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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초고압차단기로 美 전력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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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14, 2026, 12:06:38

효성중공업, 콴타와 GCB 합작법인 설립…10월부터 현지 생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이 조현준 회장의 진두지휘로 미국 초고압차단기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북미 전력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대로 미국 전력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초고압변압기에 이어 차단기까지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자회사 Hyosung HICO가 북미 에너지 인프라 솔루션 기업 콴타(Quanta Services)의 자회사와 GCB(Gas Circuit Breaker) 합작법인 'HYOSUNG HICO BREAKER, LLC'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합작법인은 오는 7월 설립됩니다. 이후 10월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콴타의 캐논스버그 공장에서 72.5kV부터 800kV까지 초고압차단기 생산에 들어갑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와 AI 산업 확대, 노후 전력망 현대화가 맞물리며 커지고 있는 전력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현지 고객의 적기 공급과 고품질 요구를 충족하고 미국 시장에서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콴타는 미국 최대 전력·에너지 인프라 EPC 기업입니다. 유틸리티,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 시설과 통신·에너지 시장 전반에서 인프라 솔루션 사업 기반과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북미 최대 규모의 숙련 기능인력 고용 기업으로도 꼽힙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전력기기 기술력에 콴타의 인프라 솔루션 역량을 결합합니다. 이를 통해 초고압차단기를 비롯한 전력 제품과 솔루션 전반에서 미국 전력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전력기기 업체 중 처음으로 미국에서 초고압변압기와 초고압차단기 생산능력을 모두 갖추게 됐습니다.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이어 차단기 생산 거점까지 확보하면서 현지 공급 체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북미 차단기 시장은 2024년 48억달러, 약 6조4000억원에서 2034년 96억달러, 약 12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연평균 성장률은 6.7%로 예상됩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조 회장이 지난 3월 미국 현지에서 콴타 CEO와 주요 경영진을 만나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 성사됐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해부터 미국 전력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 인프라 솔루션 1위 기업인 콴타와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초고압차단기뿐 아니라 직류솔루션 등 고도화된 전력솔루션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해 왔습니다.

 

조 회장은 "양사는 이미 차단기·변전소 설비 공급부터 송전·재생에너지 연계 사업까지 협력을 이어오며 두터운 파트너십을 쌓아왔다"며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전력 인프라 고도화가 가장 필수적인 과제인 만큼 멤피스 공장을 포함한 미국 사업의 성공적인 현지화 운영 노하우와 이번 합작법인의 시너지를 이끌어내 미국 전력시장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변압기와 초고압차단기 현지 생산체제를 바탕으로 미국 전력망 현대화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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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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