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울 시내 한복판에 윷놀이 판이 벌어졌다. 대우건설은 9일 추석 명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와 을지로 트윈타워 신사옥에서 ‘정대우’ 캐릭터,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와 시민들이 어우러진 윷놀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대우 캐릭터가 던진 윷 패보다 높은 패를 던진 참여자에게 정대우 가족이 그려진 윷놀이 세트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건설업계 최초로 ‘정대우 과장’이라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홍보 모델로 제작해 기업 PR광고, 사내외 이벤트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홍보에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푸르지오 브랜드의 리뉴얼에 맞춰 유튜브에 정기 영상 매거진 채널을 개설하고 지난 8월에는 인스타그램 채널을 신설하는 등 시대 변화에 발맞춰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건설사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며 “소비자와 보다 친근하게 소통하려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SK건설이 9일부터 4주간 건설 분야의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9일 SK 건설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SK그룹이 추구하는 경영원칙인 DBL(Double Bottom Line)을 실현하는 과정에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DBL이란 모든 경영활동에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증대시킴으로써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경영원칙이다. 아울러 SK건설은 수상자에게 채용 특전을 부여해 청년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스펙 위주의 채용이 아닌 역량과 직무수행 잠재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할 방침이다. 또한 최종 수상 공모작을 사내에 전시해 구성원에게 소개하고 사업모델에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선별해 현업에 도입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적 가치 창출 분야와 경제적 가치 창출 분야 등 총 2개 분야로 구성됐다. 사회적 가치창출 분야의 주제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SK건설의 자산을 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경제적 가치 창출 분야는 ‘IoT, 인공지능 등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생산성 혁신 아…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인테리어 O2O 기업 집닥이 국내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으로는 최초로 구축 아파트 단지 내에 쇼룸을 오픈한다. 9일 집닥은 준공년도 20년 이상의 아파트 단지의 인테리어·리모델링 수요층을 공략한 쇼룸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집닥은 서비스 론칭 이후 주거 형태, 준공년도 등 다양한 인테리어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왔다. 집닥은 광명시 일대 주공아파트 단지 내에 집닥 파트너스 업체가 시공한 공간과 더불어 세팅된 가구와 가전제품 등 패키지를 선보인다. 또한 쇼룸 방문 고객에게 실제 시공된 인테리어를 포함해 여러 공간별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쇼룸 오픈을 기념하며 고객 사은 이벤트도 실시한다. 집닥은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경동나비엔, SK매직, 한샘 등 40여 개의 브랜드와 연계해 광명점 쇼룸을 방문한 고객에게 가전 및 가격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지난 5일 문을 연 집닥 인테리어 쇼룸은 11월 30일까지 약 3달간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집닥 앱 및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민수 집닥…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프를 수입·판매하는 FCA코리아는 지프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고객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에서 14번째 열린 ‘지프캠프’는 오프로드 코스 체험은 물론 인기가수 공연과 부대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FCA코리아는 오프로드 드라이빙 축제 ‘지프캠프 2019’가 지난 7일부터 1박 2일간 강원도 휘닉스평창에서 열렸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랭글러 등 지프 보유고객과 가망고객 등 총 300여 팀(1000여 명)이 참여해 지프의 브랜드 가치를 경험했다. 65년의 오랜 전통을 가진 ‘지프 캠프’는 온 가족이 지프 브랜드를 느낄 수 있는 이색 고객 체험 행사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한 차례 건너 뛰었다. 올해 참가자들은 스키 슬로프를 따라 정상까지 이어진 오프로드 코스와 통나무 서스펜션, 모글 코스, 락 크롤링, 수로 탈출, 시소, 계곡 등으로 구성된 ‘어드벤처 파크’에서 지프 랭글러의 사륜구동 성능을 체험했다. 또한 랭글러 전용으로 마련된 ‘와일드 코스’와 수로로 구성된 ‘루비콘 리버 코스’ 등 지프 모델별 특장점을 체험해 볼…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추석 연휴를 맞아 9월 둘째 주에는 분양시장도 한숨 쉬어갈 예정이다.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없으며 청약 접수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및 지방 곳곳에서 진행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청약 물량은 전국 11곳 총 4820가구다. 당첨자 발표는 7곳, 계약은 2곳에서 진행되며 견본주택은 개관 소식은 없다. 청약 접수는 9일 ▲고덕강일 4단지(공공분양) 등 1곳에서 시작돼 10일 ▲덕수궁 디팰리스(오피스텔) ▲광주 문화전당역 오펠리움 ▲대전 유성 대광로제비앙 ▲충남 소학동 아이젠 ▲부산 외진가 센트럴타워 ▲대구 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 1단지 ▲양구 석미모닝파크 1차 ▲원주 봉화산 메이플 밸리(공공임대) 등 9곳에서 진행된다. 이어 11일 ▲광주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 등 1곳에서 다음 주 청약 일정이 마무리된다. 