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인스퍼레이션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개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 모델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3150만원입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을 적용할 경우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의 판매 가격은 2990만원부터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2000만원 초중반대의 금액으로 인스퍼레이션 모델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난 6월 말 열린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후면부에 현대차 EV 모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인 픽셀 그래픽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이미지를 완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여유로운 도심주행이 가능한 315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인스퍼레이션, 15인치 알로이휠 기준)와 기존 캐스퍼 대비 휠베이스를 180mm 증대해 2열 레그룸 공간을 넓혔으며, 트렁크부 길이를 100mm 늘려 기존 233L 대비 47L가 늘어난 적재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공간 효율성을 더욱 개선했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인스퍼레이션 모델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9일 SK텔레콤에 대해 비용 효율화 기조를 바탕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6만45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12.1% 늘어난 4조3785억원, 519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G 가입자는 직전 분기 대비 약 30만명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가 시장 안정화로 각각 7215억원, 93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사업 성장 속에서 SK브로드밴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68억원, 79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 5.8% 늘어난 17조8654억원, 1조8451억원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 별도와 SK브로드밴드 영업이익은 각각 1조5570억원, 3156억원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그룹사 전반적인 운영 효율화 기조에 따라 마케팅비용 및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 하향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유럽·중국 등에서 가동률이 예상치를 밑돌며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6만9000원에서 45만7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8%, 57.6% 줄어든 6조1619억원, 195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유럽·중국 가동률이 목표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보인다"며 "판매·가동률이 기대에 못 미치며 고정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 EV(전기차) 및 ESS(에너지 저장 장치) 판매 회복이 예상보다 늦으며, 원가 하락에 따른 ASP(평균 판매 가격) 하락이 실적 회복 지연의 주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630억원, 1조5540억원으로 추정되고,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원, 4707억원으로 예상된다. 전 연구원은 "GM이 올해 EV 생산 가이던스를 20~30만에서 20~25만대로 하향 조정했고 테슬라 생산량도 둔화됐다"며 "3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상혁 신한은행장은 8일 "고객이 믿고 거래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이 내부통제 자체를 문화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정상혁 은행장은 이날 임직원 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본업을 통해 고객 신뢰를 얻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결국 '고객에게 선택받는 은행'이 되기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정상혁 은행장은 "고객으로부터 선택받기 위해선 차별적인 솔루션과 디지털기술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점을 만드는 것을 명확한 목표로 하고 미래를 준비해 가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고객의 실리를 높이기 위해 다시 고쳐매는 신한의 '고객몰입'도 주문했습니다. 정상혁 은행장은 "현장에서 발견한 고객 니즈를 본부 혁신활동으로 연결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할 것"이라며 "관성을 깨고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결과 확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고객과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G마켓의 정형권 신임 대표가 8일 첫 출근 일성으로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있는 G마켓 본사 사무실로 출근해 전 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사 메일을 보냈습니다. 