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가온전선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공급 품목과 고객군을 동시에 넓히고 있습니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가 최근 생성형 AI 기업 O사의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Busduct)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공급 규모는 약 600억원입니다.
이번 계약은 LSCUS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이어 생성형 AI 기업으로 공급처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는 만큼 향후 증설 과정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도 기대됩니다.
버스덕트는 건물 내부에서 대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분배하는 설비입니다. 서버와 냉각 장비 등 대규모 전력 사용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전력 공급 안정성과 확장성이 중요해지면서 핵심 인프라 중 하나로 꼽힙니다.
가온전선은 데이터센터 외부 전력망용 케이블과 내부 전력 분배용 버스덕트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췄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전력망에서 데이터센터 내부 배전 설비까지 공급 범위를 확장하면서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가온전선은 케이블 사업에서도 미국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망에 약 350억원 규모의 MV(중전압)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관련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국내 배전 케이블 시장 1위로서 축적한 기술력과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