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은 28~29일 양일간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미래 성장사업 투자 및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 전략 등을 집중 논의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올해 경영전략회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CEO 등 30여명이 참석합니다.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SK 최고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AI, 반도체 등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법을 집중 논의할 계획입니다. SK그룹 관계자는 “성큼 다가온 AI 시대를 맞아 향후 2~3년간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생태계와 관련된 그룹 보유 사업 분야에만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논의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SK CEO들은 이를 위해 연초부터 각사별로 진행 중인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 강화 및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을 통한 재원 확충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입니다. 운영 개선은 기존 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GL리서치는 27일 쎌바이오텍에 대해 일회성 비용 제거로 올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쎌바이오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늘어난 63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부담이 완화되며 1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영업이익률(OPM)이 15%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창윤 GL리서치 연구원은 "신규 뉴트리션 브랜드 듀오랩을 론칭하면서 지난해 마케팅 비용으로 약 104억원을 사용했다"며 "이에 수익성 감소가 발생했지만, 올해 해당 일회성 비용이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판관비에서만 5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 증익이 가능하며, 15% 이상 영업이익률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의 진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상하이에서 진행된 건기식 박람회 'HNC 2024'에 참가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시장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건강기능식품 시장"이라며 "미래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수 현지 제약사와 수출 계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박성수∙ 이창재)이 인도네시아 최고 수의대가 소속된 보고르 농업대학교(IPB)와 영장류 연구와 관련한 공동연구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협력 사항은 ▲IPB 영장류 전문 연구소 설립 ▲영장류 연구를 통한 의약품/의료기기 상업화 ▲우수 수의사 인재 성장 지원입니다. 영장류 전문 연구소 설립은 사람과 유사한 자연발생 질환을 보유하는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전임상 결과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IPB 산하 기관으로 30년 이상 영장류 연구를 수행해온 ‘PSSP’와의 협업을 통해 전개됩니다. PSSP는 의학, 생물학, 동물학에 대한 연구 기관으로 지난 2006년 AAALAC 완전인증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AAALAC는 동물실험 윤리와 복지 기준을 설정하고 평가하는 국제적인 비영리 단체입니다. 특히 PSSP는 미국, 덴마크 등 해외 연구자와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해외 주요 기관과의 다양한 영장류 연구 경험을 보유했습니다. 이스칸다르 IPB 부총장은 "IPB는 여러 국제연구 협력을 통해 성장을 지속해온 인도네시아에서 최고의 영장류 연구 역량을 가진 기관"이라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SAMG엔터에 대해 의류 재고 처리로 3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SAMG엔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9% 늘어난 1083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적자는 14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 부문 재고 처리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류 재고 처리로 올해 3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패션, 모바일게임 사업 등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신사업 부문에 대한 정리 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구조조정 및 재고처리로 내년도부터 이익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의 임금 삭감과 비수익사업 정리로 올해 4분기부터 BEP(손익분기점) 레벨까지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사업 정리 등 적극적인 비용 구조 개선 통해 내년도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7일 SK텔레콤에 대해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면서 올해 2분기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7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15% 늘어난 4조4420억원, 5330억원으로 예상된다. 별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 늘어난 440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이 낮은 가운데 마케팅비와 감가비 부담 감소 통한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케팅비는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7400억원으로 매출 대비 23%를 차지할 것"이라며 "이는 5G 도입 이후 평균인 25.4%를 밑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460억원, 1조9570억원으로 예상된다. 