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자사 대표 RTD 주류 브랜드 ‘순하리 진’이 2021년 5월 ‘레몬진’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5년간 누적 판매량이 8200만캔(355ml 캔 환산 기준)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순하리 진’의 성장세는 매출 추이에서도 나타납니다. 출시 첫 해인 2021년 매출 51억원을 시작으로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34%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 RTD 카테고리는 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74.4% 늘었습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매출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회사 측은 흥행 배경으로 코로나19 이후 유행한 ‘혼술’과 ‘저도주’ 문화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를 꼽았습니다. 탄산수와 레몬 등 과일을 위스키에 곁들이는 하이볼 문화가 대중화된 덕분입니다. ‘순하리 진’은 과일 본연의 맛과 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통과일 그대로 초저온으로 15일 동안 서서히 침출하는 공법을 적용했습니다.
헬시플레저 등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과 라인업 다변화에도 주력했습니다. 당류를 완전히 뺀 ‘제로 슈거’로 리뉴얼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순하리 자몽진’을 출시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순하리 유자진’, ‘순하리 상그리아진’을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알코올 도수도 4.5도, 7도, 9도로 세분화했습니다.
국내 RTD 주류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혼술·홈술 문화 확산에 이어 하이볼과 과실탄산주 수요까지 늘면서 편의점 주류 매대 구성도 달라졌습니다. 실제 편의점 업계에서는 RTD 제품군이 맥주와 소주 중심이던 소비 흐름을 흔들 정도로 영향력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와 크러시 등 젊은층 중심 선호 브랜드를 확대하며 주류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순하리 진 역시 이런 전략 가운데 RTD 핵심 브랜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편의점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도주 수요가 커지면서 과실탄산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순하리 진은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과일의 맛과 청량감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과실탄산주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소비자들의 다채로운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