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정숙성과 가속성능을 향상시킨 신형 쏘나타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2020년형 쏘나타에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LED 헤드램프, 나파 가죽시트 등 고객 선호사양도 확대 적용됐는데요. 연식변경된 신형 쏘나타의 판매가격은 기본 2326만~3217만 원에 책정됐습니다. 현대차가 23일 출시한 2020 쏘나타는 윈드실드 몰딩과 기존보다 두꺼워진 1열 픽스드 글라스가 적용돼 정숙성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특히 가솔린 2.0에는 이중 접합 차음유리를 추가해 소음을 더욱 낮췄는데요. 또 가솔린 2.0 모델은 변속 패턴이 변경돼 가속 응답성도 높아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트림인 프리미엄 패밀리와 프리미엄 밀레니얼에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기본 탑재됐습니다. 10.25인치 내비게이션은 프리미엄 패밀리·밀레니얼 구매고객의 95% 이상이 선택했을 정도로 선호도가 높은 사양입니다. 프리미엄 밀레니얼 트림에는 프로젝션 타입 풀 LED 헤드램프도 기본 적용됐는데요. 기존에는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만 적용됐던 나파 가죽 시트를 프리미엄 밀레니얼 트림의 선택…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한이 오는 24일 대전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섭니다.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의 분양은 특별공급(27일), 1순위 청약(28일). 2순위 청약(29일) 순으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5월 8일로 예정됐습니다. 정당계약은 5월 19~23일 5일 간 실시합니다.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666번지에 위치하며, 현장 관람은 홈페이지에 사전방문 예약을 하면 됩니다. ◇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서한이 시행·시공하는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둔곡동 일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 A1·A2블록에 조성됩니다. 2개 단지, 지하 2층~지상 28층 아파트 총 1501세대 규모로, 1단지는 전용면적 59㎡, 816세대(일반분양 546세대), 2단지는 전용면적 78~84㎡, 685세대로 구성됩니다. 전 세대는 채광·통풍 효과를 극대화한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모든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해 조경률을 높였습니다. 에코팜놀이터, 블루밍가든 등 힐링시설과 GX룸, 골프 연습장, 스터디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자동차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쌍용자동차 경영진들은 대리점 대표들과 만나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22일 쌍용차에 따르면 예병태 사장은 지난 20일 서울사무소에서 수도권 대리점 대표들로 구성된 대리점협의회를 초대해 CEO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예 사장을 비롯한 쌍용차 국내영업본부 임원들이 참석했는데요. 현재의 위기 상황에 공감대를 형성한 참석자들은 회사의 현황을 공유하고 판매 회복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날 대리점 대표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대리점을 찾는 방문객들이 현저히 줄었다”고 호소했는데요. 이에 예 사장은 “노동조합과 협력사들이 긴밀하게 협조하며 고객들을 위한 특별방안과 시스템을 구축 중인 만큼, 판매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이어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영쇄신 작업을 설명하며 대리점 대표들을 다독였습니다.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400억 원 신규자금 지원과 부산물류센터 등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게 예…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미쓰비시 상사와 협력해 대만에 복합화력발전소를 증설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3억4000만불(약 4202억600만원) 규모의 ‘대만 다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알렸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대만 발전 플랜트 시장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공사’는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에서 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다탄 발전소’의 7번 유닛을 증설하는 사업입니다. 기존 설비에 발전용량 300MW급의 스팀터빈발전기(STG)를 추가 설치하는 겁니다. 