향후 AI(인공지능) 컴퍼니로의 변화를 위해 글로벌 제휴를 추진하는 가운데 주주환원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인프라 강화를 위한 글로벌 제휴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추정 주주환원은 최소 배당 7500억원에 추가 배당 1500억원으로 총 9000억원으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7일 농심에 대해 하반기 제조원가율 부담 완화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6만원에서 6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농심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8806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 줄어든 518억원으로 예상된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별도 매출액은 6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일부 제품 가격 인하 영향에도 가성비가 높은 라면 수요가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유럽 중심으로 수출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주 법인과 중국 법인 매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6%, 6.6% 늘어난 3조5660억원, 2260억원으로 예상된다. 3분기부터 제조원가율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 연구원은 "제조원가율 상승 부담은 2분기까지는 지속되겠으나 3분기부터는 완화되며 영업이익 증가 추세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법인 성과는 1분기까지는 주춤했으나 본격적인 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은 올해 ‘피크닉’ 출시 40주년을 맞아 ‘피크닉 제로’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피크닉 사과제로’, ‘피크닉 청포도제로’ 2종으로 당과 칼로리, 지방까지 모두 제로로 영양설계했습니다. 식약처가 발표한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분석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WHO(세계보건기구)의 권고기준인 1일 총열량의 10% 이상의 당 섭취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제로슈거와 저당 식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피크닉 제로’는 사과과즙농축액과 청포도과즙농축액 및 에리스리톨 등 감미료를 사용했습니다. 용량은 200mL이며 멸균팩 포장으로 실온 보관이 가능해 외출 시나 캠핑, 피크닉 등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매일유업 공식몰 매일다이렉트 및 네이버 직영스토어, 쿠팡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피크닉 제로’ 출시를 기념해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라인프렌즈 캐릭터가 들어간 ‘피크닉 그라운드체어’를 선보였습니다. 매일유업 네이버직영스토어에서 피크닉 제로와 함께 구성된 세트로 구매 가능하며 한정수량으로 조기 품절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동서식품이 직사각형 형태의 바(Bar) 유형의 제품을 확대해 나가면서 식품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바쁜 일상 속에서 식사 대용이나 영양식으로 시리얼 바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국내 바(bar) 시장 규모(닐슨 추산)는 약 892억원으로 2022년(841억원)에 비해 약 6% 증가했습니다. 동서식품은 이런 국내 시장의 추세를 미리 예견하고 2017년 ▲포스트 콘푸라이트바 ▲포스트 골든 그래놀라바 ▲포스트 오곡 코코볼바 등 시리얼바 3종을 출시하며 바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운동 전후 소모된 칼로리 보충제로 인기가 많은 에너지바 시장을 겨냥해 ▲포스트 에너지바 밸런스 ▲포스트 에너지바 액티브 등 신제품 에너지바 2종을 출시했습니다. 최근에는 한 입 크기로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 ▲포스트 에너지바 미니 2종을 선보였습니다. 기존 포스트 에너지바의 맛과 영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식품업계에서는 동서식품의 바 제품들이 동서식품의 시리얼 브랜드 '포스트' 제조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 덕에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시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에 선임됐습니다. 롯데는 26일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로 신 전무는 한국과 일본 지주사에서 각각 임원직을 맡게 됐습니다. 신유열 이사는 노무라증권에서 경험을 쌓고 재직 중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후 롯데에 입사했습니다. 한국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유열 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신 이사는 롯데파이낸셜 대표로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회사측 3개 안건은 승인됐습니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안건은 모두 부결됐습니다.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이 2016년 이후 총 10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들은 모두 부결됐습니다. 광윤사(롯데홀딩스 지분 28.1% 보유)만으로 신 전 부회장의 경영복귀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은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AI 모델을 자사의 딥러닝 기반 이미지 상품 검색 서비스인 '쓱렌즈'에 적용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쓱렌즈’는 쓱닷컴이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이미지 검색 서비스입니다.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렌즈 버튼을 누르면 현재 보고 있는 상품과 비슷한 상품을 추천해줍니다. 검색창 우측 렌즈 아이콘을 클릭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입력하면 상품의 외관, 속성, 색상 등을 토대로 유사 상품을 추천해줍니다. ‘멀티모달 AI’는 상품 사진 정보와 함께 이름, 브랜드, 세부 특징 등 문자 정보까지 함께 학습한 모델을 뜻합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쓱렌즈에 ‘멀티모달 AI’ 베타 버전이 추가돼 이미지와 텍스트가 결합된 복합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멀티모달 AI가 적용된 쓱렌즈에서는 ‘검색어 추가’ 기능을 더해 이미지 검색 결과에 텍스트를 추가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현재 쓱렌즈는 상품 탐색 시간이 많이 필요한 패션, 잡화, 가구, 인테리어 관련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 AI 모델 고도화로 이미지 검색 및 분류 능력이 이전 대비 향상됐으며, 유사 상품 추천으로 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자사의 트롬 워시타워·워시콤보 체험존을 열고 YG(Young Generation) 고객들을 맞이합니다. LG전자는 오는 27일부터 