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8일 재영솔루텍에 대해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장치 공급 확대로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재영솔루텍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2%, 94.4% 늘어난 363억원, 31억원을 기록했다. OIS 작동 장치 매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작년 갤럭시 S23 FE와 올해 갤럭시 A55 등 중저가 모델의 OIS 공급 확대 전략에 수혜를 받고 있다"며 "최근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 AI(인공지능) 스마트폰 판매 전략이 성공하면서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가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4.6%, 222.4% 늘어난 1550억원, 158억원으로 추정된다. OIS 매출 비중 확대와 고객사 내 높은 수준의 엔코더(Encoder)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엔코더는 플래그십 모델 매출 확대와 하반기 출시될 폴더블향 신규 진입이 예상된다"며 "OIS는 고객사 A55 글로벌 출시와 하반기 S24 FE의 출시에 따른 매출 확대가 전망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8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일반 상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홈쇼핑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7%, 247.4% 늘어난 9970억원, 583억원을 기록했다. 취급고는 같은 기간 36.5% 늘어난 1조5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과 현대퓨처넷의 종속회사 연결 편입 영향으로 큰 폭의 실적 증가를 기록했다"며 "연결 편입 효과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3% 늘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홈쇼핑 부문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든 89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같은 기간 14.9% 늘어났다. 일반상품 중심의 편성전략으로 향후 홈쇼핑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홈쇼핑 부문에서 일반 상품 비중 확대에 따른 GPM(매출총이익률) 개선과 송출료 방어로 수익성이 개선이 두드러졌다"며 "GPM 턴어라운드가 지난해 4분기 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금속가격 상승세로 올해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목표주가 6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2조3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6% 늘어난 1850억원을 기록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MC(호주 아연제련소)는 자연재해로 인해 일시적인 임시 보수와 생산량 감소로 매출 감소했으나 회수율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됐다"며 "스틸싸이클은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 상승 및 손실은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연을 제외한 주요 금속들의 계절적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실적이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9%, 32.3% 늘어난 10조7630억원, 8730억원으로 추정된다. 금속가격 상승세로 2분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평균 환율이 1333원인 점을 고려하면 2분기 환율도 1분기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며 "구리 판매량 가이던스를 감안하면 구리 판매량 증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경제학도의 꿈을 품고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정작 경제학 수업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숫자를 싫어하던 문과생이었던 터라 공부가 재미없었습니다. 두 번째 전공으로 사회복지학을 택했습니다. 교수가 되기 위해 공부를 이어가던 중 서른 무렵에 상담학을 만났습니다. 이후 30여년간을 상담전문가로 활동하며 수없이 많은 내담자를 만났습니다.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는 고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이후 라디오방송프로그램 등에서 꾸준히 상담을 이어가고 있는 저자의 8번째 책입니다. 그동안 상담현장에서 겪었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스스로의 심리적 어려움을 이겨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기 쉬운 문장으로 '소근소근' 이야기하듯 펼쳐냅니다. 이 과정에서 본인 역시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과거보다 성숙해지는 과정 역시 담담히 적어내려갑니다. 평균 수명이 어느덧 80세를 넘어선 백세시대, 저자가 50대에 접어드는 이들에게 강조하려는 내용은 '인생의 어쩌면 가장 재미없는 시절을 보내기에 앞서 본인 스스로 가장 재미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라'는 것입니다. 저자에 따르면, 50대 이전의 세월은 몸이 주인이고 마음이 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과학기술연구원> ◇ 승진 ▲ 대외협력본부장 노주원 ▲ 정책실장 김종주 ▲ 고객가치실장 전정훈 ◇ 전보 ▲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연구지원부장 이태호 ▲ 정보경영실장 안성진 ▲ 연구개발실장 유희준 ▲ 글로벌전략실장 문영호 ▲ 학연협력실장 염기홍 ▲ 경영기획실장 원세환 ▲ 경영관리실장 정현진 ▲ 안전인프라실장 김정남 ▲ 홍릉강소특구사업단 강소특구기획실장 이돈재 ▲ 학연운영팀장 서보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협력사에 탄소배출 감축 컨설팅을 지원하고 ESG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제3자 검증을 확대 실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자사의 탄소배출 저감 노하우를 협력사도 활용하도록 올해부터 협력사 15곳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협력사가 ESG 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오는 6월까지 컨설팅을 진행한 이후 개선 방안을 도출해 실행합니다. 