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은 작년 7월 베트남 현지 수탁은행 인가를 받은 이후 9300억원 규모의 베트남 투자자산을 보관·관리하는 글로벌 수탁업무를 개시했습니다. 이번 수탁업무 개시로 주요 투자자는 우리은행에서 안정적인 글로벌 수탁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업무개시는 지난 7년간 국민연금 주식수탁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업무 노하우와 고도화된 시스템이 결정적인 토대가 됐습니다. 우리은행은 국민연금 입찰에서 3회 연속 1위를 차지해 향후 최장 5년간 주식수탁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베트남우리은행은 자산수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산시스템, 인력, 내부통제 조직을 갖춰 기존 외국계은행에서 보관 중이던 펀드 투자자산을 수탁하게 됩니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은행 중 최대규모의 글로벌 수탁은행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에서 쌓은 폭넓은 수탁 업무경험과 운영 노하우로 현지에서 안정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베트남 글로벌 수탁업무 개시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익모델을 구축해 우리은행이 진출한 다른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습…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2020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섭니다. 7일 KB카드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일반 직무 10명과 정보기술(IT) 직무 10명 등 모두 20명입니다. 학력, 성적, 나이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입사 지원은 오는 8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KB국민카드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23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역량 검사가 진행됩니다. 지원 직무 유형별 온라인 필기 전형은 11월 중 열릴 예정입니다. 일반 직무의 경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직업기초능력평가와 디지털 금융 상식을 평가합니다. 정보기술(IT) 직무는 프로그래밍 등 실기 테스트를 봅니다. 최종 합격자는 필기 전형 후 실무자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 12월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채용에서는 지원자들의 다양한 적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의 역량 검사를 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느 때보다 다양한 금융권 이슈가 국감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금융정책과 감독, 산업 전반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는 정무위의 주요 쟁점은 사모펀드·한국판 뉴딜펀드·채용비리·내부통제 등으로 좁혀졌습니다. 실제 지난 8월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2020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사모펀드 감독과 금융회사 내부통제가 포함됐습니다. 최근 정부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는 한국판 뉴딜펀드와 관련해서도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오는 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정무위 국감의 주요 쟁점을 짚어봅니다. ◆ 국감 뜨거운 감자 ‘사모펀드’..옵티머스 논의 집중될 것 먼저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관련 문제가 국감 도마에 오를 예정입니다. 13일 예정인 금융감독원 국감에는 불완전판매와 펀드사기 관련 증인으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채택됐습니다. 당초 증인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됐던 금융권 수장들은 리스트에서 빠졌습니다. 이에 실효성 측면에서 반쪽짜리 국…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류 시행령’ 개정안이 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주도한 회계개혁 핵심제도가 올해 첫 시행되는 만큼 시장 관계자들과 소통해 재무기준 감사인 직권지정 사유 삭제 등이 내용에 담겼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회계개혁 간담회’를 열어 직권지정제도 정비 등을 통해 회계개혁 시장안착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그 후속조치로 직권지정 사유 삭제 뿐 아니라 표준감사시간심의위원회 의결 정족수 마련 등의 내용이 반영됐습니다. 먼저 재무기준 감사인 직권지정 사유가 삭제됐습니다. 감사인 지정이란 지정사유가 발생한 회사에 대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사 지정한 회계법인을 감사인으로 선임하고 변경하도록 요구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18년 11월 외부감사법이 개정되면서 재무상태가 악화된 회사에 대한 감사인 직권지정제도가 도입됐으나 법률상 지정사유에 해당하는 회사와 기존 시행령상 지정사유에 해당하는 회사가 상당 부분 중복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행령상 재무기준 감사인 직권지정 사유를 삭제해 기업부담을 일부…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현대카드의 ‘디지털 러버(DIGITAL LOVER)’ 카드가 지난 16일 ‘IDEA 디자인 어워드 2020’ 브랜딩부문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우수 사례로 본상을 받았습니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SDA)가 1980년부터 주관해 온 국제 디자인상으로 레드닷, iF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립니다. 6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카드 전면과 후면이 대비를 이루는 디자인과 콘셉트, 네이밍 등이 어우러져 하나의 브랜드로 표현된 점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카드는 ‘우주를 홀로 여행하는 여행자’를 모티브로 한 4종의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3월 출시된 ‘디지털 생활비 전용카드’ 입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추구해 온 미니멀한 디자인을 포기하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미학이 담긴 카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은 글로벌 금융전문지 아시안뱅커지가 주관한 ‘Transaction Finance Awards 2020’에서 ‘한국 최우수 자금관리 은행’과 ‘한국 최우수 송금 은행’ 2개 부문에서 선정됐습니다. 