연말까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위치한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이하 금성전파사)'에서 'AI 세탁건조 라이프로 완성하는 트롬하우스'를 주제로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레트로 열풍으로 20~30대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경동시장에 LG의 세탁건조 기술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는 공간을 마련해 젊은 세대와 교감하고 소통하며 제품에 적용된 모터와 히트펌프 등 부품의 역할과 기술력을 알리고자 체험존을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성전파사는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공간으로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하고 'ThinQ 방탈출 카페' 등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트롬하우스 입구에는 초프리미엄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핵심 부품 기술력을 체험하는 '시그니처 분해존'이 있습니다. LG전자 세탁기의 핵심 부품 'AI DD모터'와 '인버터 히트펌프'를 전시했습니다. 트롬하우스의 '런드리룸'에서는 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26일 서울 중구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본사에서 '제4회 전공정 무재해 협력업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상식에는 형준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기획조정본부장과 황준하 현대건설 CSO(안전보건최고경영자), 추영기 상무(안전사업지원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현대건설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는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인센티브를 적극 지원해 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 근절에 힘쓰고자 마련됐습니다. 전 사업장 내에 하도급 공사를 수행한 협력사 중 전체 공사 기간 무재해를 달성한 협력사에게 하도급 계약 규모별로 포상금을 최대 1000만원까지 지급합니다. 올해 상반기 우수 현장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47개 협력사에 2억5000여만원의 상금을 전달했으며, 장원조경, 청호건설, 동은설비, 부강전설, 다산위너텍 등 5개사가 대표로 참석해 감사장과 상금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2022년 포상제도 도입 이후 현대건설이 수행한 국내사업장에 참여해 하도급 공정 만료까지 무재해를 달성한 중소협력사는 164개사며 누적 상금은 총 13억여원에 달합니다. 현대건설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맥도날드가 ‘후렌치 후라이(감자튀김)’ 판매를 재개합니다. 한국맥도날드는 공급망 문제로 판매를 중단했던 후렌치 후라이(감자튀김)을 26일부터 순차적으로 판매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후렌치 후라이 세트 메뉴 판매도 함께 재개됩니다. 맥도날드는 후렌치 후라이 판매 재개를 기다려온 고객들에게 후렌치 후라이 수급 100% 정상화 시점까지 세트 메뉴 주문 시 사이드 메뉴를 추가 금액 없이 변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세트 메뉴를 주문할 경우 후렌치 후라이 대신 무료로 변경할 수 있는 사이드 메뉴는 맥너겟, 골든 모짜렐라 치즈스틱, 코울슬로, 맥윙 등 4종입니다. 별도의 추가 금액 없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후렌치 후라이 판매 재개를 기다려주신 고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사이드 메뉴의 무료 교환을 진행하게 됐다"며 "빠른 정상화를 위해 계속 노력함과 동시에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지난 22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학술교육 프로그램 ‘M.LAB’의 ‘메디컬 컨설팅’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에는 국내 의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M.LAB’은 메디톡스가 미용성형 분야의 연자를 초청해 국내 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보툴리눔 톡신, 필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올바른 시술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입니다. ‘메디컬 컨설팅’을 비롯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법 소개 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행사로 구성됐습니다. 첫 행사의 연자로 참석한 메이린클리닉 일산점 김형문 원장은 ‘필러 종류별, 시술후 시간별, 합병증 바로 알기 및 대응법’이라는 주제로 필러 시술과 관련한 이상반응의 원인과 예방법, 대처 방안 등을 설명했습니다. 메디톡스의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등 효과가 검증된 필러를 선택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안정원 JW메디스킨 대표는 최신 미용 트렌드를 바탕으로 환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제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담 노하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가 파리올림픽 마케팅을 본격화합니다. 카스는 국내 주류업계 최초 올림픽 공식 파트너라는 점을 앞세워 TV광고부터 아이돌 캠페인, 현지 포차 운영까지 전방위 마케팅을 전개합니다. 인기 구기종목 부재와 7시간 시차라는 악조건에도 오비맥주는 성공적인 마케팅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D-30을 기념해 공식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하고 올림픽 관련 마케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행사장에는 오비맥주의 배하준 대표와 서혜연 내셔널브랜드 총괄 부사장을 비롯해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제33회 하계 올림픽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며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립니다. 1924년 파리 올림픽 이후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점에서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카스는 국내 주류업체 중 유일하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 자격을 얻었습니다. 카스는 카스 프레시와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을 필두로 올림픽 개막 전부터 대회 기간까지 국내외서 대국민 응원 마케팅을 펼칠 예정입니다. 오비맥주는 간담회를 통해 맥주와 올림픽의 공통된 가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