구체적으로 사전 조사부터 측정 및 진단, 개선방안 도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등 전 단계에 걸친 컨설팅을 통해 생산 공정 중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에 대한 관리 체계를 분석하고 설비 효율 개선과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입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ESG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고자 제3자 검증(Audit)도 확대합니다. 지난해 2개국 50개사에서 진행한 제3자 검증을 올해부터는 8개국 72개 협력사에 순차적으로 제공합니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협력사 대상 제3자 ESG 리스크 검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LG전자는 공급망 탄소배출량 데이터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관리 강화를 위해 탄소배출량 관리시스템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모듈 생산라인 건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카터스빌 공장은 한화큐셀의 미국 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의 한 축으로 내년부터 연간 3.3GW(기가와트) 규모의 잉곳·웨이퍼·셀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솔라 허브'의 또 다른 축인 달튼 공장은 지난해 말 증설을 완료하고 기존 연간 1.7GW였던 모듈 생산능력을 연간 5.1GW로 3배 늘린 바 있습니다. 카터스빌 공장 모듈 라인이 완공되며 한화큐셀의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은 총 연간 8.4GW로 늘게 됐습니다. 내년부터 카터스빌 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될 경우 북미 지역에서 핵심적인 태양광 밸류체인을 모두 제조하는 유일 기업이 된다고 한화큐셀은 전했습니다. 미국 공장 신·증설과 모듈 효율 증가에 따라 한화큐셀의 글로벌 연간 생산 능력은 내년 기준으로 잉곳·웨이퍼 3.3GW, 셀 12.2GW, 모듈 11.2GW가 될 예정입니다. 한화큐셀은 미국 정부가 자국 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원하고자 시행한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라 AMPC(첨단세액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7일 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병규 은행장, 장영진 무보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를 대상으로 ▲수출확대 및 해외진출 금융지원 ▲수출채권 유동화 및 수출안전망 공동지원 ▲상호 정보 제공 및 공동 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수출업을 영위하는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는 무보 보증서를 통한 금융지원, 무보가 제공하는 국외기업 신용정보 서비스 이용, 수출단체보험 무료가입 등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혜택을 받습니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무역보험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 K-콘텐츠 수출지원 프로그램, 원전 기자재 특례보증, 수출공급망보증, 해외현지법인 대상 무역보험 지원확대 등 무보 신규 추진사업에 적극 협력할 계획입니다. 원비즈플라자는 우리은행이 2022년 9월 금융권에서 처음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입니다. 중소·중견기업은 별도의 플랫폼 사용료없이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로 등록해 실시간으로 구매·공급·금융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조병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보험개발원(원장 허창언)은 2023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 가입비율이 1년전보다 2.9%포인트(p) 상승한 47.0%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불과 5년 전인 2019년 절반에 육박하던 대면가입률(45.6%)은 매년 떨어져 35.6%를 기록하고, 이 기간 전화(TM)를 통한 가입도 23.4%에서 17.4%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반면 인터넷으로 가입한 비율은 31.0%에서 매년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47.0%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넷 가입시 보험료는 평균 10.9% 저렴했습니다. 개인용 승용차의 84.5%는 주행거리 할인특약에 가입하고 이중 66.2%는 평균 12만9000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에 따른 할인할증 등급평가에서는 개인용 승용차의 88.3%가 할인등급을 적용받고 있고 할인등급 구성비는 매년 증가추세입니다. 보험가입금액은 고액화하고 있습니다. 개인용 승용차의 80.1%는 대물배상 보상한도를 3억원 이상으로 선택했습니다. 2021년 73.3%, 2022년 77.1%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자기차량손해담보 가입률(78.9%)도 해마다 오르고 있는데 이는 수리비 증가부담을 보험으로 대비하려는 경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와 재활용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합니다. LG전자는 7일 한국환경공단·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와 두 기관은 전자제품의 자원순환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재활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등 관련 제도 도입을 추진하며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7일부터 6월30일까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고객이 자원순환에 동참토록 하고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해 주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당 캠페인은 2022년부터 연 2회씩 진행돼 이번에 5회차를 맞이했으며 올해부터는 LG전자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가 공동 주관합니다. LG전자의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1개에서는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 등의 희유금속이 회수됩니다. LG전자는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폐배터리에서 추출된 희유금속을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할 계획입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누적 6만3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페이[377300]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금융 