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이 몽골무역개발은행(TDB)에 3000만달러 전대금융을 지원하는 내용의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양해각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방문과 양국 경제외교 협력 일환으로 성사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황기연 수출입은행장과 오르혼(Orkhon O.) TDB 은행장은 9일 올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금융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습니다.
전대금융은 수출입은행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Credit Line) 계약을 맺고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 은행이 한국기업과 거래하는 수입자(현지업체) 또는 한국기업 현지법인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간접금융 방식입니다. 한국기업의 수출과 해외사업을 원활하게 지원하는 정책금융상품입니다.
이번 협약은 한국산 식음료·화장품을 수입하는 현지 거래고객을 다수 보유한 TDB에 우리 정책자금을 공급함으로써 몽골 현지 한국 소비재와 K-컬처 수요증가를 우리 기업 수출확대로 연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TDB는 총자산 기준 몽골 2위 민간 상업은행으로 90여개 영업망을 운영하며 한국으로부터 식음료·화장품을 수입하는 고객기업을 다수 확보하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금을 신속히 공급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몽골 수출증대와 신규시장 안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은 "몽골은 세계 10위권 자원부국이자 중앙아시아와 동북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전대금융을 통해 한국제품 수출증진과 핵심광물 수입 등 양국간 교역다변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계 유통·프랜차이즈 브랜드 현지진출이 활발한 만큼 우리 소비재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금융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현재 10개국 24개 은행에 80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를 설정·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먹거리·화장품 등 소비재산업의 신흥시장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한국 기업의 현지시장 안착과 물류망 확보를 위해 전대금융 지원영역을 K-컬처 전반으로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전대금융은 자동차·전자제품 중심으로 운용해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