주목할만한 단지로는 대광건영이 대전 유성구 봉산동 777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유성 대광로제비앙’이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조성되며, 총 816가구 중 468가구를…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경영혁신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HUG는 6일 HUG 경영진 및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경영혁신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재광 사장 주재로 진행된 이 날 회의에는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김호철 교수를 비롯해 주택·도시, 경영·경제, 언론 및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HUG 경영혁신 자문단’ 위원 9명이 참석했다. HUG 경영혁신 자문단은 경영환경 변화 대응 및 기관의 주요 현안 사항 등 HUG의 경영 전반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립해서 운영 중인 자문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모바일 전세금보증 서비스 구축 및 온라인서비스 개선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뉴딜 선정사업 지원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공사 대응방안 등 최근 HUG의 주요 경영현안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토론과 제언이 이루어졌다. 이재광 HUG 사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제시된 의견들이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경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전…
https://youtu.be/7sZYvAREfFU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안녕하세요, 빌사남TV 김윤수 대표입니다. 지난 1편에 이어 회계사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세무와 관련된 궁금증을 해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요즘 임대사업자에 대해서 이슈가 많잖아요. 임대사업자를 꼭 내야 할까요? ▲ 양제경 회계사: 꼬마빌딩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자면 건물 전체가 근린상가, 다가구주택, 상가주택인 것 같아요. 임대사업자는 주택임대사업자를 얘기하는 것이고, 지금은 많은 분이 인지하신 것 같은데, 작년 9·13 대책 이후로 혜택이 많이 줄었어요. 그리고 그 혜택을 얻기 위해 부과되는 의무가 많이 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라면 주택임대사업자는 안 낼 것 같습니다. 제가 항상 자문 때, 저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해보거든요. 그 이유는 혜택에 비해 의무가 너무 많습니다. 물론 의무를 다 지키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혜택 대비 의무가 생각보다 많다. 이 주택임대사업자가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도 거의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주택임대사업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는 추석 연휴 하루 전인 오는 11일, 69개 중소 부품협력사에 물품대금 약 91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귀향비, 상여금 등 추가 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중소 협력사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예정일보다 14일 앞당겨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는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명절 전 물품대급 조기 지급을 꾸준히 이행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도 설 명절을 앞두고 72개사 협력사에 약 146억원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황갑식 르노삼성차 구매본부장 전무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대금 조기 지급을 꾸준히 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르노삼성자동차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3년간 계약의 공정성, 법 위반 예방, 상생협력 지원 등이 평가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점수가 상승하며 올해 역대 최고점을…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현대엔지니어링이 2020년도 신입사원 채용부터 AI 면접을 도입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재상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AI 면접전형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면접평가 데이터 베이스(DB)를 토대로 지원자들의 인터뷰 답변 내용뿐만 아니라 시선 처리, 감정, 음성, 언어, 혈색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AI 면접은 주어진 상황에 대한 대응방법을 수립하는 상황제시형 인터뷰, 다양한 게임을 통해 지원자의 인성 및 인지능력을 파악하는 역량분석게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원자가 별도로 특정 장소에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노트북, 캠, 마이크만으로 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AI면접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1·2차 면접, 신체검사로 이어지는 전체 채용절차 중에서 두 번째 전형인 필기전형에 적용된다. AI면접을 통해 파악된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 인성, 성향 등은 1·2차 면접에서 면접관들의 면접 가이드 및 질문에 대한 사전참고자료로 활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머신러닝이 가능한 AI면접 시스템의 특성을 활용해 면접 데…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도시재생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도시재생 분야에 대한 크라우드펀딩(대중투자)을 확대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제2회 뉴딜로 희망드림 크라우드펀딩(투자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뉴딜로 희망드림 크라우드펀딩(투자형) 지원사업은 도시재생 분야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해 크라우드펀딩 관련 홍보, 컨설팅 및 플랫폼 비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HUG는 지난해 그린, 다자요 등 두 개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지원해 266명으로부터 총 4억 4529만 2643원을 펀딩했다.