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다음 달부터 보험다모아의 자동차보험료 비교 서비스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과의 연계를 통해 모바일 이용자도 보험다모아의 보험료 비교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와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 ‘카카오(다음)’와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정보 연계를 위한 보험 상품 정보제공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생·손보협회 관계자는 “그간 협회는 여러 인터넷 포털들과 서비스 연계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서비스 연계비용 등 공공성 및 약 3600만명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톡 서비스와 연계를 통한 모바일 확장성 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다음과 서비스 연계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생·손보협회에 따르면 이번 제휴 포털 사업자 선정에 고려 사항으로 ▲공공성 ▲모바일 확장성 ▲연계대상 확대 등이 제시됐다. 공공성 부문은 쉽게 말해 비용 측면이다. 포털업체가 보험다모아와 연계하게 되면, 기존에 각 보험사들로부터 얻어 온 광고 수익이 줄어들게 된다. 이때 줄어든 수익을 보존해줘야 하는 과정에서 다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는 27일과 28일에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간 첫 간담회에 식품업체인 오뚜기가 깜짝 초청됐다. 재계 선두권 그룹사와 하는 청와대 간담회에 중견기업인 오뚜기가 이례적으로 포함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그룹별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그룹 집중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문재인 정부의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 창출 상생 협력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는 '비정규직 없는 회사 방침'이 모범사례로 소개되는 등 문재인 정부가 꼽은 '착한 기업'의 대표 사례가 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뚜기의 '착한기업' 이미지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새 정부의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을 대표하는 모범 기업으로의 이미지가 오뚜기에 긍정적인 기회이지만 동시에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2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한다. 현대차와 LG, 포스코, 한화 등이 대면할 예정으로, 오뚜기는 함영준 회장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청와대 간담회에 굵직한 기업들 사이에 유일한 중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네이버(NAVER) 대신 다음(DAUM)과 손을 잡았다. 올해 초부터 추진해 온 보험다모아 포털 연계를 통한 자동차보험료 비교 서비스를 다음과 론칭하기로 결정했다. 손보업계는 당초 국내 포털사이트 1위사인 네이버와 우선 협상을 벌여왔지만, 광고단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재 손보업계는 “네이버 측이 (광고단가)가격 조건을 양보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8월 중순부터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인 다음을 통해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료 비교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손보업계와 금융당국 등은 보험다모아 포털 연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네이버를 1순위 대상자로 염두에 두고 지난해 말부터 6개월 이상 협상을 진행해 왔다. 네이버는 현재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 70%를 넘길 정도로 검색 시장에서 압도적인 사업자다. 그런데 이번에 네이버가 아닌 다음이 보험료 비교 서비스 업체로 선정된 이유는 다름 아닌 광고 단가 때문. 네이버 측은 협상 초기부터 클릭 당 7000원의 가격을 고수해 온 반면, 손보업계는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난색을 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눈물나게 매울 땐 입 안에 바나나맛 우유를 뿌려라. 뭘로? 빙그레 SOS스트로우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에 사용되는 이색 빨대가 화제다. 최근 빙그레는 대표적인 제품인 바나나맛우유를 마실 수 있는 빨대 4종을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 한정 판매하고 있다. 연인끼리 사용할 수 있는 하트 모양의 '러브 스트로우'를 포함해 일반 빨대보다 직경이 4배 큰 '자이언트 스트로우' 등이다. 현재 ‘마이스트로우(My Straw) 캠페인’ 온라인 영상 광고 조회수가 지난 14일까지 200만을 넘어섰다. 게다가 빙그레가 캠페인 영상으로만 소개되고, 판매를 하지 않고 있는 'SOS스트로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20일 빙그레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한정수량 판매하고 있는 마이스트로우 4종에 이어 소화기 모형의 'SOS스트로우'를 하반기에 출시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SOS스트로우 캠페인 영상이)예상외로 인기가 있어서 놀라고 있다‘’며 ‘’내부에서 원래 제품 출시는 안하려고 했는데 요청이 많아서 하반기 중으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현재 유투브 채널에서 'SOS스트로우' 캠페인 영상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연인이 떡볶이를 먹는 과정에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와 신세계가 아웃렛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 데 이어 복합쇼핑몰로 2차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수도권 서북부에서 신세계의 최대 실내 쇼핑몰과 전문관을 결합한 롯데아웃렛이 치열한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타필드 고양점은 이미 운영 중인 롯데몰 은평점과 오는 10월 오픈 예정인 롯데아웃렛 고양점과의 지근거리에 위치에 있다. 유통 경쟁사인 롯데몰 사이 '샌드위치' 형태로 자리한 스타필드 고양점이 어떤 방식으로 살아남을 지 주목된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하남점과 코엑스점에 이어 고양에 3호점을 오는 8월 24일에 그랜드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쇼핑과 레저, 힐링을 모두 갖춘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정식 오픈에 앞서 내달 17일부터 일주일 간 프리오픈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 수도권 서북부 최대 규모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점..'