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전자가 서프라이즈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사들이 잇따라 올해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133조원, 영업이익은 756% 늘어난 57조2000억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컨센서스인 매출 118조3000억원, 영업이익 38조40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입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DS부문(반도체사업) 영업이익이 53조원(메모리 54조원, 파운드리/LSI -1,3조원)인 것으로 추정한다"며 "D램·낸드NAND ASP(평균판매가격) 90% 급등이 주도했고, 출하량은 보합속 적극적 가격정책과 유리한 가격구조가 전략적으로 작동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파운드리는 선단공정 가동률 확대에도 수율 안정화 미흡으로 적자가 지속됐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1분기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이 발표되자, 증권사들도 잇따라 올해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올해 매출을 전년대비 100% 증가한 668조원, 영업이익은 711% 늘어난 355조원으로 전망했했습니다.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대비 55% 상향조정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90조원에 육박하고 3분기부터는 10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91% 증가한 63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670% 늘어난 335조9000억원으로 전망치를 높였습니다. 적정주가도 29만원에서 35만원으로 높였습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608.6% 늘어난 309조원으로 전망했습니다.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을 전년대비 95% 증가한 65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667% 늘어난 334조5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목표주가는 25만원으로 높였습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27만원으로 높이고 "최근 D램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주가랠리가 피로감을 준 상황에서 가격상승 탄력둔화가 (투자자) 수익실현 근거로 작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그러나 이번 사이클의 본질은 가격상승의 속도가 아닌 수요의 지속성과 공급제약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주요 CSP들은 AI 인프라 투자의 정점이 단기간에 도래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관된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며 "AI 인프라 수요가 가격에 매우 비탄력적임이 현재까지 가격동향으로 증명됐다"며 "클린룸 확보의 물리적 한계는 공급 증가 시점을 명확하게 제약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AI 수요와 공급이 모두 아직 S커브의 가속구간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생각되며 현재의 사이클은 여전히 전반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향후 3분기 이후의 견조한 D램 수요, AI Agent의 침투율 확대, 파운드리 부문으로의 모멘텀 확산, 그리고 한층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은 주가반등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실적은 변곡점 이후 두번째 상승 국면으로 향하는 시작점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