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인더필드] “완성이 아닌 출발점”…40돌 신라면의 글로벌 승부수

URL복사

Thursday, May 14, 2026, 07:05:00

신라면 40년간 매출 20조원·누적 판매량 425억개 돌파 
100개국 진출한 신라면..하반기 녹산 공장 가동해 물량 ↑
모디슈퍼 신제품 ‘신라면 로제’ 18일 한국·일본 선출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의 대표 브랜드 신라면이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았습니다. 농심은 신라면의 40년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선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해외 생산·공급 역량 강화와 신제품 전략을 바탕으로 단순 라면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누들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매출 20조원·425억개 판매·35년째 1위..40년 신라면의 역사

 

농심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신라면 출시 40주년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를 비롯해 심규철 농심 글로벌마케팅부문장 등이 참석해 신라면 40주년의 소감과 글로벌 전략, 신제품 온·오프라인 마케팅 계획 등을 소개했습니다.

 

조용철 농심 대표는 “예전에 마흔은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는 ‘불혹의 나이’로 불렸지만 지금은 다르다. 요즘의 마흔은 가장 젊고 역동적인 청년의 나이”라며 “신라면의 40년 역시 완성이나 안정의 순간이 아니라 더 큰 도약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1980년대까지 한국 라면은 일본의 영향을 받아 맑은 닭 육수 베이스가 주를 이뤘습니다. 농심은 한국 라면의 기준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소고기 육수와 고춧가루 풍미가 담긴 국물을 개발했고 1986년 국내 최초의 매운맛 라면 ‘신라면’을 출시했습니다. 1991년 국내 시장 1위에 오른 신라면은 현재까지 35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40돌을 맞은 신라면의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2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40년간 신라면 누적 판매량은 약 425억개에 달합니다. 이를 면발 길이(봉당 약 40cm)로 환산하면 지구와 태양을 6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현재 신라면은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해외 매출 7.3조, 해외 비중 60% ‘2030 비전’ 이끌 신라면

 

농심은 1971년 미국 LA에 라면을 수출하며 해외 시장에 첫발을 뗐습니다. 신라면은 누적 매출 20조원 중 약 40%를 해외에서 거둬들였는데 지난해 기준 북미와 중국, 일본이 신라면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농심은 현지 생산 시설을 갖춘 미국과 중국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일본과 유럽, 호주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농심의 성장세에는 글로벌 한류 열풍을 탄 K-라면의 인기도 한몫했습니다. 농심은 지난해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식품업계 최초로 파트너십을 맺고 영화 속 라면 제품을 출시했으며 K-팝 걸그룹 에스파를 앰배서더로 발탁해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오는 6월에는 글로벌 체험매장으로 운영하는 ‘신라면 분식’을 서울 성수동에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농심은 호주, 베트남, 유럽 법인에 이어 올해 러시아 법인까지 새롭게 출범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해외 매출 7조3000억원, 해외 매출 비중 60%를 달성하겠다는 비전 2030을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농심의 해외 매출은 3조5143억원, 해외 매출 비중은 약 40% 수준입니다.

 

조용철 대표는 “지난해 해외 매출이 약 3조5000억원 수준인데 2030년 목표인 7조3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도전적인 목표이지만 달성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4분기 부산 녹산 수출전용공장이 가동되면 해외 공급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미국·중국·일본 외 다른 시장 확대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농심은 올해 하반기부터 부산 강서구 녹산 수출전용공장에서 신라면과 너구리 등 현지 선호 제품과 신라면 툼바 등을 수출할 예정입니다. 공장 완공 시 농심의 연간 수출용 라면 생산량은 기존의 부산공장과 합쳐 현재의 2배인 연간 10억개로 증가합니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내년부터 농심의 공급능력은 국내 최다인 연간 27억개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신라면 툼바 이은 모디슈머 신제품 ‘신라면 로제’ 출시

 

농심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조리 방식과 식문화를 빠르게 제품화하는 데 강점을 가진 식품기업으로 꼽힙니다.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인 ‘신라면 투움바’에서 착안해 2024년 출시한 ‘신라면 툼바’는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습니다. 반대로 해외 수출 전용 제품의 맛을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춰 선보인 ‘신라면 골드’가 출시 한 달 만에 1000만개 이상 팔리기도 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 농심은 40주년 기념 신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라면 로제’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이번 신제품 역시 소비자들의 모디슈머 레시피를 바탕으로 기획됐습니다. 신라면 로제는 신라면 레시피 중 ‘신라면 툼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온라인 언급량을 기록했습니다.

 

신제품은 신라면과 고추장의 감칠맛을 담아냈고 토마토와 크림을 더해 로제 소스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K-로제 트렌드를 반영한 게 핵심입니다. 농심은 오는 18일 한국과 일본에 신라면 로제를 우선 출시하고 6월부터 해외 현지 생산과 수출을 시작합니다. 다음달부터 신라면 로제 봉지면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조용철 대표는 “이제 신라면은 단순히 잘 만든 라면을 넘어 더 큰 역할을 해야 하는 시점에 와있다. 신라면이 지향하는 방향은 ‘글로벌 누들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며 “오늘날 소비자는 건강과 간편함, 경험, 문화 등 다양한 가치를 동시에 요구한다. 농심은 이 모든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누들 기반의 솔루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More 더 읽을거리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네이버·크래프톤, e스포츠 콘텐츠 생태계 확장 전략적 업무협약

네이버·크래프톤, e스포츠 콘텐츠 생태계 확장 전략적 업무협약

2026.06.12 13:00:00

인더뉴스 이종현식 기자ㅣ네이버[035420]는 크래프톤)과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콘텐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장기적 협력에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IP를 연계해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 게임 IP, 커뮤니티 역량을 활용한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전략입니다. 네이버는 치지직 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중계, 리그 파트너십 등 라이브 시청 경험 강화를 통해 콘텐츠의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스트리머 생태계와 연계해 치지직에서만 제공하는 차별화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배틀그라운드의 주요 리그와 연계해 네이버 생태계 기반의 콘텐츠 노출과 이용자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이벤트를 추진해 e스포츠 팬 접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와 치지직 스트리머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협력 구조를 마련합니다. 치지직 스트리머들이 IP를 활용해 각자의 개성과 팬덤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수 있는 협업 기반을 넓히며 치지직만의 커뮤니티형 시청 문화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신슬기 네이버 게임 콘텐츠 제휴 리더는 “이번 업무협약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보유한 글로벌 IP 경쟁력과 치지직의 스트리밍·커뮤니티 역량을 결합해 사용자 중심의 e스포츠 시청 경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크래프톤과 긴밀히 협력해 스트리머와 이용자, 게임 IP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차별화한 e스포츠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