대만 전체 발전량의 75%를 담당하고 있는 대만 국영전력기업 TPC(Taiwan Power Company)는 대만 전역으로의 전력 공급을 위해 발전 설비를 증설 중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도 발전용량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건설사-글로벌종합상사간 협업모델로 특히 알려졌습니다. 미쓰비시 상사가 현대엔지니어링에게 EPC사로서의 참여를 먼저 제안한 겁니다. TPC가 발주한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한 경험이 있는 미쓰비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G하우시스가 21일 프리미엄 시스템 창호 제품인 ‘LG Z:IN(LG지인) 창호 유로시스템9(E9-TT85PHI)’을 출시했습니다. ‘유로시스템9’은 창호 프레임에 창호 전용 내장 단열재와 고무 패킹 압착 밀폐 시스템 등을 적용, 단열성능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인 제품입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 건축물과 건축자재에 부여되는 독일 ‘패시브하우스(PHI) 인증’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또 창 아래쪽 모서리 부위에 고무 재질 안전캡을 붙인 유럽형 틸트&턴(Tilt&Turn) 개폐 방식 적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했습니다. 창호 손잡이에는 세균 증식을 방지하는 은이온 특수 코팅을 했습니다. 창 중간의 프레임 두께는 시야를 더 확보할 수 있도록 기존 제품보다 약 20% 줄였고 원목 스타일의 프레임과 매립형 경첩을 적용했습니다. 김진하 LG하우시스 창호사업부장은 “‘유로시스템9’은 단열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 안전, 위생 등 창호가 갖춰야 할 모든 요소에서 고객만족을 극대화 한 프리미엄 시스템 창호 제품”이라며 “향후 ‘유로시스템9’을 고급 주택 및 타운하우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건설업계에 상호가 비슷하거나 똑같은 사례가 많다보니 구직자들의 혼란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가 최근 건설업계 취업준비생 1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4%(81명)는 ‘비슷하거나 동일한 회사명 때문에 채용회사를 착각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건설워커는 “건설업계는 유사상호도 많고 ‘현장별 수시채용’도 자주 이뤄지다보니 이름만 보면 대형 건설사 현장인지, 다른 회사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며 “실제로 지원자 중에는 서류 심사 합격 후 면접장에서 본인이 생각한 회사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당황하기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가령 회사명에 '삼성'이 들어간 건설업체는 대한건설협회에 등록된 회원사만 23개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래미안' 브랜드의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삼성토건, 삼성건설, 삼성종합건설 등)은 삼성그룹과 무관한 기업들입니다. 'e-편한세상' 브랜드의 대림산업의 경우 대림건설, 대림종합건설, 대림토건, 대림개발 등 ‘대림’이 상호에 들어간 업체가 대한건설협회에 등록된 것만 21개…
티볼리, 렉스턴 이어 역대 3번째 빨라..저렴한 자동차세·판매가격 장점 2002년 무쏘스포츠 이후 4세대 진화 ,,올해 누적 판매 40만대 넘길 듯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의 베스트셀링카인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 27개월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쌍용차는 ‘스포츠’ 브랜드를 앞세워 18년째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이끌어 왔는데요. 오프로드 주행능력과 실용적인 적재함, 저렴한 자동차세 및 합리적인 가격 등이 인기비결로 꼽힙니다. 21일 쌍용차에 따르면 렉스턴 스포츠(롱보디 모델 칸 포함)가 지난 20일 10만대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17개월 만에 10만대를 판매한 티볼리(2016년)와 26개월의 1세대 렉스턴(2003년)에 이은 3위 기록입니다. 지난 2018년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대형 SUV인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픽업트럭인데요. 렉스턴 스포츠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계약 1만대를 달성했고, 같은 해 4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출시하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어 액티언 스포츠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해를 넘긴 채 공전하던 르노삼성자동차의 2019년 임금교섭이 7개월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르노삼성 노조는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일시금 총 888만 원을 받기로 합의했는데요. 