키즈존' 강화 스타필드 고양은 연면적 36만 5000㎡(11만400평),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를 갖춘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 테마파크로, 쇼핑과 레저, 힐링을 모두 갖춘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동시 주차대수 4500대 규모로 쇼핑 불편을 최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미래에셋생명 계열 모바일 독립보험대리점(General Agency, GA)인 ‘아이올(i-ALL)’이 출시 반 년 만에 방문자 수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1년이 지나서야 100만명을 넘긴 ‘보험다모아’와 비교해 두 배 가량 빠른 속도다. 현재 월 판매 건수도 주요 보험사들의 CM채널 판매량을 뛰어 넘었다. 판매채널 확보에 목마른 중소형 보험사들과의 판매 제휴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아직 판매 상품 수가 적고, 특정 상품에 매출이 치우쳐 있어 상품군을 늘려 이를 매출처를 분산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아이올’은 지난 달 중순을 기점으로 앱(App) 방문자수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2월에 출시한 이후 6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아이올은 업계 최초 모바일 특화 보험대리점(GA)으로, 소비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만 보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해외여행보험, 홀인원(골프)보험, 운전자보험, 치아보험, 실버암보험 등을 판매 중이다. 아이올의 방문자 수 증가세는 지난 2015년 11월 말에 출시해 약 1년 만에 방문자 수 104만명을 기록한 ‘보험다모아’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년 1월부터 개정된 장해분류표를 적용하겠다고 공언했다가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했다. 업계와 의료계, 소비자단체 등 각 계에서 개정안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자, 시행 날짜를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지난 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보험 표준약관의 장해분류표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정안과 관련된 주제발표 후 이어진 토론회에서, 이창욱 금감원 보험감리실 실장은 “개선안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면, 내년 1월 시행 일정을 미루더라도 의견을 더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개정안에 대한 반발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토론회에 참석한 보험업계, 의료계, 손해사정업계, 소비자단체의 관계자들은 모두 이번에 발표된 개정안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현행 장해분류표의 마지막 개정이 2005년이라는 점에서 현실에 맞게 개정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세부내용이나 절차적인 면에서 부족한 면이 많다는 게 주된 이유다. 특히, 의료계를 대표해 토론에 참가한 박동식 한림대 교수는 개선 과정의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이번 개선안은 의료 전문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세계그룹이 편의점 사업을 이마트 뒤를 잇는 그룹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적극 나섰다. 현재 편의점 위드미를 ‘emart24'로 브랜드를 전면 교체하고 향후 3년간 3000억원 규모를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emart24는 13일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마트위드미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신세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편의점 사업을 성장시키고, 그룹 차원에서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성영 emart24 대표는 “그 동안 이마트를 중심으로 하는 신세계그룹의 성장 DNA를 편의점 사업에 이식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이마트 DNA 심는다..‘위드미'서 ‘emart24‘로 브랜드 교체 우선 편의점 브랜드를 전면 교체한다. 신세계그룹은 그동안 편의점 브랜드인 ‘위드미’의 약점으로 지적받아 왔던 브래드 파워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emart24'로 브랜드를 바꾸기로 했다. 국내 브랜드 파워 2인 ‘이마트’를 전면에 내세워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이라는 인식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지난 24년간 쌓아온 이마트의 성공 DNA를 그대로 편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 표준약관상 ‘장해분류표’가 개정돼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현행 장해분류표는 지난 2005년에 개정된 이후 10년 넘게 그대로 사용되고 있어, 의료현실에 부합하지 않고 장해판정 기준 또한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최종 개정안은 올해 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될 예정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12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보험 표준약관의 장해분류표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장해분류표 개선방안에 대한 각계 전문가와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구하기 위해 열렸다. 권순찬 금감원 부원장보는 환영사를 통해 “후유장해 보험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세워야 한다”며 “이를 통해 보험이 위험보장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1주제 발표를 맡은 서영일 금감원 팀장은 장해분류표 현황을 설명하고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향후 추진 일정도 언급했다. 장해분류표란 민영보험에서 상해·질병으로 인해 신체에 남아 있는 영구적인 손상 정도를 판정하고 장해보험금을 지급하는 기준을 말한다.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의 표준약관(별표15)에 규정돼 있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GS리테일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GS수퍼마켓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매장에서 스테이크를 바로 구워먹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같은 계열사인 뷰티스토어 왓슨스와 결합한 점포를 신규 출점하고 있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의 시간을 최대한 길게 머물게 하고,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GS리테일은 향후 두 가지 콘셉트의 점포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다. 