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일렉트릭이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베트남을 교두보로 아세안(ASEAN)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냅니다.
LS일렉트릭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호찌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리는 '일렉스 베트남 2026(ELECS VIETNAM 2026)’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LS일렉트릭은 참가 기업 가운데 최대 수준인 16부스, 144㎡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합니다. 'LS일렉트릭의 AI 기반 통합 솔루션으로 만들어가는 베트남의 미래'를 주제로 AI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전환(DX), 스마트 전력관리, 스마트팩토리 등 4개 전시존을 운영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고압에서 저압까지 아우르는 전력기기와 전력망 운영 플랫폼, 자동화 기술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입니다. 단순히 개별 전력기기를 공급하는 데서 벗어나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 국가 전력망까지 포괄하는 통합 솔루션 역량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AI 데이터센터 존에서는 데이터센터의 24시간 무중단 운영을 지원하는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공개합니다.
대표 제품인 고용량 원격전력패널(RPP)은 데이터센터 내부의 대용량 전력을 서버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장비입니다. 무정전 절체 스위치(CTTS)는 전원 이상이 발생했을 때 유틸리티 전원과 비상전원을 끊김 없이 전환해 데이터센터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베트남이 첨단 IT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서면서 전력 공급 안정성은 관련 투자의 핵심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내부 배전부터 비상전원 전환까지 아우르는 솔루션을 앞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디지털 전환 존에서는 차세대 AI 기반 국가 전력망 운영 플랫폼인 'K-EMS 2.0'을 선보입니다.
K-EMS 2.0은 LS일렉트릭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자체 개발한 국가 단위 전력망 통합 관제 플랫폼입니다. 발전 제어를 최적화해 전력망 운영 비용을 줄이고 실시간 안전성 분석을 통해 대규모 정전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역할을 합니다.
경제 성장과 제조업 확대에 따라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아세안 국가에서 단순한 발전·송배전 설비 확충만으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디지털 기반 전력망 운영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은 K-EMS 2.0을 통해 개별 전력기기를 넘어 국가 단위 전력망 운영 시스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스마트 전력관리 존에서는 변압기와 배전반, 차단기 등 핵심 송배전 솔루션을 전시합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전력 품질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전력망 연계를 지원하는 솔루션도 소개합니다.
스마트팩토리 존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 공장 운영 시스템인 SMI(Smart Management Insight)와 엣지 컴퓨팅 솔루션 '엣지 허브(Edge Hub)'를 공개합니다.
SMI는 실제 생산 현장을 디지털 공간에 구현해 공장 운영 상태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엣지 허브는 생산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현장에서 수집·저장·처리·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아세안의 전력 수요는 최근 10년 동안 60%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도 연평균 5%대 증가세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현지 전력 인프라 시장도 단순한 설비 증설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전력망 구축 중심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아세안은 데이터센터 투자와 제조업 성장, 에너지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차세대 전력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는 전략 시장"이라며 "50년 이상 축적한 전력·자동화 기술력과 AI 기반 통합 솔루션을 현지 고객에게 적극 알리고 아세안의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과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