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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분기 실적] 현대백화점, 영업익 988억…전년비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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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06, 2026, 15:05:27

반덤핑 소송 관련 비용 제외시 영업익 30억원 ↑
명품·패션 호조에 백화점 분기 기준 최대 매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본업 기준에서는 수익성을 개선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반덤핑 무효 소송 승소에 따른 충당금 환입액(167억원)을 빼면 실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억원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501억원으로 13.5% 줄었습니다.

 

주력인 백화점 부문은 명품·워치·주얼리·패션 등 주요 상품군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은 6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58억원으로 39.7% 증가했습니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런 호실적에 대해 겨울 아우터 등 고마진 패션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 명품 중심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까지 백화점 전 상품군으로 소비가 확산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외국인 매출 증가도 실적 상승의 주 요인입니다. 백화점 전 점포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더현대 서울의 1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했습니다. 오픈 이후 지난해까지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관람객의 국가 수는 182개국에 달합니다.

 

백화점 업계 전반에서는 패션과 럭셔리 중심 소비 회복이 실적을 견인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 시즌 이후 고마진 패션 상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구조가 뚜렷해지는 양상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도 주요 상권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경쟁사들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역시 패션과 명품 중심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점포 리뉴얼과 체험형 콘텐츠 강화로 공간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 대표적입니다. 

 

현대면세점 1분기 매출은 2137억원으로 27.2%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억원 개선된 3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입니다. 면세점은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영업을 시작하며 기존에 운영 중인 DF5·DF7 구역에 더해 화장품·주류까지 카테고리를 넓혔습니다.

 

지누스는 1분기 매출이 1396억원을 전년 동기 대비 44.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275억원) 대비 적자전환했습니다. 미국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으로 판매가 줄면서 매출이 부진했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2분기 고마진 패션 등 전 상품군 매출 확대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점포 축소 영향 등으로 순매출이 감소했지만 4월 인천공항 DF2 구역 신규 운영에 2분기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누스는 추가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수주 및 상호관세 환급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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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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