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그룹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소중한 직원 다섯 분이 숨져 비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숨진 직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입장문에서 "업무에 최선을 다하던 직원들이 숨지고 다쳤다는 소식에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사고 수습을 위해 전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을 팀장으로 하는 특별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사고 수습과 지원 업무를 총괄하기로 했습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도 사고 현장에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수습 작업에 나섰습니다. 손 대표는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회사는 유가족 여러분 곁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고 부상을 입은 분들의 치료와 회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직원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이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와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큰 불길은 사고 발생 약 50분 만에 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화 측은 현재까지 발사체 추진제, 즉 화약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현장 진입로 확보와 관계기관의 조사를 거쳐 확인될 전망입니다.
정부도 사고 수습과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보고를 받은 뒤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국내 방산·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생산시설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산업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특히 추진제와 화약류를 취급하는 사업장은 고위험 공정 특성상 사고 예방과 작업 절차 관리, 현장 안전 통제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화그룹은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 다시는 이런 참담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룹 전사의 안전 관리 대책을 처음부터 하나하나 전면 점검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