정 대표는 "나날이 치열해지고 급변하는 이커머스 격동의 시기 G마켓의 혁신과 재도약이라는 사명을 갖고 이 자리를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여러분과 G마켓의 비약적인 발전과 쇄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업계 1등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변화의 과정은 절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이 격변의 시기를 잘 이기기 위해선 서로 간의 소통과 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른 시일 내에 여러분과 직접 인사를 나누고 우리 비즈니스의 방향성과 비전을 나누는 여러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정 대표는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 쿠팡 재무임원,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거쳐 지난달 19일 G마켓 대표로 내정됐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출근 후 G마켓의 재무·사업구조 등 회사 현황…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8일 "디지털금융 경쟁력의 핵심인 우수 디지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영주 회장은 이날 그룹 명동사옥에서 열린 '하나 디지털 파워온' 프로젝트 3기 선포식에 참석해 "기업의 사활은 디지털인재 육성과 확보에 달려있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3기째를 맞은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디지털 파워온'은 급속한 금융 디지털화에 발맞춰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실무형 미래인재 양성프로젝트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이 후원합니다. 이날 3기 선포식 행사에는 이복현 금감원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강세원 SK텔레콤 부사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에서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우수한 교육환경이 더해지면 기성세대를 뛰어넘는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믿음이 앞선 2년간의 디지털 파워온 프로젝트로 입증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금융그룹의 청년들을 위한 투자가 우수한 디지털금융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는 8일 이마트 내에서 운영하는 피자 코너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매출 증가는 장기화된 고물가 영향으로 외식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맛과 풍부한 재료, 값싼 가격 등 장점을 갖고 있는 마트 피자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습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이마트 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18인치 피자 가격은 1만원대 중후반으로 글로벌 피자 브랜드의 배달 피자 가격(평균 2만원~2만5000원대) 대비 30~40%가량 저렴한 수준입니다.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3000원대 가격으로 조각 피자를 판매한 것도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신메뉴를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섭니다. 먼저 이마트 내 피자 코너에서 판매 중인 18인치 피자에 토핑 종류를 늘리고 엣지 부분에 치즈를 올린 신메뉴 2종을 출시합니다. ‘불고기 리코타치즈 피자’는 불고기, 리코타 치즈, 대파를 토핑한 피자입니다. ‘콤비네이션 디럭스 피자’는 페퍼로니, 불고기, 소시지 등 다양한 고기 토핑에 각종 야채가 올라간 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한제분은 자회사이자 유럽 파인다이닝 식자재 수입사인 쉐프스푸드가 지원한 '나폴리 피자 세계 챔피언십 2024'에서 한국인 오태식 쉐프(더 키친 일뽀르노)가 S.T.G. 부문 준우승을 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한국 참가자 최초 우승에 이은 연이은 성과입니다. 지난해에는 유준환 쉐프(피제리아 포폴로)가 대회가 개최된 이래 한국 참가자로는 처음으로 우승한 바 있습니다. 쉐프스푸드는 올해도 나폴리 세계 챔피언십 현장에서 한국 참가자들의 인솔과 통역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나폴리 피자 세계 챔피언십은 1991년 시작된 국제대회로 나폴리 피자 장인 협회(APN)가 개최합니다. 정통 나폴리 피자의 필수 재료로 여겨지는 ‘카푸토’ 밀가루 제분사가 공식 협찬사입니다. 총 1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S.T.G 부문은 나폴리 피자 전통 방식에 따라 '마르게리타'나 '마리나라'를 만듭니다. 나폴리 피자 제조 방식이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대회에서도 S.T.G.부문에 최고 권위를 부여합니다. S.T.G. 우승자를 나폴리 피자 세계 챔피언으로 간주합니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총 600명이 참가해 경쟁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비에이치아이가 HRSG(배열회수보일러)와 원자력 발전소 BOP(보조기기)를 중심으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스 및 복합화력발전소 설치 증가로 HRSG가 매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원자력 시장 확대의 수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998년 설립된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발전소 공정 및 제철 공정에 필요한 발전용 기자재를 설계, 제작, 설치, 시공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력수요 증가 및 석탄화력발전소 교체로 HRSG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3월 국내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를 천연가스발전소로 대체하는 프로젝트와 관련해 475억원 규모 HRS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지난 4월에는 412억원 규모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석탄에서 가스 발전 전환 및 가스발전소 설치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올해 HRSG 매출은 2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늘어나며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GB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8일 초고령사회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노인 여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대구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김진홍)가 주관하며 대구지역 9개 구·군 24개 노인복지관 노인을 초청해 여가·힐링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사유원'(대구 군위군) 방문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황병우 DGB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몸과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초고령사회와 저출산 등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ESG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오션플랜트[100190]는 안전문화 확산과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당신이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최우선 원칙입니다'를 주제로 안전 캠페인을 펼친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오션플랜트에 따르면, 자체 제작한 안전문화 캠페인 영상물을 사내 식당 TV 및 사업장 내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이날 상영합니다.