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모든 고객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은 우리은행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보상한도는 피보험자 1인당 최대 300만원입니다. 이날 금융감독원 주관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정현옥 부행장은 민생지원 모범사례로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정현옥 부행장은 "보이스피싱 범죄수법이 대출빙자형, 기관사칭형, 지인사칭형 등으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경조사 안내, 택배 수령, 무료 건강검진을 위장한 메신저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고지서 부착된 QR코드를 위조해 피싱사이트로 접속 유도하는 사례도 나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전화·문자 등으로 대출을 권유받았을 때에는 금감원 홈페이지 '파인'에서 실재하는 금융회사인지 확인하고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전화번호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수상한 링크나 첨부파일은 열지 말고 즉시 삭제하며 스마트폰 보안설정을 강화해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를 제한하는 것도 도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엔진 개발 45년 만에 누적 기준으로 항공엔진 1만대 생산을 달성했습니다. 1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날 경남 창원1사업장에서 1만번째 엔진인 공군 TA-50 훈련기의 F404엔진을 생산하며 '항공엔진 1만대 출하식'을 진행했습니다. 출하식 이후에는 KF-21에 장착할 F414엔진을 생산하기 위한 스마트 엔진 공장 착공식도 진행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979년 공군 F4 전투기용 J79엔진 창정비 생산을 시작으로 45년간 항공기와 헬기, 선박 등에 탑재되는 엔진 등을 생산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엔진 설계 및 해석, 소재 및 제조, 시험 및 인증 등 항공엔진 전반에 걸친 기반 기술과 시스템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유도미사일엔진, 보조동력장치(APU) 등 1800대 이상의 엔진은 독자기술로 개발 및 생산했습니다. 여기에 공군의 주력기 엔진 생산과 함께 45년 동안 총 5700대의 엔진을 유지·보수·정비(MRO)하는 등 엔진 설계부터 소재 및 제조, 사후 관리까지 통합 역량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스마트 엔진 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약 400억원을 투자해 500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상용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타이어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안전점검 캠페인은 송산포도휴게소(평택시흥고속도로, 시흥 방향), 여산휴게소(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진영휴게소(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등 3곳의 휴게소에서 진행됩니다. 한국타이어는 지정된 휴게소 내 행사장에서 상용차 타이어 안전점검 서비스와 올바른 타이어 장착 및 관리법에 대한 상담을 진행합니다. 상용차 운전자는 한국타이어 전문 기술 엔지니어로 구성된 점검 팀을 통해 휠 밸런스, 타이어 마모도, 외관 손상 여부 점검 등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안전점검 서비스는 운전자가 차에 탄 채로 점검을 받고 출차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행사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상용차 타이어 대상 마일리지 보증 프로그램과 오장착 규격 교체 필요성을 알릴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 트럭·버스 전문 매장 'TBX'의 'TBX 멤버십 앱'에 가입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운전자에게는 장우산을, 타이어 안전 점검까지 마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3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62%)보다 0.03%포인트(p) 떨어진 3.59%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 내림세로 돌아선 뒤 올해 1월(3.66%)에 이어 3월까지 4개월 내리 하락세를 탔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3월 잔액기준 코픽스도 3.81%에서 3.78%로,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24%에서 3.19%로 각각 0.03%p, 0.05%p 내려갔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진에어[272450]는 인천~미야코지마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일본 노선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진에어에 따르면, 오는 5월 29일부터 일본 미야코지마 시모지시마공항에 단독으로 취항합니다. 해당 노선은 주 5회(월, 수, 금, 토, 일) 일정으로 운항하며 인천에서는 12시 40분에, 일본 현지에서는 오후 4시 20분에 출발합니다. 국내에서 미야코지마에 정기 직항편이 개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간 오키나와 등을 경유했던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되고 비행시간도 약 2시간 반으로 짧아 동남아보다 가까운 곳에서 더 적은 비용으로 해양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에어 측은 전했습니다. 신규 취항을 기념해 진에어는 오는 28일까지 일본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 운임 최대 15% 할인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인천~미야코지마 노선은 15% 할인이, 그 외 일본 노선은 10% 할인이 주어집니다. 탑승기간은 오는 22일부터 7월 16일까지며, 할인 항공권에도 모든 진에어 탑승객에게 부여되는 무료 위탁 수하물 15kg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여기에 항공권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할인 혜택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5일 "국내 최고 외국환전문은행으로서 하나은행은 공항을 이용하는 손님과 모든 공항종사자에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하나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 개점식을 찾아 "글로벌 메가 허브공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과 향후 10년을 포함해 33년의 동행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 개점식에는 함영주 회장을 비롯해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대한항공 남여승무원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지점은 공항 이용객이 쉽고 빠르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점포 전면에 하나은행을 상징하는 '하나그린 컬러' 초대형 파사드로 차별화했습니다. 