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언어교육원은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교육위원회의 위탁을 받아 미국 대학과 대학원 장학생 22명을 대상으로 ‘Critical Language Scholarship Program’인 CLS 한국어 교육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6월 17일부터 8월 13일까지 9주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 학습과 문화 체험을 함께 구성해 참가자들이 언어를 실제 생활과 문화적 맥락 속에서 익히도록 마련됐습니다. 수업과 상담, 전통문화 체험, 역사 탐방, 부산대 학생과의 교류를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한 점이 특징입니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어 수준에 따라 나뉜 몰입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정규 수업 외에도 1대1 개별수업과 상담을 진행해 각자의 한국어 학습 수준과 필요에 맞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문화체험 과정에서는 한국의 전통악기인 장구를 직접 배우고 강강술래를 체험했습니다. 언어 수업에서 배운 표현을 문화 경험과 연결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배경과 특징을 현장에서 이해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역사와 문화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부산 해동용궁사와 경주를 찾아 한국의 역사적 공간과 문화유산을 직접 살펴보며 교실 밖에서 한국 사회와 문화를 접했습니다.
부산대는 올해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미국 독립 역사에 관한 특별강연도 마련했습니다. 강연에는 한미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미국 독립의 역사적 의미와 관련 주제를 두고 서로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 학생과의 교류도 프로그램의 주요 구성에 포함됐습니다. 미국 대학생과 부산대 학생을 1대1로 연결하고 한국 가정에 초대하는 방식으로 일상 속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은 외국어 학습을 교실 안 수업에 한정하지 않고 실제 대화와 생활 경험으로 확장한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부산대 학생과 교류하며 한국어를 사용하고 서로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부산대는 이러한 1대1 교류가 참가자들의 한국어 사용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한미 대학생 사이의 국제적 우정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은지 부산대 언어교육원장 겸 언어정보학과 교수는 “언어를 익힌다는 것은 배움과 더불어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문화를 이해하는 일”이라며 “이번 CLS 프로그램으로 배운 한국어가 새로운 사람과 문화를 만나는 통로가 됐길 바라며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산대 언어교육원은 앞서 지난 7월 워싱턴대 단기 프로그램도 운영했습니다. 이번 CLS 프로그램을 포함해 미국과 서구권 대학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산대 언어교육원은 미국 및 서구권 대학들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교류를 넓히고 부산대의 국제 교류 기반도 함께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