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현대글로비스와 730억원 규모의 자동차운반선(PCTC)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대한해운은 오는 11월부터 5년4개월 동안 현대글로비스에 자동차운반선 1척을 장기대선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계약금액은 730억원으로 대한해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2770억원의 5.7%에 해당합니다. 대한해운은 계약 이행을 위해 중고 자동차운반선 1척을 매입해 본계약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해운이 현대글로비스에 장기대선하는 자동차운반선은 기존 1척에서 2척으로 늘어납니다.
이번 계약은 대한해운과 현대글로비스가 2015년부터 이어온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이뤄졌습니다. 장기대선 방식에 따라 현대글로비스가 선박의 전반적인 운항을 담당하고 대한해운은 선박과 선원 관리를 맡습니다.
대한해운은 10년 넘게 현대글로비스에 자동차운반선을 제공하면서 축적한 선박 관리 전문성과 양사 간 신뢰가 추가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선박의 유지·보수·운영(MRO) 분야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동차 해상운송 사업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해운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우량 화주와의 장기계약을 확대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장기계약은 해운 시황의 변동성을 줄이면서 중장기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아시아 지역의 자동차 수출이 늘면서 완성차와 상용차를 운송하는 자동차운반선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한해운은 자동차 해상운송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관련 사업의 추가 확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LNG 운송사업에서도 성장 기회를 모색합니다. 중동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에너지 공급망 안정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LNG 전용선을 둘러싼 수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해운은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주요 고객과의 추가 계약을 통해 자동차운반선과 LNG 운송사업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상기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이번 현대글로비스와의 계약으로 안정적인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자동차운반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해운시장의 변화와 불확실성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충족하는 신사업을 발굴하겠다"며 "미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투자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