또 무인환전기와 종합금융기기 STM(Smart Teller Machine)을 설치했습니다. 이전 개점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있는 출장소에는 대한항공 승무원 전용창구를 마련했습니다. 바쁜 비행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승무원들에게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은행은 인천국제공항 개항(2001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SKT AI 펠로우십(SKT AI Fellowship)' 6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T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에게 기업 실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SKT가 2019년부터 6년째 후원 중입니다. 해당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기업 실무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해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며 현직 개발자에게 직접 멘토링을 받는 등 생생한 실제 개발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SKT는 이번 'SKT AI 펠로우십' 6기에서 LLM, 멀티모달 등 생성형 AI 중심의 연구 과제들을 기획했습니다. 제공되는 연구주제는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및 미디어 ▲네트워크 인프라 AI 등으로 참가자들은 세 가지 AI 기술 영역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SKT AI 펠로우십'을 통해 AI분야 인재들 간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됩니다. SKT는 지난 2월 'SKT AI 펠로우십' 이수자를 대상으로 홈커밍데이 행사를 진행하는 등 여러 AI분야에서 활약하는 인재들이 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의 콘텐츠CIC가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리의 콘텐츠 큐레이션 공간 '[ 틈 ]'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습니다. [ 틈 ]은 특정 주제에 대한 브런치스토리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엄선해 보여주는 공간으로 모바일 다음(Daum) 상단 '[ 틈 ]' 탭을 통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틈 ]의 슬로건은 '새로운 관점을 향한, [ 틈 ]'으로 하나의 주제를 깊고 넓게 들여다보며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번주를 시작으로 10주 동안 첫 번째 시즌이 운영됩니다. [ 틈 ]에선 매주 새로운 어젠다와 주제에 맞는 브런치스토리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런치스토리팀 에디터들이 지금 공유하고 싶은 동시대인의 이야기 혹은 함께 생각하면 좋을 주제 등 매주 하나의 어젠다를 선정하고 해당 어젠다에서 파생된 7개의 주제들을 요일별로 제시합니다. 그 후, 각 주제에 맞는 브런치스토리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제공합니다. 이번주 어젠다는 '관성과의 싸움'으로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것들을 다시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 틈 ]의 설명입니다. 한 주간 매일 ▲'세대가 아닌 시대의 변화 읽기' ▲'관계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봄철을 맞아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자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캠페인은 오는 5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통학차량으로 운영 중인 스타리아와 스타렉스, 중·대형 상용버스(카운티·유니버스) 등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현대차는 무상점검 캠페인을 통해 타이어공기압 등 차량 전반을 점검해주는 '차량 진단 점검'과 와이퍼·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등 일반 소모품을 교체해주는 '소모품 교환·보충 서비스', 실내 항균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고객은 15일부터 4월 22일까지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안내 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일정과 장소를 선택, 선착순으로 예약을 신청하면 됩니다.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가 가능합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보다 안전한 등하원을 위해 해당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생명(대표이사 윤해진)은 최근 사내혁신조직 '이노베이션 유닛(Innovation Unit·I-U)' 2기 발대식을 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노베이션 유닛은 업무개선과 신사업 아이디어를 임직원이 직접 발굴하고 실제 업무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에서 주관하는 범농협 신성장동력 확보에 동참해 함께 성장·도전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혁신 아이디어를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전문 교육프로그램, 전략·실행의 딜레마를 극복하는 혁신마인드 교육, 자기주도적 혁신의 중요성과 몰입 기술에 관한 특강이 펼쳐졌습니다. 올해 선발된 6개팀은 앞으로 4개월 동안 업무 개선방안 및 신사업모델 분석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할 예정입니다. 농협생명은 주요 결과물의 수익성을 분석하는 등 세부적으로 사업성을 검토합니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건전한 혁신문화 확산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혁신조직을 통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임직원이 주도하는 사내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이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 확대에 나섭니다. 15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최근 CJ제일제당 인천공장과 진천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총 설비용량은 2.7MW(메가와트)로 연간 3.5GW(기가와트)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며 총 1607톤의 탄소 배출 저감이 가능합니다.