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바다숲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이름 없는 숲’을 진행합니다.
현대차는 오는 10일 바다식목일을 앞두고 바다숲에 지명을 부여하고 이를 지도 서비스에 반영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바다식목일은 2012년 세계 최초로 지정된 해양 생태계 관련 법정 기념일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일반적인 숲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바다숲의 존재와 위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현대차는 이름이 없던 바다숲을 지도 플랫폼에 표시함으로써 해양 생태계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서 해조류가 밀집해 형성된 생태 공간입니다. 해양 생물의 서식처 역할을 하고 수산자원 증진, 오염물질 정화, 탄소 흡수 등 다양한 기능을 합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의 ‘바다숲 사업 성과’에 따르면 바다숲 1㎢는 연간 약 33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국제적으로도 해조류 기반 블루카본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면서 바다숲의 기후변화 대응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울산 해역에 조성한 바다숲 2곳 중 동구 주전동 인근 한 곳에 ‘울림 바다숲’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해당 명칭은 국내 지도 플랫폼 카카오맵에도 등재됐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바다숲이 주요 지도 서비스에 이름과 위치로 표시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입니다. ‘울림’은 ‘울산의 새로운 숲’이라는 의미와 함께 바다숲 보전 활동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울림을 담은 이름입니다.
울릉군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현대차가 조성한 울림 바다숲 외에 울릉군의 ‘통구미 천연 바다숲’도 카카오맵에 함께 등재됐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을 해외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현지 해양 NGO 및 주민 단체와 협업해 바다숲에 ‘아우켄 아이켄’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는 현지 원주민 언어로 ‘삶의 터전’을 뜻합니다.
호주에서는 해양 전문가와 지역 공동체가 바다숲 후보 명칭을 정한 뒤 글로벌 투표를 거쳐 최종 명칭을 ‘양가’로 선정했습니다. 양가는 현지 원주민 언어로 ‘가재’를 의미합니다.
현대차는 2023년 해양수산부와 ‘바다숲 블루카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해조류를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2024년에는 울산시 동구 주전동 등 2개 해역에 총 3.96㎢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바다숲의 가치와 해양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