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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 확보…피지컬 AI 전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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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6, 2026, 14:07:26

2021년 지배지분 80% 인수 이후 약 5년 만에 전체 지분 확보 추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 확보 절차에 들어가며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로보틱스 사업 강화에 속도를 냅니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는 2020년 체결한 계약에 따라 보유 중이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에 대한 풋옵션(보통주 매도청구권)을 최근 현대차그룹에 행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에 속한 각 주주사는 지분 인수 의무 발생과 관련해 내부 절차에 따라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9.65%입니다. 현재 지분 구조는 현대차 28%, 기아 17.2%, 현대모비스 11.3%, 현대글로비스 11.2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2.6%, 소프트뱅크 9.65%입니다. 소프트뱅크의 풋옵션 행사로 현대차그룹은 2021년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배지분 80% 인수 이후 약 5년 만에 지분 100% 확보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분 인수를 향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공개(IPO) 추진과도 맞물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2021년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를 마무리할 당시 11억달러 정도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습니다. 이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크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아틀라스가 23kg에 달하는 소형 냉장고를 안정적으로 들어 올려 테이블로 이동시키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아틀라스가 실제 작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신 제어 능력과 외부 물체 조작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서 입니다. 

 

지난 5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6’ 브라질-노르웨이 16강전 하프타임에서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앞서 ‘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에서는 아틀라스가 축구 기술을 훈련하는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공정 단위별 검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2028년부터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작업에 투입해 현장 운영 검증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까지 작업 범위를 넓힐 예정입니다.

 

덕분에 시장에서는 현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를 30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일단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공개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현재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관련해 공식화한 부분은 소프트뱅크의 풋옵션 행사와 각 주주사의 인수 방안 검토, 로보틱스 사업 경쟁력 강화 계획 등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대한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이번 지분 인수가 향후 의사결정과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대차그룹과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로보틱스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시너지 창출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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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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