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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미국 AI 데이터센터 배전 설비 공급…319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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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9, 2026, 14:04:12

뉴멕시코 데이터센터에 배전반·변압기 공급
1분기 최대 실적 이어 대형 수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일렉트릭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대형 수주에 추가로 성공했습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송전 설비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내부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배전 설비 시장 성장세에 LS일렉트릭이 올라타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 솔루션 기업 블룸에너지와 약 3190억원, 미화 2억2000만달러 규모의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일렉트릭은 블룸에너지가 미국 뉴멕시코주에 조성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에 배전반과 변압기 등 주요 배전 시스템을 공급합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대형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라클은 최근 뉴멕시코주 도냐아나 카운티에 들어서는 AI 데이터센터 캠퍼스 '프로젝트 주피터'에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최대 2.45GW 규모의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설비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수주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인프라 병목이 커지는 북미 시장에서 LS일렉트릭의 배전 설비 공급 역량이 부각된 사례라는 분석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2025년 485TWh에서 2030년 950TWh로 약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AI 중심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는 같은 기간 세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 내 전력 수요 증가세도 데이터센터 확산과 맞물려 있습니다. IEA는 2026~2030년 미국 전력 소비가 연평균 2%에 가까운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봤으며, 이는 지난 10년 평균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증설이 주요 증가 요인으로 꼽힙니다. 

 

LS일렉트릭은 이달 1700억원 규모의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구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계약까지 따내며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수주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적도 개선세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76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인 만큼 배전 설비의 신뢰성과 납기 대응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반도체와 서버 운용에 필요한 전력 밀도가 높아 기존 상업용 전력 설비보다 안정성과 효율성 요구 수준이 높습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와 텍사스주 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미 고객사가 요구하는 납기와 사후 대응 체계를 맞추기 위해 현지 생산·조달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입니다. 이는 미국 내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국면에서 국내 생산 후 수출 중심 모델의 한계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됩니다.

 

미국의 블룸에너지도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블룸에너지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기반으로 한 현장형 전력 공급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회사 측은 데이터센터 개발에서 전력 확보가 핵심 제약 요인이 되고 있으며, 현장형 발전 솔루션이 데이터센터 가동 시점을 앞당기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AI 확산과 전력 수요 증가로 배전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현지 공급망 확대와 파트너십 강화, 차세대 직류 솔루션 등 핵심 기술 역량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대형 수주를 확대하고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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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NH농협은행 애자일소다 인수 시너지 창출…AX 혁신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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