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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해양대, 해양안전문화 발전 세미나…4개 주제 통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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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5, 2026, 11:07:20

인간행동·조직문화·안전보건체계 통합 접근
학계·산업계·정부 참여해 현장 해법 모색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9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A에서 ‘2026년 해양안전문화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인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관련 정책과 현장 의견을 연결하기 위해 매년 마련해 온 소통의 장입니다.

 

올해부터는 행사 명칭을 기존 사고 예방 중심의 틀에서 ‘해양안전문화 발전 세미나’로 바꿨습니다. 단편적인 예방 대책을 넘어 선진적인 안전문화 정착까지 논의 범위를 넓히려는 취지입니다.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등이 협력했습니다. 학계와 산업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양안전문화를 실제 현장에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세미나의 대주제는 ‘이제는 해양안전도 문화다’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인간행동과 조직문화, 안전보건체계를 하나의 구조로 연결해 살펴보는 통합적 접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같은 접근은 사고 발생 이후의 조치에 머물지 않고, 조직의 의사결정과 현장 소통, 근로자의 행동 기준까지 함께 바꿔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합니다.

 

행사는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의 개회사로 시작했습니다. 이어 김종태 한국해기사협회장이 축사를 통해 해양안전문화 정착의 필요성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전문가 발표는 모두 4개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각 발표는 심리학과 안전공학, 해운 현장, 수산업 현장의 관점을 바탕으로 해양안전문화가 실제 조직과 작업 과정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다뤘습니다.

 

이선희 충남대학교 교수는 ‘사고 사례로 본 조직 안전문화의 심리학’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사고 사례를 통해 조직 구성원의 인식과 행동, 의사결정 구조가 안전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했습니다.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마인드 리셋’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관행과 수동적인 안전 인식을 바꾸고, 구성원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태도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김동균 POS SM 대표이사는 ‘항행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소통의 중요성’을 주제로 현장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항행 과정에서의 정보 전달과 조직 내 의사소통이 사고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설명했습니다.

 

류경진 국립부경대학교 교수는 ‘어선 안전보건체계 확립과 안전문화 정착’을 발표했습니다. 어선 현장의 작업 특성과 위험 요인을 반영한 안전보건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국승기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해양수산안전자문단 패널들의 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토론에서는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제도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려면 작업 환경과 인력 구조, 조직 특성을 함께 반영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조직 내부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위험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고, 구성원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안전문화가 일상적인 업무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참석자들은 규정 준수에만 의존하는 수동적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안전의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구성원이 위험을 발견하고 개선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승기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해양안전의 근본적인 확보는 규제 이행이나 단편적인 대책을 넘어, 현장의 성숙한 안전문화가 고도화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해양안전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대한 분기점이 된 만큼, 논의된 통합적 접근 방안들이 향후 정책과 교육 현장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민·관·학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이번 세미나가 다변화하는 해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심리학과 안전공학, 해운 및 수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연결한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분야별 논의를 하나의 안전문화 체계로 묶어 선진 해양안전문화를 강화하고, 정책과 교육, 산업 현장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데 의미를 뒀습니다.

 

앞으로 해양안전문화가 현장에 정착하려면 제도 개선과 교육, 조직 운영 방식의 변화가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논의는 향후 정책과 교육 프로그램을 구체화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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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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