장기 교섭으로 아픔을 겪은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은 원만히 타결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2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부산공장에서 2019년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도미닉 시뇨라 사장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노사는 지난 10일 열린 19차 본교섭에서 2019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는데요. 이에 노조는 조합원 총회(14일)를 열고 잠정합의안을 70.2% 찬성으로 최종 가결시켰습니다. 전체 조합원 2013명(금속지회 40명 제외) 가운데 192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1350명(70.2%)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2019년 임금협상의 핵심 쟁점은 ‘기본급 인상’이었는데요. 노조는 결국 사측의 요구대로 임금동결에 합의하면서 ‘반쪽 성과’를 거뒀습니다.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급 동결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의 고성능차인 ‘벨로스터N’이 8단 DCT(더블클러치 변속기)를 달고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높은 출력에 대응한 습식 DCT를 적용해 주행성능과 편리함을 모두 얻게 됐는데요. 이 밖에 지능형 안전기술 등 새로운 사양도 대거 탑재돼 상품성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현대차는 국내 첫 고성능 브랜드 모델인 벨로스터N에 8단 습식 DCT 사양을 추가하고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의 상품성을 개선한 ‘2020 벨로스터 N’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DCT 모델은 고성능N이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인 ‘운전의 재미’와 ‘일상의 스포츠카’를 다양한 특화 기능을 통해 새롭게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DCT는 ‘자동화된 수동변속기’로 이해하면 쉬운데요. 운전자의 클러치 조작 없이 자동으로 변속해주기 때문에 자동변속기의 편리함과 수동변속기의 효율 및 직결감을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단화를 통해 연비 개선은 물론 부드러운 주행감각까지 갖추게 됐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특히 이번 ‘2020 벨로스터 N’에 추가된 8단 습식 DCT는 기존 건식 방식과 달리 오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복정1‧2’ 지구 개발에 발주자·건설사·설계사가 협력해 공사 효율을 높이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LH는 ‘성남복정1·2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에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시공책임형CM) 발주방식을 도입하고, 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시행했다고 21일 알렸습니다. 성남복정1·2지구 조성공사는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창곡동 일원에 면적 66만㎡의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추정사업비는 593억원 규모입니다. 이번에 도입한 시공책임형CM은 시공사가 설계에 참여해 발주자와 사전협의한 공사비 상한 내에서 책임공사를 수행하는 제도입니다. 설계와 시공을 분리하던 기존 입찰 방식과 달리 발주자·건설사·설계사 간 협업을 통해 공사관리의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설계 완성도 제고, 사업비절감, 공기단축 등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LH는 시공책임형CM 방식을 2017년에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후 건축공사 위주로 적용해오다가 작년 8월 남양주진접2 조성공사에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올해는 성남복정1ㆍ2 조성공사, 의왕월암, 경산대임, 대구연호…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SK건설이 친환경 스마트 건축 기술을 도입해 건축 시간과 폐기물을 대폭 줄였습니다. SK건설은 지난 17일 국내 최초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친환경 현장사무실 개소식 행사를 가졌습니다. 모듈러 공법은 단위 모듈을 외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건설 현장으로 옮겨와 조립하는 스마트 건축 기술입니다. SK건설은 5월 분양 예정인 인천 ‘부평 SK뷰 해모로(SK VIEW 해모로)’ 현장 부지에 740㎡(약 224평) 규모의 현장사무실을 설치했습니다. 총 22개의 모듈을 활용했으며, 설치기간은 기존보다 절반 이상 단축한 2일이 소요됐습니다. 모듈러 공법은 주된 공정을 외부 공장에서 진행해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고 현장 내 소음·분진 등의 공해가 없습니다. 또 이용이 끝나면 해당 모듈을 다른 현장에서 재활용할 수 있어 폐자재를 70~80%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회의실, 사무실, 샤워실, 휴게실 및 화장실 등 내부 공간설계를 특화해 현장 환경을 개선하고 외관 디자인은 차별화했습니다. 