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은 지난 11일, 서울 전역의 가족센터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다문화가정 구성원 200여 명을 초청하는 미술관 관람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웃들이 예술을 매개로 교감하고,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리움미술관은 2022년부터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을 초청하는 정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으습니다. 최근에는 서울 전역으로 대상을 확대하며 지금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약 2100명을 기록하는 등 관련 기관과 참여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용산 지역 기관인 용산구가족센터, 이태원·이촌 글로벌빌리지센터, 마리이주여성쉼터와 마리공동체, 서울 전역 유관 기관인 동대문·서초가족센터가 참여했습니다.
리움미술관은 참석자들의 몰입도 높은 관람을 위해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에 미술관 전관을 단독 개방했습니다. 덕분에 참석자들은 한국의 미를 소개하는 《고미술 상설전》부터 미술사에서 제대로 주목받지 못한 여성 작가들의 환경작업을 재조명한 《다른 공간 안으로:여성 작가들의 공감각적 환경 1956-1976》전, 그리고 야외 오로즈코 정원까지 관람하며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 세계를 오롯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관람에 앞서 큐레이터가 미술관과 전시에 대한 해설을 진행하여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마련된 특별 마술 공연을 통해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이주여성 A씨는 "미술관은 조용히 작품을 감상만 하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아이와 함께 전시를 체험하고 대화하며 즐길 수 있어 무척 새로웠다"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용산구가족센터 한선규 센터장은 “평소 미술관 방문을 어렵게 느끼던 센터의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전시와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이러한 문화체험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정서적 안정과 지역사회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문화재단 류문형 대표이사는 "미술관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예술이라는 공통 언어로 서로를 이해하는 열린 공간"이라며 "누구나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공감의 폭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