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닭다리살 순살·윙봉·통다리 메뉴의 운영 기준을 조정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정은 닭다리살 순살·윙봉·통다리 메뉴에 적용되며 닭다리살 순살 메뉴 기준 조리 전 중량은 기존 800g에서 700g으로 낮아집니다.
굽네치킨은 원료 가격 상승과 수급 부담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 원료 변경, 운영 기준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끝에 소비자 가격을 유지하면서 굽네치킨의 맛과 품질 기준을 지키는 방향으로 이번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계육 시장은 소비자 선호가 높은 닭다리살을 중심으로 매년 수급 불안이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특히 부위별 수급 불균형은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힙니다. 닭다리살 순살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 반면 닭가슴살은 재고 부담이 커 전체 생산량을 수요에 맞춰 확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입니다.
최근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종계와 육계의 대량 살처분이 이어지며 생산 기반 전반의 공급 부담도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국내산 닭다리살만 사용하는 원칙을 유지해 왔으며 닭다리살 중심의 순살 메뉴 운영 비중이 높은 만큼 수입산 원료나 타 부위를 혼합하지 않고 일부 메뉴 운영 기준 조정을 선택했다"며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 굽네 주문앱 등 주요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순살치킨 비중이 높아진 것도 업계 원가 부담을 키우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거론됩니다. 배달 문화 확산 이후 뼈를 제거한 메뉴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순살 제품 판매 비중이 증가했습니다. 같은 닭 한 마리라도 소비가 특정 부위에 집중되면 원료 수급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치킨업계는 원재료 가격 상승기에 가격 인상과 원료 변경, 중량 조정 등 다양한 선택지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왔습니다. 실제로 일부 브랜드는 메뉴 가격을 올렸고 일부는 원재료 구성을 조정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업체마다 운영 방식은 다르지만 수익성과 품질 유지라는 과제는 공통적으로 안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