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방위산업 전시회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는 12일 국가유산청이 DX KOREA 2026 참가를 공식 확정하고 대한민국 고대 군사기술과 방위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단순한 문화유산 소개를 넘어 오늘날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 K-방산이 오랜 역사속에서 축적된 독자적인 기술 전통과 국가 방위 정신 위에서 발전해 왔다는 점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전시에서 고대 마갑(馬甲) 중장기병과 무사 갑옷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군사기술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전시에는 ▲함안 말이산 8호분 출토 말갑옷 및 말갖춤 재현품 ▲경주 재매정 유적 출토 무사 갑옷 재현품 ▲갑옷 제작 과정 및 고대 전투 장면 영상 콘텐츠 등이 공개됩니다.특히 말갑옷과 무사갑옷은 수백개 철판을 정교하게 연결해 방어력과 기동성을 동시에 확보한 구조로 제작됐으며, 이는 당시로서는 최고 수준의 군사공학 기술로 평가된다는 설명입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러한 고대 군사기술이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오늘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기술적·전략적 DNA를 보여주는 상징적 자산"이라며 "특히 조선시대 거북선과 신기전을 대한민국 군사기술 발전사의 대표적 상징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북선은 방어구조와 기동성, 함포 중심 전술개념을 결합한 혁신적인 전투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신기전 역시 다연장 화력 운용 개념을 구현한 동아시아 대표 화약무기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이러한 역사적 군사기술과 전략문화가 오늘날 한국형 구축함, 잠수함, 다연장로켓체계, 유도무기, 무인체계 등 첨단 K-방산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방산 발전의 정신적 토대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한국 산업사에서 상징적으로 회자되는 ‘500원 속 거북선 이야기’도 이번 특별전의 의미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970년대초 현대그룹 고(故) 정주영 회장이 해외 금융기관 관계자들에게 한국 조선산업의 가능성을 설명하며 500원 지폐 속 거북선을 보여줬다는 일화는 한국 산업화 과정의 상징적 이야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한국은 세계 조선산업에서 변방에 가까운 국가였지만, 정주영 회장은 “거북선을 만들었던 나라가 왜 현대식 배를 만들지 못하겠는가”라는 자신감으로 해외자금을 확보했고, 이는 훗날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조선·해양산업의 상징적 출발점 가운데 하나로 평가됩니다.
권평오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K-방산은 단순한 기술 수입이나 조립산업이 아니라, 오랜시간 축적된 독자적 기술 전통과 국가 방위 정신 위에서 발전해 온 산업”이라며 “이번 특별전은 대한민국 방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보여주는 상징적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DX KOREA 2026은 오는 9월16일부터 19일까지 KINTEX 제2전시장에서 개최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