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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분기 실적] KB금융 순익 2조 육박…2.3조 자사주 전량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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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3, 2026, 16:04:2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이 1조89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작년동기대비 11.5%(1951억원) 증가한 실적입니다. 안정적인 이자이익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본시장 관련 실적 중심으로 역대 최대 비이자이익을 낸 결과입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전무는 "전통적 은행산업에선 위기로 인식될 수 있는 머니무브의 물결을 비이자·비은행부문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해 그룹 전체 펀더멘털이 한층 더 레벨업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1분기 부문별 경영실적에서 단연 도드라지는 건 수수료이익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비이자이익(1조6509억원) 입니다. 작년 동기에 비해 27.8%(3589억원) 늘었습니다. 역대 최대 비이자이익을 이끈 건 순수수료이익(1조3593억원)으로 무려 45.5%(4253억원) 불었습니다. 증권·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계열사 수수료이익이 큰폭 확대되고 은행의 자산관리수수료이익도 유의미하게 향상됐습니다.


이자이익은 견조합니다. 이자수익 감소에도 핵심예금 전략적 확대 등 조달비용 감축을 통한 순이자마진 방어에 힘입었습니다. 순이자이익은 3조3348억원으로 1년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9%, 은행은 1.77%로 전분기 대비 각각 4bp, 2bp 상승했습니다. KB금융은 은행의 이자이익 기반이 안정적으로 관리된 가운데 은행·증권·자산운용의 순수수료이익이 큰폭 성장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그룹 이익에서 비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3%까지 커졌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1조1010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이자이익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자산관리수수료이익이 확대되면서 7.3% 증가했습니다. 3월말 기준 원화대출금(379조원)은 작년말 대비 0.4% 소폭 증가했습니다. 가계대출은 가계부채 관리규제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0.4% 줄었습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 대출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생산적금융 중심으로 우량 중소기업 대출성장세가 더해져 1.2% 늘었습니다.


KB증권의 1분기 순이익(3478억원)은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 등 WM 관련 수익이 확대되며 무려 93.3%(1679억원) 증가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시장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손익 감소와 전 보험부문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영업손익이 감소한 영향을 받아 200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5000억원으로 6.2% 증가했습니다.

 


KB국민카드 1분기 당기순이익은 27.2% 증가한 1075억원입니다. 카드이용금액 성장으로 순수수료이익이 증가하고 건전성 개선에 따른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감소한 결과입니다.


이날 KB금융은 발행주식총수의 3.8%(1426만주)에 달하는 기보유 자기주식 전량소각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관련 상법 개정에 따른 조처로 단일소각 건으로 금액기준 업계에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의무소각에 1년6개월 유예기간이 부여됐지만 KB금융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해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겠다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법 개정 즉시 소각결정을 단행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주당 1143원의 분기현금배당과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추가 결의했습니다. 주주가치제고 시장선도기업으로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밖에도 KB금융은 포용금융과 동반성장 기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1분기 총 8286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중소기업/소상공인·지역활성화 분야에서 3481억원, 국민생활안전 분야에서 3490억원의 사회적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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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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