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법인이나 단체라면 누구나 이번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5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1·2차 심사를 거쳐 총 6개의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HUG는 공모전의 취지와 참가방법, 지원내용 등을 안내하고, 작년 성공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24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도시재생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지역…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이 9월 첫째 주(9월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5일 공개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하락한 가운데 서울(0.03%→0.03%)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의 경우 재건축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대체로 보합이나 하락했다”며 “상승세를 보였던 신축은 매도자와 매수자 희망 거래가격 격차 및 9월 이후 늘어난 신규입주 물량으로 추격매수가 주춤한 가운데, 인기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의 갭메우기 상승으로 전체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북에서 성동구(0.06%)는 금호·행당동, 광진구(0.05%)는 광장·구의동, 강북구(0.05%)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마포구(0.05%)는 공덕·도화동, 종로구(0.04%)는 창신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4구의 재건축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하락이나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서초구(+0.04%→+0.03…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추석 이후 대규모 가을 분양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10월 초 시행될 예정이었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시행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건설사들은 상한제 부담을 덜기 위해 공급을 늦추기보다는 계획된 물량을 미리 소진하려는 모습이다. 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9월 셋째 주)부터 10월 사이 전국에서 총 4만 6785가구가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만 8484가구가 공급됐던 지난 해 같은 시기보다 2.5배 많고 최근 5년 사이엔 2016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 1575가구로 전체의 46.1%, 지방 광역시는 1만 6573가구로 35.4%를 차지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 3000여가구 ▲인천 7200여가구 ▲서울 1100가구 등이 분양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얼마나 늦춰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건설사들은 계획된 물량을 시행 전 소진하려 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질 수도 있다”며 “다만 공급감소 가능성을 이유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난 2008년 국내에 첫 출시됐던 대형 SUV 모하비가 3년 만에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다. 디자인이 새로워지고 반자율주행 기능 등 첨단 사양이 대거 추가됐지만, 4700만원에 이르는 기본가격은 판매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아자동차는 5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네스트 호텔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모하비 더 마스터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인하고 당당한 디자인과 압도적 주행성능, 최신 편의사양으로 새롭게 태어난 모하비 더 마스터를 공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형 모하비의 판매가격은 플래티넘 4700만원, 마스터즈 5160만원부터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꽤 비싸졌지만,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11일(영업일 기준)간 약 70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국산 동급 유일의 V6 3.0 디젤 엔진을 적용해 대형 SUV다운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특히 프레임 바디와 전자식 4WD, 험로 주행 모드(터레인 모드)로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큼지막한 차체에 어울리는 우람한 휠하우스와 높은 지상고. 그리고 강력한 동력성능과 4륜구동 시스템까지. 투박하고 거칠지만 어디든 가는 곳이 길이 되는 픽업트럭은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품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도심형 SUV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개성이 있달까. 지난해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화물차’라는 선입견을 벗어던지고 꾸준히 매월 4000여대씩 팔리는 쌍용차의 기둥이 됐다. 하지만 ‘오리지널 픽업트럭’으로 보기엔 다소 아쉬웠던 것도 사실이다. 픽업트럭에 빠져 최근 렉스턴 스포츠를 구입했지만, 저렴한 대신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애프터 마켓을 통해 차근차근 보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하나 밖에 없었던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는 큰 차체를 갖고도 2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최대 무기지만, 픽업트럭 고유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평을 받는다. 생산비 절감 등을 위해 기존 G4 렉스턴을 뚝 잘라 적재함을 만든 ‘한국형 픽업트럭’인 탓이다. 렉스턴 스포츠가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픽업트럭 시장을 꽤나 키워갈 때쯤, 미국에서 물 건너온 ‘진짜’가 나타났다. 한국지엠이…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영화 기생충의 ‘신스틸러’ 배우 이정은이 직방의 새 얼굴로 합류해서 배우 이동욱과 호흡을 맞췄다. 직방이 배우 이동욱과 이정은을 모델로 앞세운 신규 TV CF광고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광고는 ‘아파트가 필요할 때, 직방’이라는 주제로, 직방을 통해 아파트를 더 효과적으로 알아보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캠페인은 3편의 TV 광고 시리즈로, 아파트를 알아볼 때 직방이 필요한 순간을 세 가지 상황으로 표현했다. 특히 직방의 아파트 부문 핵심 서비스인 ‘실거래가 이지뷰’와 ‘VR 홈 투어’를 소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TV 광고는 오는 6일 공개된다. 실거래가 이지뷰는 직방 아파트 서비스에서 매물의 시세와 가격 변동률을 그래프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평형, 거래유형, 기간별로 제공해 시세를 파악할 수 있다. 과거 거래가격을 시계열로 나타내 현재 시세와 비교할 수도 있다. VR 홈 투어는 3D 가상현실 기술로 매물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아파트 내부를 VR 영상으로 촬영해 직방으로 집 내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