6일 우리은행은 이번 수상으로 2011년부터 10년 연속 아시안뱅커지 트랜젝션 어워즈에서 수상하게 됐으며, 특히 자금관리 부문에서는 2013년부터 8년 연속 ‘한국 최우수 자금관리 은행’으로 선정되는 결과를 거뒀습니다. 아시안뱅커지는 우리은행이 ▲450여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금융서비스 제공 ▲우리글로벌퀵송금 등 비대면 해외송금서비스 업그레이드와 고객 맞춤형 자금관리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도 제고 ▲강화된 컴플라이언스와 내부통제 등으로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 7월 디지털 부문 수상에 이어 이번 수상으로 우리은행의 주요 글로벌 진출 시장인 동남아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주 등의 금융시장에서도 인지도와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카드(사장 임영진)가 창립 13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는 ‘신한카드 아름인 자원봉사대축제’를 오는 11월까지 두 달간 실시합니다. 6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봉사 활동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항목 중 ▲건강과 복지 ▲양질의 교육 ▲양성평등과 여성역량 강화 등을 바탕으로 구성됐습니다. 활동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촉각책’ 만들기, 장기 입원 환아를 위한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아름인 드림박스(Dream Box)’ 만들기,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베트남·미얀마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아름인 책가방과 필통’ 만들기,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마스크 만들기와 손편지 쓰기 등이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일정한 금액을 모금해 위생·건강용품이 담긴 아름인 드림박스를 제작, 전국 주요 병원의 의료진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봉사 활동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고객과 임직원이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 시민의 사회적 책임을…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악사손해보험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노년층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의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후원합니다. 5일 악사손보에 따르면 이번 후원을 위해 모인 기금은 1000만원이며, 악사그룹의 사회공헌 주간을 맞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24시간 글로벌 스포츠 릴레이를 통해 마련됐습니다. 이 릴레이는 취약계층의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각국의 악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계주행사로 지난 9월 25일 금요일 오후 7시(한국시각 기준)부터 26일 토요일 오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전세계에서 진행됐습니다. 질 프로마조 악사손보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계시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악사손보가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교보생명이 광화문글판 30년을 맞아 역대 문안을 엮은 기념집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를 발간했습니다. 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기념집은 역대 문안을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별로 나눠 수록했습니다. 또 문안을 장식한 작가 소개와 함께 문안 선정부터 디자인 설치에 이르기까지 글판 제작과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아울러 나태주, 정현종, 정호승 등 여러 시인의 인터뷰와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 시민 에피소드 등의 읽을거리도 담겨 있습니다. 이번 기념집은 교보문고, 예스24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30년째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온 광화문 글판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많은 이들과 글판의 여운과 감동을 나누기 위해 기념집을 출간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1년 경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경제가 부진한 회복세를 나타내며 2.7%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기 회복 부진으로 기준금리 동결기조는 이어지겠지만 시장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구소가 5일 발간한 보고서에는 코로나 사태 향방이 경제 전망의 가장 중요한 변수라는 점을 감안해 코로나 전개 양상과 봉쇄 강도에 초점을 맞춘 시나리오가 설정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성장률과 시장금리 전망치를 분석했습니다. 백신 개발이 진전되는 긍정적 시나리오 하에서는 내년 성장률을 3.6%로 예상했고, 확산세가 완화(국지적 감염은 지속)되는 기본 시나리오 하에서는 내년 성장률을 2.7%로 전망했습니다, 겨울 2차 대유행이 발생하는 부정적 시나리오는 내년 성장률을 0.2%로 내다봤습니다. 연구소는 기본 시나리오에서도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성장률이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이후 평균치인 2.9%에 못 미치는 2%대 중후반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MG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이 텔레마케팅(TM) 전문 보험채널인 ‘MG손해보험 공식몰’을 열었습니다. 