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식품기업들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타이펙스-아누가 2026(태국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합니다. K푸드 인기를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과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섭니다. 글로벌 바이오 발굴과 동남아 유통망 확대에도 힘을 싣습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펙스-아누가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독일 아누가의 주최사 퀼른메쎄와 태국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무역 박람회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 57개국 3231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43개국에서 약 8만8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습니다. 올해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됩니다.
농심은 이번 박람회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신라면을 알립니다. 지난해 독일 아누가에 이은 두 번째 단독 부스 참가입니다. 신라면 글로벌 슬로건인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전면에 내세우며 신라면, 신라면 툼바, 신라면 김치볶음면 등 글로벌 전략제품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농심 부스는 바이어와 관람객 동선이 집중되는 8홀 메인 출입구 맞은편에 조성됐습니다. 농심은 부스에서 관람객의 이목을 끄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고 바이어 상담 공간도 마련해 글로벌 유통망 확대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창출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즉석조리기로 준비한 신라면을 직접 먹어볼 수 있는 ‘신라면 분식’ 테마 시식존을 마련했습니다. 내부 상담 공간 주변에는 신라면을 비롯해 짜파게티, 너구리, 안성탕면 등을 전시합니다. 부스 방문을 기념할 수 있는 셀프 포토 부스와 굿즈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양식품도 올해 타이펙스-아누가에서 동남아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합니다. ‘삼양 크레이브 랩’ 콘셉트의 체험형 부스를 운영해 불닭, 맵(MEP), 탱글 등 주요 브랜드를 독립된 ‘브랜드 랩(LAB)’ 형태로 구현합니다.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부스를 이동하며 브랜드별 콘셉트와 제품 특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부스에서는 시간대별로 다양한 시식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불닭볶음면 오리지널, 까르보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등 대표 제품을 비롯해 신제품인 스와이시불닭, 동남아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한 맵, 탱글, 불닭소스를 활용한 카나페 등을 선보입니다.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굿즈도 제공합니다.
삼양식품은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불닭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고 맵과 탱글의 글로벌 인지도를 넓히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맵의 경우 고추 치킨 고수 라면,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 등 현지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유업체 중에서는 빙그레가 타이펙스-아누가에 홍보 부스를 꾸립니다. 박람회를 방문하는 글로벌 유통사 및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빙그레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게 주 목적입니다. 지난 2024년부터 올해까지 ‘THAIFEX’에 3년 연속 참가합니다.
빙그레는 2007년부터 태국에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아이스크림 제품과 바나나맛우유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프리미엄 슈퍼마켓에 입점해 주요 빙그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올해는 태국 현지에서 바나나맛우유의 타로 맛과 밤 맛 신제품 출시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내 상온 제품 수출 확대에 주력합니다. 신제품 메로나 피스타치오 맛 출시로 메로나 라인업도 강화합니다. 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무슬림 시장을 겨냥한 할랄 인증 제품의 판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타이펙스-아누가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