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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극지연, 해수면 상승 국제심포지엄…연안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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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13, 2026, 23:09:54

국내외 석학 참여…극지 변화와 연안 적응 연결
3개 세션 11개 발표…기반시설 대응 방향 모색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와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지난 11일 부산 국립부경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극지에서 한반도까지: 해수면 상승,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극지에서 관측되는 기후변화와 전 지구 해수면 상승의 연결고리를 살피고, 국내 연안의 재해 대응과 기후변화 적응 정책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심포지엄에서는 그린란드와 남극 빙상의 변화가 해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해수 열팽창과 육상 물 저장량 변화 등 해수면 상승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을 폭넓게 다뤘습니다.

 

국내외 해수면 분야 석학과 연구자, 정책·현장 관계자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연안 복합재난 대응 방향을 함께 검토했습니다.

 

특히 극지의 변화가 한반도 연안의 위험 관리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한 자리에서 논의한 점이 이번 심포지엄의 핵심입니다. 해수면 상승을 단순한 해양 현상이 아니라 방파제와 항만 등 기반시설 관리와 재난 대응, 장기 기후적응 정책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과제로 다뤘습니다.

 

기조강연에는 세계적인 해수면 연구자인 존 처치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와 로버트 니콜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교수가 참여했습니다.

 

존 처치 교수는 ‘Understanding Historical and Projecting Future Sea Level Change’를 주제로 20세기 이후 전 지구 해수면 변화와 원인을 짚고, 빙상 융해와 해수 열팽창, 육상 물 저장량 변화를 바탕으로 미래 해수면 상승 전망과 불확실성을 제시했습니다.

 

로버트 니콜스 교수는 ‘How Sea-Level Science Should Shape Coastal Adaptation’을 주제로 해수면 과학을 실제 연안 적응 정책과 실무에 연결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관측과 전망에서 축적된 과학 정보를 연안 계획과 시설 관리, 재해 대응 의사결정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가 주요 논의 대상이 됐습니다.

 

이와 함께 벤저민 호튼 홍콩시립대 학장과 악셀 팀머만 기초과학연구원 기후물리연구단장이 발표자로 나섰습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와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 등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전체 프로그램은 총 3개 세션과 11개의 발표로 구성됐습니다.

 

각 발표에서는 극지 빙상과 해수면 변화에 대한 과학적 이해뿐 아니라 국내 연안에 예상되는 영향과 정책적 대응을 함께 살폈습니다. 연구 결과를 재해 대응 체계와 연안 관리에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학술 연구와 정책·현장 적용 사이의 접점을 넓히는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기조강연과 세션 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해수면 상승 전망을 방파제와 항만 등 연안 기반시설의 설계와 관리에 어떻게 반영할지, 연안재해 대응과 기후변화 적응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보완할지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 앞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는 극지연구소가 주도하는 ‘LIONESS 국제 워크숍’이 같은 국립부경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렸습니다. LIONESS는 10개국 21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연구 협력체로, 워크숍에서는 극지 해수면 연구 현황과 국제 공동연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국제심포지엄과 LIONESS 국제 워크숍이 연이어 열리면서 극지 해수면 변화에 대한 국제 공동연구와 국내 연안 대응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극지에서 생산된 연구 성과를 한반도 연안의 재해 대응과 기후변화 적응 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과학·정책 간 협력 필요성도 함께 부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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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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