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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경영진 기소 여부 주목…홈플러스 보강수사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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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13, 2026, 10:09:5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홈플러스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다시 소환하면서 김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의 기소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모입니다.

 

지난 1월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보강수사를 진행한 검찰이 김 회장을 직접 조사한 만큼, 확보한 증거와 진술을 토대로 사건 처분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 10일 김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검찰이 살펴보는 사안은 홈플러스의 단기채권 발행과 이후 기업회생 신청 과정입니다.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미리 인지하고도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혔는지가 수사 대상입니다. 김 회장 개인이 관련 의사결정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도 판단해야 할 부분입니다.

 

검찰은 올해 1월 김 회장과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 등 경영진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모두 기각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2월 사건을 반부패수사2부로 재배당했습니다. 새로운 수사팀이 사건을 다시 검토하도록 한 조치입니다. 이번 김 회장 소환은 재배당 이후 첫 대면 조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판단할 경우,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지 않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는 방안도 가능합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 불구속 기소가 유력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법원 주변의 판단입니다.

 

김 회장과 홈플러스 경영을 맡은 김광일 부회장 등에게 같은 처분이 내려질지도 재계가 관심을 가지는 사안입니다. 채권 발행과 회생 신청 과정에서 각자가 받은 보고, 내린 지시, 참여한 의사결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의 판단에 따라 일부를 기소하고 다른 관련자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거나 불기소 처분을 내릴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MBK와 김 회장은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MBK 측은 홈플러스를 회생시키려 했던 대주주의 의도와 행위를 검찰이 잘못 해석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회장 역시 홈플러스 등 투자사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반박해 왔습니다.

 

재계에서는 검찰의 홈플러스 관련 수사가 이어지는 상황이 MBK의 대외 신뢰도와 향후 경영권 분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최근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의 홈플러스 사태가 주주들의 의사결정에 간접적으로나마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재계 한 관계자는 "MBK와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주주들에게 향후 MBK의 검찰 수사 결과는 관심사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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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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