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서울 송파위례점에 있는 GS수퍼마켓은 정육 코너에서 구매한 스테이크용 축산물을 Cooking ZONE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상의 스테이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델리 강화형 매장인 것이다. 고객들이 원하는 스테이크 부위를 산 후 조리비용 1500원만 부담하면 바로 구운 스테이크와 야채를 그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또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철 농수산 원물을 활용한 조리 상품을 통해 고객의 쇼핑에 맛과 재미를 더했다는 게 GS리테일의 설명이다. 예컨대, 계절별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오징어나 새우로 만든 ‘오징어 한 마리 튀김’이나 ‘왕새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FRS17 도입을 준비하는 국내 보험사 실무진들 사이에서 “교보생명이 부럽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른 보험사들에 비해 교보생명만 특별히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이런 말이 도는 이유는 뭘까. 알아보니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 오는 2022년부터 전면 도입 예정인 IFRS17로 인해 대다수의 보험사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특히, 과거에 고이율의 저축성 상품을 많이 팔아 실적을 올린 토종 생명보험사들은 더욱 마음이 급하다. 부채를 시가평가하는 IFRS17 적용 때 쌓아야 하는 자본금의 규모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위기를 감지한 국내 생보사들은 빠르면 수 년 전부터 사내에 IFRS17 대비 태스크포스를 별도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일부 생보사는 따로 비용을 들여 외부 컨설팅 업체로부터 자문까지 받고 있다. 모 생보사의 경우, 최근 컨설팅 비용으로만 60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IFRS17 관련 실무진들의 가장 큰 불만은 경영진과의 ‘불협화음’이다. 전문 경영인의 경우 임기가 걸려 있어서 단기 실적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IFRS17을 준비 하면서 동시에 수익도 내겠다는 입장. ‘두 마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보험 산업에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기술 도입이 비용 대비 수익 관점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정책적으로는 규제 개선이, 경영적으로는 회사별 고유 역량 파악을 통한 선택과 집중이 각각 제시됐다.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와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 활용’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날 보험연구원 소속 황인창 연구위원은 ‘국내 보험산업의 4차 산업혁명 대비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황 위원은 보험 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책과 경영 측면에서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황 연구위원은 우리 보험 산업이 직면한 문제로 ‘보장격차’를 지적했다. 보장격차란 보험사고 발생 때 경제적으로 필요한 실제 금액과 보험 등을 통해 마련해놓은 보장 금액 간 차이를 의미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이 격차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보장격차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활용해 그 격차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게 황 연구위원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시장 구석에 24년 간 버려졌던 공간에 드디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네요. 요즘 청년들이 돈벌기 어렵다는데, 여기 들어와서 장사 잘 되면 좋지요.”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에 위치한 선산봉화시장의 2층이 24년 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30대 청년 상인의 제안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상인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새로운 ‘상생형 유통모델’로 재탄생하게 된 것. 이마트는 경북 구미시 선산읍에 있는 선산봉황시장에 청년상인들로 주축이 된 '청년몰'과 함께 '노브랜드 청년 상생스토어'를 27일 오픈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난해 8월, 충남 당진전통시장에 이어 두 번째다. 당진전통시장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의 2자 협업의 형태였다면, 이번에 오픈하는 구미에서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청년상인들이 함께 어우러진 삼각편대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상생스토어는 청년 창업이라는 새로운 모델까지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24년 간 방치된 공간보고 청년상인이 상인회 설득해 '상생협업' 직접 제안 진화된 상생모델은 선산시장에서 점포를 운영 중인 청년상인의 아이디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다모아’ 등장 이후 자동차보험 CM(Cyber Marketing)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손해보험업계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사3요율제’ 허용 등 규제완화와 인터넷 활용 증가·보험사 마케팅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것. 다만, 네이버 등 포털과의 연계 후에는 달라질 수도 있다는 관측은 나오고 있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보험다모아’의 출현으로 CM채널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이 크게 늘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실제로 자동차보험 CM 가입률은 2015년 11.6%에서 2016년 17.5%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보험개발원 측에 보험다모아의 등장과 자동차보험 CM 가입률 증가 간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통계자료가 있는지 여부를 물어봤다. 예상과 달리, 보험개발원 측은 “그런 자료는 없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가입률 상승과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자료는 없다”며 “다만, 보험다모아가 출시된 지난 2015년 11월 이후 삼성화재를 제외한 모든 손해보험사들이 CM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CM시장 가입률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의 생각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이 코스트코 양평점과의 가격 전쟁을 선포했다. 