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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아트] 미시와 거시의 공존…페이토갤러리, 이강욱 개인전 <가장 고요하게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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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7, 2026, 16:04:36

한국 신추상주의의 주역 이강욱 홍대 교수 작품 35점 전시
5월 9일까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 신추상주의 회화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이강욱 작가의 30년 화업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립다. 

서울 중구 동호로의 페이토갤러리(PEYTO GALLERY)는 오는 5월 9일까지 이강욱 개인전 <가장 고요하게 빛나는 Gleaming in Serenity>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예술적 근원이 담긴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총 35점의 회화 작품이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1976년생인 이강욱 작가는 2002년 중앙미술대전에서 최연소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도 고대 철학인 ‘우파니샤드’의 범아일여 사상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하면서 한국 신추상주의의 선도주자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이 작가의 작업은 세포와 같은 미시 세계와 우주라는 거시 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보이지 않는 공간 속의 새로운 질서를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30년 화업을 관통하는 ‘역설적 공간’의 변주를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

 

전시 구성은 작가의 네 가지 주요 시리즈로 채웠습니다. 

 

먼저 인비주얼 스페이스-라인(Invisible Space-Line)은 아크릴 막 위에 정교한 연필 드로잉과 유리구슬, 큐빅을 더해 미세한 존재들의 관계망을 찬란하게 표현한 초기 작품들입니다. 

 

인비주얼 스페이(Invisible Space)는 이른바 ‘쌀알’ 모티프를 통해 미시 세계에 대한 탐구를 정제된 조형 언어로 확장한 연작 시리즈입니다. 

 

제스추어(Gesture)는 작가의 신체적 행위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세포 분열과 같은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네트워크 구조로 형상화한 작품들입니다. 

 

신작인 화이트 제스추어(White Gesture)는 화려한 색의 층위 위에 흰색을 겹겹이 쌓아 올린 수렴의 미학을 담았습니다. 형상을 덮음으로써 본질적인 울림인 ‘배음(倍音)’에 집중하게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20대 초반 나 자신을 이루는 세포에 주목했고, 이를 확대해 들여다보니 그 안에 무한한 우주가 있었다"며 "상충하는 개념들이 하나로 연결되고 합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작품과 함께 인생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페이토갤러리 관계자는 "무수한 레이어를 쌓고 다시 지워내는 작가의 수행적인 과정은 속도와 완결성을 강요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 존재를 둘러싼 보편적 질서를 마주하게 한다"며 "가장 고요하고도 찬란한 회화적 장 안에서 보이지 않는 세계가 건네는 위로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강욱 작가는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주요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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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나프타 수급안정에 금융권 뭉쳤다…여천NCC 수입신용장 한도 3억불로

나프타 수급안정에 금융권 뭉쳤다…여천NCC 수입신용장 한도 3억불로

2026.05.07 19:48:3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석유화학산업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여천NCC의 나프타 수급안정을 위해 긴급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에서 여천NCC 대상으로 3억달러 규모의 나프타 수입신용장(L/C·Letter of Credit) 한도를 상향하는 내용의 금융지원안이 논의됐습니다. L/C는 은행이 수입업체 대신 판매자에 대금지급을 보증하는 결제수단입니다. 이번 지원방안은 오는 15일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 결의를 거쳐 18일 실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여천NCC는 중동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나프타 수급을 위해 4월29일 산업은행(주채권은행)에 L/C 한도 확대를 신청했습니다. 산업은행은 곧장 간이실사에 착수해 통상 6주이상 걸리던 L/C 한도 확대기간을 채권금융기관 협조아래 2주로 대폭 줄였습니다. 여천NCC 채권금융기관은 산업은행과 함께 국민·우리·하나·신한·농협·수출입은행으로 구성됩니다. 무역보험공사도 5000만달러 규모의 수입보험을 제공해 금융권 지원을 뒷받침합니다. 금융위는 "이번 금융지원으로 여천NCC는 나프타 가격급등 등 비상상황에서도 원활하게 나프타를 수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권은 석유화학업계 나프타 수입에 차질이 없도록 공동지원체계에 따라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이번 긴급금융지원은 4월23일 마련된 '중동상황 나프타 수입관련 금융권 공동지원체계' 이후 첫 지원사례입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4월7일 석유화학·정유업계 및 정책·민간금융기관과 중동상황 피해업종 산업-금융권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고 그 후속조처로 금융권 공동지원체계가 구축됐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당시 간담회에서 "석유화학·정유산업은 원유수급, 원가구조 등 중동지역 공급망과 직결돼 중동사태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고 있고 원가상승, 유동성 부담뿐 아니라 설비가동 축소나 생산차질까지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위는 중동상황으로 산업과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등 금융권과 함께 신속한 위기대응 프로그램을 적극 가동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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