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의 경우 전 구성원은 물론 사내 비즈니스파트너사 근무자들의 안전인식을 강화하고자 마련됩니다. 영상은 기존의 안전수칙 안내와 규정준수 독려 중심의 캠페인에서 벗어나 근무자 스스로가 안전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 되새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물론 구성원의 가족들이 출연해 '안전실천'에 앞장서길 당부하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안전문화 캠페인 영상은 기획․제작을 맡은 ESG본부 주도하에 안전 주관부서인 SHE실, 공무지원팀이 공동으로 제작했습니다. 구성원 가족의 '안전 메시지' 영상은 사내 공모전을 통해 확보했으며 모든 출연자는 SK오션플랜트 구성원 및 비즈니스파트너사 근무자로 구성됐습니다. 내레이션도 성장지원팀 구성원이 맡아 녹음했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이후에도 회사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R114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공급된 공공분양 단지인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가 수분양자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모델하우스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금호건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일원에 총 244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공공분양 단지입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체험형 모델하우스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 중 하나로 신규 분양 현장에 맞춤형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을 통해 '체험형 모델하우스' 서비스가 시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동산R114 측은 "이번 '체험형 모델하우스'의 특징은 가구와 가전제품의 배치를 수분양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원하는 수준에 맞게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점이 핵심"이라며 "가구와 가전 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분양자들은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생활 공간을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꾸며볼 수 있게 됐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수분양자 김모 씨는 "기존 분양 아파트에서는 모델하우스만 볼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자유롭게 가구와 가전을 배치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넥센타이어[002350]는 지난달 17일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에코바디스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 180개국 약 13만여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조달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합니다.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브론즈 등급을 획득한 후, 2022년과 2023년 실버 등급, 올해 골드 등급을 획득하며 꾸준히 평가등급을 개선했습니다. 골드 등급은 상위 5%에 해당하며 넥센타이어는 환경, 인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윤리, 지속가능조달 점수를 크게 높이며 상위 3%를 기록했습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에 18개 정책과 추진과제를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넥센타이어는 한 해 동안 ESG 경영 활동 성과를 담은 '2023/24 ESG 보고서'도 최근 발간했습니다. ESG 보고서의 경우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매년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아 발행하고 있습니다. 넥센타이어가 이번에 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김동욱(동아일보 스포츠부 차장·향년 47세)씨 별세, 장윤정(동아일보 경제부 차장)씨 남편상, 김태훈(사업)씨 형님상 = 6월2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실(8일부터 조문 가능),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0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본업 역량과 고객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산신탁업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말 금융위원회로부터 재산신탁업 인가를 받으면서 2007년 금전신탁에 이어 종합재산신탁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종합재산신탁은 하나의 계약으로 금전, 부동산, 유가증권, 특수재산 등 여러 유형의 재산을 함께 수탁해 통합 관리·운영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고객이 사망이나 치매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내뜻대로 재산이 쓰이도록 미리 설계하고 상속분쟁도 방지해 노후준비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이 추진하는 종합재산신탁은 ▲유언대용 신탁 ▲증여 신탁 ▲장애인 신탁 ▲후견인 신탁 등 4가지입니다. 하반기에는 관련법률 개정에 맞춰 보험금청구권 신탁으로 확대합니다. 유언대용 신탁은 고객이 살아있는 동안에 자신이 원하는대로 재산을 관리하고 사망후 원하는 사람에게 상속할 수 있게 약속하는 계약입니다.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서비스입니다. 증여 신탁은 재산을 자녀에 물려주는 대신 수탁은 금융회사에 하는 구조입니다. 장애인 신탁과 후견 신탁은 의사능력이 없거나 약한 가족관계에 적합합니다. 재산을 회사에 맡겨 안전하게 관리하고 지급하며 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