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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한국경제연구학회, AI시대 금융산업 5대 정책어젠다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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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05, 2026, 10:08:15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NH투자증권(대표이사 신재욱·배광수)이 한국경제연구학회와 공동세미나를 열고 AI시대 금융산업 5대 정책어젠다를 도출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이를 위해 지난 4일 한국경제연구학회(회장 서은숙 상명대 교수)와 공동으로 'AI 시대 금융산업이 가야 할 길: 혁신과 신뢰, 그리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AI 에이전트가 금융의 판단과 실행을 대신하는 시대를 맞아 학계·감독당국·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AI 금융의 신뢰기반과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이번 공동개최를 계기로 AI 금융 정책 연구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이종섭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AI가 만든 제안으로 사고가 나도 책임질 주체가 현행법에 정해져 있지 않다"고 화두를 던졌습니다.

 

이 교수는 AI 에이전트가 판단과 실행을 대신하는 시대에서는 '판단이 여러 AI를 거치는 과정에서 책임이 사라지는 책임 공백'이 최대 리스크라고 제기했습니다. 따라서 AI 금융 규제의 축을 '접근차단'에서 '책임 귀속'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교수는 국내 AI 금융 경쟁력이 부진한 원인으로 AI 기술력 부족이 아니라 획일적 망분리 규제, 레거시 시스템, 단기실적 중심 투자, 조직 경직성 등 구조적 문제를 지목했습니다. 현행 규제가 '데이터 접근'만 통제할 뿐 정작 위험이 발생하는 '데이터 결합'과 '추적' 단계는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 교수는 이에 대한 정책대안으로 ▲AI 에이전트 등록제(소유·권한·감사기록 의무화) ▲통제 역량이 검증된 기관부터의 데이터 비례 개방 ▲시장전체를 아우르는 거시 감독(동조화·공동 스트레스테스트) ▲데이터를 개인자산으로 돌려주는 오픈뱅킹 완성형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책임이 분명한 만큼 데이터를 열 수 있고, 그만큼 혁신이 지속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장은 금융상품 구매패턴이 플랫폼·앱 중심에서 AI 기반 비교·검색 방식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모델·데이터·보안 리스크와 함께 오류로 인한 금융사고와 직결되는 컴플라이언스 리스크가 부상하고 있다"며 "AI 플랫폼의 법적지위·책임범위 명확화, 업무영역별 리스크에 따른 AI 도입 기준 차별화, 금융소비자보호법의 AI 리스크 반영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정책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종합토론에서는 실무 측면에서 제언이 나왔습니다. 이경종 KB국민은행 AI금융센터장은 KB금융이 100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운영중이라고 소개하고, 금융권 공동 LLM 검증체계 구축과 규정 중심을 넘어선 '기술적 거버넌스' 발전을 제안했습니다.

 

박선학 NH투자증권 전무는 AI를 '의사결정을 혁신하는 새로운 생산요소'로 재정의하고, Human-AI 협업 기반의 2-Track AX 전략을 소개하며 업계차원의 실행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김봉준 금감원 수석조사역은 AI 에이전트의 자율성 허용 범위를 둘러싼 사회적·제도적 논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연주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객접점이 금융회사 밖 AI 플랫폼으로 옮겨가면서 버티컬 AI를 앞세운 빅테크가 금융영역을 잠식할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표준화 관점에서는 윤영진 상명대 교수와 최정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각각 금융위원회 가이드라인의 국제표준화, ISO JWG 7 논의에서의 소비자보호 영역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책임귀속 체계 확립 ▲데이터 거버넌스와 비례적 개방 ▲금융권 공동 검증·표준화 인프라 ▲금융소비자보호법의 AI 리스크 반영 재정비 ▲시스템 차원의 집중·동조화 리스크 감독을 AI시대 금융산업 5대 정책 어젠다로 도출했습니다.

 

한국경제연구학회 관계자는 "AI 시대 한국 금융산업의 실효적 정책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NH투자증권을 비롯해 학계·감독당국·업계와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재욱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AI 기반 의사결정과 금융소비자 보호가 함께 가는 방향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진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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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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