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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분기 실적] 현대차, 역대 최대 2분기 매출 달성…수익성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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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3, 2026, 15:07:00

매출 49조2153억원·영업이익 2조8509억원
전년比 매출 1.9% 증가·영업익 20.8% 감소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확대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판매 감소와 부품 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줄었습니다.

 

현대차는 23일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9조2153억원, 영업이익 2조85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하며 종전 최대였던 2025년 2분기 48조2867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8%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5.8%를 기록했습니다.

 

경상이익은 3조6457억원으로 16.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조8880억원으로 11.1% 줄었습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36조8324억원, 금융과 기타 부문 매출은 12조382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적 발표 자료상 매출은 전 분기보다 7.1%, 영업이익은 13.4% 증가했습니다.

 

판매량 감소에도 매출이 늘어난 데에는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와 원화 약세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502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 상승했습니다.

 

현대차는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시장 점유율 상승과 글로벌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18.9%,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2분기 주요 성과로 제시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산업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상승하며 5개 분기 연속 6%대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글로벌 도매 판매는 99만1885대로 전년 동기보다 6.9% 감소했습니다.

 

국내 판매는 부품사 화재에 따른 공급 차질로 16.4% 감소한 15만7647대에 그쳤습니다. 해외 판매도 미국에서는 0.9% 증가한 26만4587대를 기록했지만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지역의 수요 위축으로 전체 해외 판매는 4.9% 감소한 83만4238대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유럽 도매 판매가 10.9%, 중국이 36.9%, 아시아·태평양이 12.5%, 아프리카·중동이 23.8% 감소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0.9%, 인도는 5.4%, 중남미는 8.1% 증가했습니다.

 

전동화 차량 판매는 하이브리드 성장에 힘입어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2분기 글로벌 전동화 차량 판매는 26만6627대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습니다. 전기차는 6만9366대, 하이브리드는 18만7661대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판매는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글로벌 판매에서 전동화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6.9%, 하이브리드 비중은 18.9%로 모두 분기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26.2%까지 상승했습니다. 고유가로 하이브리드 수요가 늘면서 미국 내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했고, 전체 판매도 전년 동기보다 0.9% 증가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전체 판매가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17.8% 증가했습니다. SUV 판매 비중도 74.2%로 높아졌습니다. 현대차는 하반기 투싼과 아이오닉 3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유럽 판매 회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전체 판매가 16.4% 줄었지만 정부 보조금과 판촉 효과로 전기차 판매는 30.8% 증가했습니다. 현대차는 하반기 신차 출시와 판매 본격화를 통해 내수 시장의 판매 모멘텀을 회복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익성은 판매 물량 감소와 비용 부담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매출원가율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오른 82.2%를 기록했습니다. 판매보증비와 마케팅 비용 등이 늘면서 판매관리비는 6.8% 증가한 5조88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는 환율 효과로 영업이익이 2380억원 증가했지만 판매 물량 감소로 5420억원, 제품 구성과 인센티브 영향으로 5700억원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510억원 줄었습니다.

 

현대차는 하반기 신차 출시와 생산 확대를 통해 상반기 물량 차질을 만회하고 수익성 회복에 나설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최근 출시한 더 뉴 그랜저를 시작으로 아반떼 등 주요 차종의 신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입니다. 해외에서도 지역별 수요에 맞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내연기관차를 함께 운영하는 유연한 파워트레인 전략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로 전 세계 자동차 산업 수요가 감소하는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 신차 출시와 생산 확대, 전사적인 컨틴전시 플랜을 통해 연초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연결 매출액 성장률 1.0~2.0%, 영업이익률 6.3~7.3%, 연간 도매 판매 415만8300대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 정책도 유지합니다. 현대차는 2024년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보통주 기준 주당 25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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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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