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의 경영진이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의 불법 의혹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고려아연 노동조합 역시 "550일간 투기자본으로부터 일터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며 사측과 공동 전선을 강화했습니다.
17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적대적 M&A 세력인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사실을 왜곡하고 마타도어를 유포하며 주주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고려아연 경영진은 "제대로 된 확인 없이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는 투기자본의 행태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라며 회사의 여유 자금 투자 의혹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과 내부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된 금융상품 투자"라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고려아연 경영진은 MBK가 차입매수로 인수한 홈플러스가 청산 위기에 놓여 노동자들이 실직 위기를 겪고 있는 점과, 영풍이 환경오염 및 중대재해 등으로 경영진이 구속되는 등 심각한 거버넌스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들이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개선을 논하는 것은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고려아연 경영진은 글로벌 전략광물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서 한미 공급망 협력과 경제안보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경영진과 근로자가 합심해 반드시 적대적 M&A 시도를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분명히 했습니다.
고려아연 노동조합 또한 이날 "지난 550일간 투기자본으로부터 일터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며 경영진에 힘을 싣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노조는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후 11년 동안 자산을 팔아치우고 알짜 매장을 폐점시켰던 사례를 언급하며, 빚을 내서 회사를 사고 사람을 자르는 약탈적 경영 방식은 세계 1위 비철금속 기업인 고려아연에 절대 적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노조는 "매년 적자에 허덕이며 제 앞가림도 못 하는 영풍이 고려아연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오만한 발상을 멈춰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경영권 자격이 없는 영풍은 본인들의 경영 실패부터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독보적인 제련 기술과 신사업 노하우가 해외로 유출될 경우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정부가 국가 기간산업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과 주주들이 기술보국의 가치를 지키는 현명한 결단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