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은 기존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 부지확보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이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생산한 전력을 대부분 사업장에서 소비해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기업의 RE100 이행 수단으로도 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건설한 발전소는 초기 투자 비용 및 관리비 부담 없이 사용량에 따른 월 사용 요금만 납부하면 되는 리스 사업 형태로 운영됩니다. 향후에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해당 공장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관리 및 운영 업무를 전담하게 됩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15일 고객신뢰 회복과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고객신뢰 회복의 일환으로 고객 문제 해결과 니즈 충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성과지표인 'CPI(Customer Performance Indicator)'를 도입합니다.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신상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대위는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내부통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운영하고 대출적정성 점검 프로세스에서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내부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금융윤리 교육 프로그램이 도입됩니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여의도 신관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윤리 실천 및 사고예방 결의대회'를 하고 모든 임직원이 금융윤리 실천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결의대회에서 "금융사고는 기본과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은 경각심과 위기감을 갖고 금융윤리 실천과 사고예방 의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화재(대표이사 김중현)는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와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최근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선진적인 반려동물 양육문화와 동물복지 필요성을 전파하고 펫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통해 반려동물 건강을 관리하도록 펫보험 활성화에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의사 전문성과 반려동물 인식개선을 적극 홍보해 양육자의 잘못된 자가진료로 건강이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고 생명으로서 더 존중받는 문화를 확립한다는 목표입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가장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가 선택한 펫보험 1위 보험사 메리츠화재와 동물의료 한축을 담당하는 수의사단체의 동행이란 점에서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펫보험 활성화와 반려동물 인식향상에 큰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실손의료비보험 '펫퍼민트'를 선보인 메리츠화재는 현재 국내 펫보험 시장 선두주자로 평가받습니다. 지난해말 기준 메리츠화재 펫보험 보유계약 건수는 손해보험업계 전체 건수11만여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원수보험료 기준으로도 선두를 유지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티앤엘이 재고 확충(리스탁킹) 수요와 신규 국가 진출로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 내 재고 확충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유럽 등으로 수출 확대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1998년 설립된 티앤엘은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창상피복재, 폴리우레탄 폼 창상피복재, 정형외과용 고정재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미국 내 창상피복재 재고 확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선제적 재고 공급 물량의 통상적인 재고 소진이 이뤄지고 2분기 연말 홀리데이 프로모션 판매에 따른 재고 확충 수요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창상피복재 해외 수주잔고는 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 급증했다"며 "월별 창상피복재 해외 수주잔고는 1월 28억원, 2월 33억원, 3월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량이 2분기로 이연되면서 2분기 해외 매출액 성장이 더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재고 소진까지 2~3개 분기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2분기 공급된 물량은 대부분 소진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인공지능(AI), 로봇 등의 신사업을 앞세워 추진했던 인수합병(M&A)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해성티피씨 주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호재 발표 전부터 이상 급등했던 주가는 최근 악재로 인해 졸지에 반토막이 났다. M&A 추진과 함께 발표했던 대규모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도 향후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불성실 공시로 인한 패널티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아졌고, 현재 새로운 인수 주체는 찾지 못한 상태다. 14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영권 변경을 앞두고 최근 사명 및 정관 변경에 나선 해성티피씨의 M&A가 불발됐다. 자금 납입일을 두 차례 연기한 끝에 인수자 측이 결국 대금을 납입하지 않으며 계약이 해지된 것. 계약과 연동된 200억원 규모 유증과 CB 발행도 향후 철회될 전망이다. 그린월드 등 인수자 측은 당초 잔금 329억원을 지난달 7일 납입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후 납입일을 22일과 1일로 두 차례 연기했다. 그 사이 슬로운테크코리아가 체결한 계약 지위를 지율홀딩스가 이어받는 등 FI(재무적 투자자) 구성이 일부 변경되기도 했다. 해성티피씨 최대주주인 티피씨글로벌 관계자는 "SI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