데이터 분석·예측 서비스 '금융비서'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습니다. '금융비서'는 사용자의 마이데이터와 신용 정보 등을 바탕으로 개인 금융 현황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행동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개인별 맞춤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사용자 개개인의 금융 상태에 대한 알림뿐 아니라 금전적 이익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명도 해주며 이해하기 쉽도록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춘식이와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서비스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전월세대출 만기 ▲월급날 ▲적금 등 사용자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금융 활동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전세대출 만기가 다가왔을 때 향후 계획에 따른 전세 만기 시 필요한 정보를 미리 체크할 수 있도록 챙겨주고 월급날에는 수령 월급에서 카드값을 제외한 이른바 '카후 월급'을 계산해줍니다. 또한, 사용자는 자신의 월급에 기반한 적정 카드값과 실제 카드값을 비교해서 볼 수 있으며 '금융비서'에게 소비 분석을 요청하거나 월급 관리법, 맞춤형 정보 등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비서' 서비스는 카카오페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7일 안전사고 예방과 현장 근로자 안전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최익훈 대표, 김회언 대표, 조태제 대표 등 경영진이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최익훈 대표는 조태제 대표와 함께 경기 의왕시 초평지구의 지식산업센터 현장을 찾아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최익훈 대표는 "협력사와 함께 더 효과적인 안전관리 방법을 모색해 안전문화를 내재화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협력사와 더불어 모든 현장 인력이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히 예방할 것"이라고 주문했습니다. 조태제 대표는 "공정별 위험요인을 모두 확인하고 전파하여 완전히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되도록 관리감독자는 사전 예방관리에 특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같은 날 수원시 권선구의 수원아이파크시티 10단지 현장을 찾은 김회언 대표는 안전활동 우수 근로자를 격려하고 안전에 최우선의 가치를 둘 것을 강조했습니다. 김회언 대표는 "협력업체와 함께 합심해 안전 관리 문화를 정착시켜 달라"며 "안전관리 사각지대까지 관리될 수 있도록 스마트 안전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매월 초 경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니베라(대표 김교만)는 2024시즌 KLPGA 김지현(퍼시픽링스코리아), 박결(두산건설), 허다빈(한화큐셀) 프로를 후원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후원계약으로 각 선수들은 ‘유니베라’ 로고가 들어간 의류를 착용하고 올 시즌 활동을 하며 유니베라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아임뮨과 아임업, 화장품 브랜드인 보타니티의 마케팅 활동에 참여합니다. 특히 김지현은 2024년 시드전 1위로 정규투어 시드를 획득했으며 이번 시즌 KLPGA 정규투어에서 컷오프 없이 TOP10에 1회 기록중입니다. 올해 세 선수는 유니베라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며 아임뮨&아임업 제품의 마케팅 활동에 동참합니다. 알로에 면역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자리잡은 아임뮨과 아임업의 디지털 마케팅에 함께 하며 뷰티 브랜드 보타니티 디지털 마케팅으로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유니베라 관계자는 "골프 뿐만 아니라 매사 진정성 있는 태도를 가진 세 프로의 모습이 우리와 잘 맞다고 판단했다"며 "유명세보다는 열정과 실력을 추구하는 모습이 브랜드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니베라는 알로에 면역 브랜드 위주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최근 불거진 발포주 필라이트 제품 품질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7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이취 및 혼탁 등이 발생해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습니다. 지난달 한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캔맥주를 구매한 소비자가 맥주에서 점액질 성분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예방적 차원에서 4월 3일과 17일 생산 제품에 대해서도 자진 회수하는 것과 함께 해당 공장의 생산라인을 점검했습니다. 지난 4월 22일경 해당 사안에 대해 인지했으며, 인지 즉시 해당 날짜의 제품들에 대해 출고를 정지하고 기 출고된 제품 회수를 시행했다는 게 하이트진로 측 설명입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하여 발생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해당 4개 날짜에 생산된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이트진로 임직원은 해당 사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는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을 개편하며 5월부터 매월 10일마다 개인 다회용 컵 이용 시 2개의 에코별을 증정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스타벅스는 2018년부터 자원순환연대와 함께 매월 10일 ‘일(1)회용 컵 없는(0) 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개인 다회용 컵 사용에 동참해준 고객에게 머그, 텀블러, 커피박 화분 키트 등 리워드를 제공해왔습니다. 2022년부터는 개점 기념의 의미를 담아 무료 음료 쿠폰을 증정했습니다. 올해는 1월부터 4월까지 개점 25주년의 의미를 담아 매월 250명씩 총 1000명의 개인 다회용 컵 최다 사용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지난 6년간 총 100만명 이상이 혜택을 누렸습니다. 올해 일회용 컵 없는 날에만 개인 컵 사용으로 연간 160만개 이상의 별을 제공하는 등 개인 컵 사용을 장려합니다. 이번 캠페인 개편은 개인 다회용 컵 이용 활성화 정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실제 스타벅스가 400원 할인 외에 개인 다회용 컵 이용 혜택으로 에코별 적립을 도입한 이후 1년 만에 2019년 개인 다회용 컵 이용건수가 84% 상승하며, 처음으로 연간 실적이 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