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올해 2분기 글로벌 판매와 전동화 차량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유럽 시장의 판매 인센티브 확대와 제품 구성 변화, 판매보증충당부채 환평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습니다.
기아는 24일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3조3037억원, 영업이익 2조62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9%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8.0%로 전년 동기 9.4%보다 1.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세전이익은 3조6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조3280억원으로 2.6% 늘었습니다. 연결 매출대수는 80만3985대로 4.3% 증가했으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502원으로 7.0%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수요가 전년 동기보다 3.8% 감소한 가운데 기아의 현지 판매는 83만9000대로 5.8%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4.0%로 지난해보다 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점유율도 5.0%를 기록했습니다. 기아는 산업 수요 감소에도 주요 시장 판매 확대와 전동화 차량 성장으로 시장 지배력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 현지 판매는 국내와 미국, 서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대체로 증가했습니다.
국내 판매는 15만4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8.6% 늘었습니다. 미국은 22만4000대로 2.8%, 서유럽은 15만1000대로 12.9% 증가했습니다.
인도 판매는 7만9000대로 19.3% 확대됐으며 중남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도 각각 20.8%, 6.1% 늘었습니다. 반면 중국 판매는 7.9%, 아중동 지역은 21.2% 감소했습니다.
글로벌 도매 판매는 85만2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습니다.
국내 도매 판매는 15만4000대로 8.6% 늘었고 유럽은 15만4000대로 10.0%, 인도는 7만9000대로 19.3% 증가했습니다. 중남미 판매는 5만2000대로 35.0% 늘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북미 도매 판매는 28만8000대로 0.2% 감소했고 이 가운데 미국 판매는 23만대로 1.1% 줄었습니다. 중국과 아중동 판매도 각각 7.9%, 29.4% 감소했습니다.
전동화 차량 판매는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기아의 2분기 글로벌 전동화 판매량은 29만6000대로 전년 동기 18만5000대보다 60.0% 늘었습니다. 전체 현지 판매에서 전동화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3.4%에서 35.3%로 상승했습니다.
전동화 차량 중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17만8000대로 61.0% 증가했고 배터리 전기차는 11만대로 88.4% 늘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7000대로 53.0% 감소했습니다.
전체 판매에서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14.0%에서 21.3%로, 전기차 비중은 7.4%에서 13.2%로 확대됐습니다. 내연기관 차량 비중은 76.6%에서 64.7%로 낮아졌습니다.
주요 시장별 전동화 차량 판매 비중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국내에서는 전동화차 비중이 46.5%에서 61.1%로 14.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미국은 16.9%에서 33.8%로 17.0%포인트, 서유럽은 42.9%에서 57.0%로 14.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특히 국내 전동화 판매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34.7%,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비중이 29.6%를 기록했습니다. 서유럽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비중이 각각 34.7%, 19.7%로 집계됐습니다.
판매 확대와 평균판매가격 상승은 매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2분기 연결 평균판매가격은 4110만원으로 전년 동기 3810만원보다 7.9% 상승했습니다. 국내 평균판매가격도 3520만원에서 3620만원으로 2.8% 올랐습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가 44.1%로 가장 높았고 유럽 22.3%, 국내 11.3%, 인도 4.5%, 기타 지역 17.8% 순이었습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판매 증가와 환율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인센티브와 비용 부담이 이를 상쇄했습니다.
기아는 전동화 차량 판매 호조 등에 따른 도매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이 3150억원 늘었고 전사적인 비용 절감으로 1530억원, 환율 효과로 6690억원의 개선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경쟁이 심화된 서유럽 시장과 전년도 기저 영향이 있었던 미국에서 인센티브와 가격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7230억원 감소했습니다. 제품 믹스 영향으로 1780억원, 판매보증충당부채 환평가 영향으로 3720억원이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증가 요인 1조1370억원에도 감소 요인이 1조2730억원에 달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60억원 감소했습니다.
매출원가율은 81.7%로 전년 동기보다 1.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관세 영향을 제외한 원가율은 79.2%로 제시됐습니다. 판매관리비율은 10.3%로 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마케팅 비용과 판매보증비 비중은 각각 2.8%, 2.7%로 소폭 높아졌지만 시험비와 기타 비용 비중은 낮아졌습니다.
영업외 손익도 개선됐습니다. 지분법 손익은 23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0억원 증가했고 금융손익과 기타손익은 2100억원으로 1250억원 늘었습니다. 순영업외 손익은 4400억원으로 2050억원 증가했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전동화 차량과 주요 신차의 판매를 확대하고 지역별 수요에 맞춘 제품·가격 전략을 운영해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방침이다"며 "글로벌 산업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 관세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판매 물량 확대와 비용 효율화, 우호적인 환율을 통해 연간 사업 목표 달성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