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모비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분야의 글로벌 협력 파트너 발굴에 나섰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현지시간 18일 미국 실리콘밸리 인근 써니베일에서 '제5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는 현대모비스가 현지 스타트업과 완성차 업체, 투자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협업과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입니다.
올해 행사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 차량, 제조설비 등 물리적 시스템과 결합해 실제 공간에서 인지·판단·행동을 수행하는 기술 영역입니다.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와 제조 현장의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 완성차 업체, 투자자, 개발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5년간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이어온 투자와 기술 교류 성과가 축적되면서 현지 시장의 관심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사는 현지 스타트업과 투자 관계자 발표, 현대모비스의 전략 소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로보틱스 분야 투자와 연구개발 전략을 공유하고, 북미연구소 임직원들이 자율주행과 SDV, 전동화 분야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존 모빌리티 분야 중심의 오픈이노베이션을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등 신사업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글로벌 유망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전략적 협업과 투자 기회를 확보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로보틱스와 AI는 주요 투자 분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과거 IT와 반도체 중심으로 창업과 투자가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로봇 하드웨어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신사업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북미 생산 거점 확대와 맞물려 현지 완성차 관계자들과도 협력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가동과 북미 고객사 대상 수주 성과가 이어지면서, 현지 공급망과 기술 협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로보틱스 분야는 부품 생태계 조성이 중요한 영역입니다. 센서, 액추에이터, 제어기, 전력변환장치,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이 결합돼야 하는 만큼 글로벌 기업과의 선제적 협력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이번 행사를 단순 투자 네트워킹을 넘어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 산업이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는 현대모비스가 기존 차량 부품 기술을 확장할 수 있는 인접 시장으로 평가됩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아시아 지역에서도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며 "그동안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오픈이노베이션을 아시아로 넓혀 로보틱스와 차량용 반도체 등 신사업 분야 우수 기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