롯데마트 양평점 인근에는 코스트코를 포함해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10여개가 가 2~3km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어 서울 상권 최대 격전지로 불린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 이곳에 12년만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 단독 건물로 쇼핑과 휴식을 더한 '도심속의 휴식 공간' 콘셉트로 오픈했다. 쇼핑이 '일'이 아닌 '휴식'으로 만들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 하지만, 롯데마트는 영업한지 두 달만에 최저가 경쟁에 뛰어 들어 고객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2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서울양평점에서 판매하는 주요 생필품 30여종을 코스트코 양평점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키로 했다. 상시 최저가 정책의 대상이 되는 30여종의 생필품은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라면, 통조림, 세제 등을 비롯해 제철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등을 포함한다. 롯데마트 양평점과 대형 유통채널 코스트코는 불과 120m거리를 사이에 두고 경쟁하고 있다. 특히 양평점을 기준으로 1~2km에 7개의 대형마트가 밀집해 있다. 이 때문에 롯데마트는 1층 양평점 전체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2024년 글로벌 가전시장의 최대 화두는 'AI'(인공지능)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AI가전 시장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의 맹추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3일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를 열고 자사의 AI가전 브랜드 '비스포크'의 2024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전 가전에 적용해 가정 내 AI 초연결 생태계를 조성으로 AI가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066570] 역시 AI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를 자체 개발하여 글로벌 AI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DQ-C'를 연말까지 8가지 제품군 46개 모델(국내 기준)로 늘리고 인공지능을 넘어선 '공감지능' 구현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과 수량 점유율에서 각각 21%, 19%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LG전자는 각각 19%, 16%를 차지하며 2위, 3위에 오르며 두 기업 모두 경쟁 선두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의 경우에는 중국의 성장세가 매섭습니다. 중국 최대 가전제품 업체인 '메이디그룹'은 2023년 매출 3737억위안(약 70조2700억원), 순이익 337억위안(약 6조3300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대비 각각 8.1%, 14.1% 증가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2023년 56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감소한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LG전자 역시 2023년 매출 44조37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습니다. 중국 중견업체들 역시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은 2023년 매출 86억위안(약 1조6200억원), 순이익 20억위안(약 3767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대비 각각 31%, 73% 급증했습니다. 세계 4위 점유율의 중국 가전제품 기업 '하이센스' 역시 가전 부문에서 매출 856억위안(약 16조1244억원), 순이익 28억위안(약 5274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자체 개발한 AI프로세서를 선보이며 AI가전의 주역으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먼저, 중국의 전자제품 기업 'TCL Technology'는 AI프로세서 'TCL AiPQ 울트라'를 탑재한 '115형 퀀텀닷(QD)-미니LED TV'를 공개했습니다. 이어, 하이센스도 자사 TV용 AI칩셋 '하이 뷰 엔진 엑스(X)'를 장착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전시회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하이센스는 AI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OS '비다(VIDDA)'도 소개하며 AI 기반 솔루션도 선보였습니다. 중국업체의 성장에 대해 국내 기업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보안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자사의 AI가전 '비스포크' 제품 중 로봇청소기와 냉장고 제품이 글로벌 인증 기업 UL솔루션즈로부터 사물인터넷(IoT) 보안평가 최고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지난 3일 열린 비스포크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에서 "AI가전에 달려있는 카메라가 보안의 핵심이며 가장 큰 취약점이다"라며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로봇청소기와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으며 보안성을 인정받았다"라고 제품의 보안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AI가전에 카메라를 비롯한 다양한 데이터 수집 기능이 탑재되며 수집된 데이터가 유출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LG전자 역시 자사의 공감지능의 차별적 특징을 강조하며 ▲사용자의 안전·보안·건강을 케어할 수 있는 실시간 생활지능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율·지휘지능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초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책임지능의 요소를 내세웠습니다.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는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AI를 테마로 한 신제품 컨퍼런스를 중국에서 개최했으며 LG전자도 지난 3월 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 'AWE'에 참가하며 중국 내 YG(Young Generation) 고객을 겨냥한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국내 가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전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입지는 강하지만 언제든 중국에 역전당할 수 있다"라며 "온디바이스 AI, 보안성 등 중국의 AI가전에 밀리지 않는 차별성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