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보험업계가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사회안전망이자 대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주요 기관투자자로서 생산적금융 공급에 동참합니다. 6일 금융위원회가 개최한 '보험업권 국민성장펀드 간담회'에서 보험업권은 향후 5년간 생산적금융에 40조원을 지원하고 이중 8조원은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는 산업은행, 금융감독원, 주요 14개 생명·손해보험사 자산운용 담당임원과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국민성장펀드는 미래성장을 견인할 첨단전략산업 및 그 생태계를 폭넓게 지원하고 관련 벤처혁신기업과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펀드입니다. 자금의 40% 이상을 지역에 배분하며 첨단전략산업을 직접 영위하는 기업뿐 아니라 지분투자펀드를 통해 중소·기술기업 전반을 지원합니다. 초장기기술투자펀드를 활용해 장기인내자본이 필요한 유망기업에 10년 이상 장기투자합니다.
금융위와 보험업권은 장기계약·장기자산 중심의 업권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려하면 국민성장펀드의 장기투자,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적절하게 매칭될 수 있다는데 공감했습니다.
가령 국민성장펀드가 조성하는 간접투자펀드에 보험사가 자금을 공급하는 출자자(LP)로 참여하거나 인프라 등 장기투자에 대출·지분참여 가능합니다.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을 인수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보험업계는 투자기간이 길고 장기적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등 인프라 투·융자, 첨단기술산업에 대한 간접투자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국가첨단산업에 대규모 장기모험자본을 공급하는 국민성장펀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새로운 장기투자처라는 점에서 보험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AI·반도체·바이오 등 국가첨단산업은 성장잠재력이 높고 대규모 시설·설비투자가 필수적인 구조적 특성상 장기자금 투입이 적합합니다. 재정자금까지 지원돼 투자위험을 분담하고 있는 점도 보험사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보험사들은 투자집행·사후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부와 금융권의 소통과 정보공유가 활성화돼야 하고 건전성 규제개선도 필요하다고 건의했습니다.
김진홍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보험업권과 다양한 소통기회를 마련해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규범을 고려해 정책펀드·인프라·벤처투자·주담대 등 관련 자본규제 정비방안을 마련하고 건전성 기반 신뢰금융과 생산적금융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손영채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장은 "부동산에 편중된 자금흐름을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기 위해선 보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보험업권 자산운용 특성을 감안할 때 첨단산업 분야에 장기자본을 공급하는 것이 적합하므로 유망한 프로젝트를 직접 발굴·제안하는 방법도 적극 고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는 앞으로 이억원 위원장이 주재하는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를 통해 보험업권의 생산적 금융을 위한 자본규제 개선방안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