현장사무실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해 사용 전력의 일부분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했습…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삼호-대림코퍼레이션 컨소시엄이 인천 금송구역 재개발 사업을 6289억원에 수주했다고 20일 알렸습니다. 18일 삼호-대림코퍼레이션 컨소시엄은 인천시 동구 인엑스 물류센터에서 열린 금송구역 시공사 선정총회에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삼호가 80%, 대림코퍼레이션이 20%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인천시 동구 송림동 80-34번지 일대 16만 2623.3㎡에 총 3965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금송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하 3층~지상 46층, 26개동 규모입니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도원역 인근의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제1·2 경인 고속도로와 가깝습니다. 인근에는 창영초·동명초·동산중·재능중·인천여고 등 교육시설과 홈플러스, 이마트, 인천 백병원 등 편의시설과 의료시설 등이 있습니다. 삼호 관계자는 “금송구역 인근에는 지난 2017년 수주한 전도관구역(1705가구) 재개발 사업지가 위치해 있다”며 “이번 재개발 사업으로 인천 동구 지역에 567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코로나19로 어려운 해외 건설 업황을 뚫고 GS건설이 싱가포르에 철도 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습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하 ‘LTA’)이 발주한 약 5500억원(6억3950만싱가포르달러) 규모의 철도종합시험선로 ITTC(Integrated Train Testing Centre)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0일 알렸습니다. 사업의 설계와 시공까지 제안하는 디자인·빌드 입찰을 단독 수주한 겁니다. 이번 사업은 차량, 신호, 통신 및 철도 용품을 사용 전 테스트할 수 있는 철도종합시험센터를 짓는 공사입니다. 골프장 부지에 테스트 트랙을 3개 설치하는데 2024년 말 준공할 예정입니다, GS건설은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의 시공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발주처의 요구 조건을 반영하면서도 보다 효율적이고 개선된 설계를 포함한 대안 입찰이 받아들여져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과거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를 운용하면서 축적된 기술적 노하우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G…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는 4월 넷째 주는 전국 9개 단지서 총 5288가구(일반분양 3348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20일(월) 경기 시흥시 장곡동 ‘시흥장현A1’(영구임대) 등 1곳 ▲21일(화) 경기 수원시 조원동 ‘더샵광교산퍼스트파크’(1순위) 등 4곳 ▲22일(수) 부산 사상구 덕포동 ‘사상중흥S클래스그랜드센트럴’(1순위) 등 3곳 ▲25일(토) 대구 달서구 본리동 ‘뉴센트럴두산위브더제니스’(오피스텔) 등 1곳 순입니다. 견본주택은 경기 고양시 덕은동 ‘DMC리버파크자이’,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롯데캐슬골드포레’, 대구 중구 동인동1가 ‘힐스테이트동인센트럴’, 충남 계룡시 두마면 ‘계룡푸르지오더퍼스트’ 등 13개 단지에서 개관할 예정입니다. ◇ 4월 넷째 주 주요 청약 접수 단지 21일 호반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0-41일대에 공급되는 ‘호반써밋목동’의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신정2-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7개 동, 전용면적 5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의 ‘미운오리새끼’였던 벨로스터가 완전한 ‘고성능차’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현대차는 부진한 일반모델 대신 8단 습식 DCT(더블클러치)를 적용한 ‘벨로스터N’에 집중한다는 계획인데요. 이에 대한 국내 자동차 동호인들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벨로스터’는 국내에서 희귀한 해치백 모델입니다. 개성적인 외모부터 탄탄한 주행감각까지, 같은급의 아반떼와는 결이 다른 차종인데요.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2년 전 풀체인지(코드명 JS)를 거쳤습니다. 벨로스터는 기아차 쏘울과 더불어 개성적인 패션카로 꼽히지만, 해치백이라는 이유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아온 게 사실입니다. 현대차는 한때 벨로스터와 i30, i40를 묶어 ‘PYL브랜드’를 내놨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채 폐지시켰는데요. 워낙 해치백이 인기가 없기도 하지만, 아반떼와 쏘나타 등 세단보다 가격이 비쌌던 게 부진의 결정적 원인이었습니다. 실제로 벨로스터와 i30, 쏘울의 국내 판매량은 바닥을 기고 있는 상황인데요. 벨로스터와 i30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각각 2175…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