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이 국내 비철금속업계 최초로 글로벌 ESG 평가 지수인 'DJBIC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편입됐습니다.
고려아연은 '다우존스 최상위기업 지수(DJBIC·Dow Jones Best-in-Class Indices)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고 22일 밝혔습니다.
DJBIC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기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를 개편한 지표입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전반의 성과를 종합 평가해 지수 편입 기업을 선정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책임투자 판단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S&P글로벌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가총액 상위 600대 기업 가운데 ESG 평가 상위 20%에 해당하는 기업을 DJBIC 아시아퍼시픽 지수 종목으로 선정합니다.
고려아연은 2025년 S&P글로벌 종합평가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이 개선됐고 산업 평균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비철금속업계 최초로 DJBIC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고려아연은 2022년 DJBIC 코리아 지수에 처음 편입된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해당 지수에도 포함됐습니다. DJBIC 코리아 지수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 가운데 ESG 평가 상위 30% 기업을 대상으로 구성됩니다.
이번 아시아퍼시픽 지수 편입은 글로벌 투자자 신뢰도와도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ESG 지수는 기관투자가들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리스크 관리, 책임투자 적합성 등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비철금속과 핵심광물 산업은 에너지 전환과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ESG 관리 역량은 기업가치 평가에서도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1974년 창사 이후 축적한 비철금속 제련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 저감, 자원 순환, 공급망 관리, 지역사회 상생 등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인증기관 SGS로부터 은과 동 제품을 100% 리사이클링 원료로 생산하고 있다는 인증을 받았습니다. 또 기후변화 전문기관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아연, 연, 금, 은, 동, 반도체황산 등 주요 제품의 탄소발자국 검증도 받았습니다.
앞서 고려아연은 올해 4월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최신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습니다. 2024년 BB등급에서 2025년 BBB등급으로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등급이 상향됐습니다.
비철금속 제련업은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 원료 조달, 공급망 관리 등에서 ESG 리스크가 큰 산업으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와 투자자들은 원재료의 출처, 생산 과정의 탄소배출, 재활용 원료 사용 여부, 공급망 투명성 등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이번 지수 편입은 제련업 기반 기업이 자원순환과 탄소관리, 공급망 대응력을 통해 글로벌 ESG 평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로 해석됩니다. 특히 배터리 소재와 핵심광물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제 ESG 지표 편입은 해외 투자자와 고객사 신뢰를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DJBIC 아시아퍼시픽 지수 신규 편입은 고려아연의 ESG 경영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탁월한 성과를 구현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국내외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다지면서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역할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