5일 MG손보에 따르면 공식몰에 접속해 상담을 신청하면 전문상담원으로부터 보장분석 등 필요한 문의를 진행할 수 있으며 보험가입도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건강보험 ▲종합보험 ▲운전자보험 ▲주택화재보험 등과 관련한 상세한 상품정보도 공식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이패스 운전자보험’과 ‘건강명의 4대질병진단보험’ 등 7개 상품의 경우 보장내용 확인은 물론 보험료 계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MG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보험가입 니즈가 높아진 데 따라 TM 전문 사이트를 오픈했다”며 “누구나 보험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해결하고 보험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삼성카드가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직원에게 실물 카드를 건네지 않고 음료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신용카드 자동결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5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우선 드라이브 스루 매장 방문 전 스타벅스앱 설정 메뉴의 ‘마이 디티 패스(My DT PASS)’ 카테고리에 들어가 이용 약관에 동의한 뒤 본인 차량번호와 결제 카드를 등록합니다. 이후 차량과 함께 매장에 방문해 음료 등을 주문하면 자동으로 비대면 결제가 완료됩니다. 이번 드라이브 스루 신용카드 자동결제 도입으로 삼성카드 고객의 결제 편의성이 높아지고 점포의 운영 효율도 올라갈 것으로 삼성카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벤트도 여는데요. 마이 디티 패스에 삼성카드를 등록하고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처음 자동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0명에게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합니다. 또 오는 31일까지 삼성카드앱에서 ‘스타벅스 오더’를 통해 주문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과 삼성카드 포인트도 지급합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대면 결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은 네이버웹툰에 연재 중인 ‘유미의 세포들’과 콜라보레이션해 우리WON뱅킹에서 웹툰 방식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도입한 ‘우리 200일 적금’을 5일 출시했다. 우리 200일 적금은 우리은행 모바일뱅킹인 우리WON뱅킹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일일 3만원 이내 금액으로 나에게 맞는 플랜을 정해 다양한 방법으로 입금할 수 있다. 입금 플랜은 ▲내가 정한 특정금액을 매일 자동이체 하는 자동적립 플랜 ▲매일 PUSH를 받아 누르면 한번에 입금되는 꾹 적립 플랜 ▲내가 지정한 계좌의 일정금액 미만의 잔돈을 매일 자동으로 입금하는 계좌 자투리 적립 플랜이 있다. 적금 이율은 최대 2.3%로 기본금리 1.0%와 우대금리 1.3%포인트를 적용한다. 우대금리는 적금가입을 100일까지 유지하면 0.4%포인트, 200일까지 유지하면 0.4%포인트, 우리은행 오픈뱅킹에 타행계좌를 등록하고 유지하면 0.5%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유미와 함께하는 우리 200일 적금, 상품 가입하고 경품받으세요’ 이벤트를 올해 10월말까지 진행한다. 적금 가입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캐릭터 상품(피규어…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NH농협은행은 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와 함께 ‘2020 금융소비자 권리 찾기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5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인 또는 팀별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참여기간은 10월 5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입니다. 공모분야는 동영상과 카드뉴스로 나뉘며 공모 주제는 ▲금융취약계층(고령자, 장애인, 사회초년생 등)의 슬기로운 금융생활 ▲NH농협은행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한 슬기로운 금융생활 두가지입니다. 입상자에게는 공정거래위원장상, 한국소비자원장상, NH농협은행장상을 비롯해 총 15개 팀을 선정해 상장과 총 10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11월 중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또 공모전 수상작을 농협은행 공식 SNS계정(페이스북, 유뷰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해 금융소비자보호 홍보영상 등으로 활용합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전국 초·중·고·대학교에도 금융교육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올바른 금융소비자보호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추석 연휴가 하루 남은 가운데 금융 소비자들은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꼼꼼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기가 도래한 대출, 신용카드 결제대금 등 확인해야 할 정보를 짚어봅니다. 대부분의 금융거래는 민법에 따라 만기·지급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로 자동 변경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이뤄져야 했던 대금납부와 자동이체가 오는 5일로 자동 연장된 겁니다. 시중 은행업계 관계자는 “추석연휴가 납부일, 결제일이 집중된 월말·월초”라며 “연체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추석 연휴기간에 자동 연기된 대출 만기일은 5일입니다. 신용카드 대금도 연체료 없는 조건으로 이날 고객 계좌에서 자동 출금됩니다. 고객이 원하는 경우, 직접 납부도 가능합니다. 보험료, 통신료 등 자동납부 요금도 이날 출금 처리될 예정입니다. 다만 요금 청구기관과 납부 고객과의 별도 약정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영업일에 출금될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주식 매도 대금도 수령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매도 대금 수령은 매매일 이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