 매니저는 "강남·역삼 일대의 150여개 가맹점이 해당 아파트 단지에 로봇배달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가맹점과 메뉴를 고르고 로봇배달을 받을 주소를 선택한 후 결제까지 마치면 본격적으로 로봇배달이 시작됩니다. 주문 화면에서는 배달 중인 로봇의 실시간 위치를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약 1.2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주문한 커피를 실은 약 20분 정도를 기다리자 아파트 단지 입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배달로봇 '뉴비'는 주변 행인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깃발을 달고 음악을 재생하며 아파트 입구로 향했습니다.

 

주문 장소를 3층으로 설정해 놓았기에 뉴비는 아파트에 들어선 후 엘리베이터 앞에 섰습니다. 뉴비가 직접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엘리베이터 연동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호출·탑승하고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 바닥에는 '뉴비가 여기에 멈춰요'라는 문구 표시도 존재했습니다.

 

뉴비가 3층에 도착하자 앱을 통해 배달이 도착했다는 알람이 왔고 앱 화면에서 '수령하기'를 누르자 열린 뉴비에게서 주문한 커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뉴비는 다시 원격으로 호출된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1층으로 내려가 조금 전에 들어왔던 아파트 단지 입구를 통해 다시 뉴비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복귀했습니다.

 

악천후에도 빠른 배차…홍보용으로도 활용 가능

 

요기요를 포함한 업체들이 로봇배달 시스템을 지속해서 발전시키는 데에는 로봇배달 만의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로봇배달은 눈이나 비 등으로 인해 배차가 어려운 날씨에도 빠르게 배차가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로봇배달은 일반적인 배달처럼 도로를 활용하지 않고 비교적 넓고 주행 자유도가 높은 인도를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기상 상황이라는 변수에도 빠르게 배차가 되어 예상 배달 시간에서 크게 벗어나는 상황을 만들 가능성이 적다는 의미입니다.

 

로봇배달을 처음 개시할 당시 요기요 관계자는 "배차가 잘 안 될 수도 있고 거부 사태가 있으면 불만이 생기는데 로봇은 그런 문제가 없다"라며 '현재까지 로봇배달의 배차 성공률은 97%"라고 설명하기도 했었습니다.

 

 

자율주행하는 배달 로봇에 요기요 홍보물을 부착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뉴비 역시 현재 요기요에서 진행 중인 '무한적립' 이벤트에 대한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래핑해 놓아 행인들을 비롯, 주문한 가정에서도 수령 과정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박현정 매니저는 "얼마 전에는 수서경찰서와 협약을 통해 청소년 범죄 예방 캠페인에 대한 홍보물을 래핑하기도 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요기요는 로봇배달의 주문 수가 늘어나는 것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가맹점을 늘리고 D2D 배달이 가능한 지역을 확장하는 방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로봇배달은 한정된 지역에서만 가능하며 가맹점도 다양해지고 있지만 일반 배달에 비해서는 그 수가 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아파트 단지 내 배달 과정에서 동 건물에 들어가기 위한 수동문 구간이 일부 존재하는 등 서비스 환경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한 지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2024년 9월 첫 로봇배달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불과 2년도 되지 않아 D2D 로봇배달까지 사업이 확장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시장의 기술 발전 속도 역시 빠를 것이며 시장의 확대 역시 빠르게 진행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로봇배달은 정확도를 기반으로 좋은 배달 환경을 구성하는 데에 장점이 있다"라며 "시장이 커질수록 로봇배달이 가능한 지역과 가맹점도 늘어날 것이고 향후에는 현재 라이더 시장과 공존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