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틸리티 부문 수상을 확정했습니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서 총 3개의 차종으로 구성되는 최종 후보(Finalist)에 현대차[005380] 코나(EV 포함), 기아[000270] 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올랐습니다. 기존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는 기아 EV9과 제네시스 GV70 외 볼보 EX30가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볼보 EX30의 미국 내 고객 인도가 내년까지 이뤄지지 않으면서 수상 후보 자격을 잃었고 그 자리를 코나가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북미 올해의 차 수상 발표와 상관없이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을 확정짓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EV6가 2023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으며, 이번 수상 확정으로 최근 6년간 다섯번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8번째입니다. 현대차그룹이 과거 수상한 북미 올해의 차는 지난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 세단(BH)을 시작으로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9년 제네
(서울)=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첫눈에 반하는 디자인과 마음을 사로잡는 드라이빙을 셀링 포인트로 고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일본 완성차 브랜드 토요타가 지난 1997년 세계 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HEV) 모델로 출시하며 전동화 행보에 첫 스타트를 끊은 '프리우스'의 5세대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토요타코리아는 13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5세대 프리우스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HEV,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2가지 타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프리우스는 지난 2009년에 국내 시장에 처음 선을 보였습니다. 당시 3세대 모델이 출시돼 국내 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갔는데 하이브리드가 가지고 있는 친환경적인 장점과 단일 내연기관 모델 대비 효율성을 갖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날 선보인 5세대 모델은 상품성 강화와 PHEV 타입 추가에 의한 다양화에 초점을 맞추고 론칭됐습니다. 발표회에는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강대환 상무, 이병진 상무 등 토요타코리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또, 프리우스 5세대 모델의 개발 책임을 맡은 오야 사토키 토요타 부수석 엔지니어도 발표회에 참여해 개발 과정 및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JLR 코리아는 럭셔리 SUV 올 뉴 레인지로버 2024년형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JLR 코리아에 따르면, 레인지로버 2024년형은 '리이매진' 전략에 따라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도입하고, SV 모델에는 전용 터보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이와 함께, 스탠다드 및 롱 휠베이스 차체 디자인에서 선택할 수 있는 4, 5, 7인승 인테리어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레인지로버 2024년형에서 선택할 수 있는 P550e PHEV 모델은 레인지로버 고유의 3.0리터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 변속기와 통합된 160kW 전기 모터, 38.2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결합됐습니다. 400PS의 인제니움 엔진과 160kW의 전기 모터를 결합해 최대 출력 550PS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0초 만에 주파가 가능합니다. PHEV 파워트레인은 전기 에너지만으로 WLTP 기준 100km가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특화된 엔지니어링을 통해 CO2 배출량을 감소시켰습니다. 또, 50kW DC 급속 충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글로벌 정상급 실력을 갖춘 서비스 엔지니어를 양성하고자 '2023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는 현대차가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기술력 향상 및 자부심 함양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우수 엔지니어 평가 프로그램입니다. 평가는 전국 직영 하이테크 센터 및 블루핸즈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한 최우수 엔지니어에게는 현대차의 서비스 기술 인증 4단계 중 최고 등급인 '그랜드마스터'의 칭호가 주어집니다. '2023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에는 전국 직영 하이테크 센터 엔지니어 61명 및 블루핸즈 승·상용 엔지니어 789명이 참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1차 필기시험 합격자 95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현대차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에서 2차 실기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2차 실기 평가의 경우 승용 부문은 ▲EV(전기차) ▲ICE(내연기관)/HEV(하이브리드) ▲바디전장(통신, 편의장치, AVN) ▲섀시/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진단 등 총 4개 항목에서 고도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는 럭셔리 중형 SUV 쿠페 'GLC 쿠페'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쿠페(이하 더 뉴 GLC 쿠페)'를 공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더 뉴 GLC 쿠페는 스타일리시하고 우아한 라인으로 진화된 내외관 디자인,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높은 효율성, 다채로운 편의사양 등을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디자인의 경우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매끄럽게 연결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디자인의 에어 인테이크를 갖춘 AMG 프론트 에이프런, 디퓨저 룩이 적용된 AMG 리어 에이프런, 스포티함을 배가시키는 AMG 라인 외장 패키지를 적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20인치 AMG 멀티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과 차량과 동일한 색상의 휠 아치 라이너를 통해 깔끔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휠베이스의 경우 국내 인증 기준 이전 세대 대비 15mm 길어졌으며 공기저항계수도 이전 세대보다 0.03Cd 개선된 0.27Cd를 기록했습니다. 후측은 짙은 붉은색 디자인 요소로 두 개의 리어램프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차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겨울철 눈길을 만났을 때 복잡하고 어려운 스노우 체인 대신 손쉽게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11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이날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스노우 체인 일체형 타이어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선보인 기술은 형상기억합금으로 이뤄진 모듈이 평상시에는 휠과 타이어 내부에 숨어있다가 전기적 신호를 받으면 타이어 바깥으로 돌출되며 스노우 체인의 역할을 하는 원리로 개발됐습니다. 기술 구조는 휠과 타이어에 피자를 조각 낸 모양과 같이 일정 간격으로 홈을 만들고 그 안에 형상기억합금으로 제작된 모듈을 하나씩 넣은 형태입니다. 특히 형상기억합금에 전류를 가하면 원래의 모양으로 되돌아 가려는 특성을 이용했다고 현대차·기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휠 안쪽에 위치한 형상기억합금은 일반 주행 시 용수철의 힘에 눌려 알파벳 ‘L’ 모양을 하고 있다가 운전자가 기능을 활성화하면 전류가 가해지면서 형상기억합금이 원래 모양인 알파벳 ‘J’ 모양으로 변하면서 타이어 밖으로 모듈을 밀어내게 됩니다. 이와 함께, 타이어 마모가 심해 타이어의 표면이 일반 주행 모드의 모듈 높이까지 낮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연말을 맞아 국내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신차 구매 혜택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올해 막바지 고객 맞이에 주력합니다.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KG모빌리티[003620],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업체 3사는 12월 신차 구매 시 할부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쉐보레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등 자사 주요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부 및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는 '콤보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를 제공하며, 추가로 80만원을 지원합니다. 또, 5.0%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특별 할부 혜택(선수율 20%)도 받을 수 있습니다. 트래버스는 일시불 구매 시 차량 금액의 10%를 지원하고 콤보할부 프로그램 선택 시 최대 400만원 지원 및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트래버스를 '무이자+콤보할부' 프로그램으로 선택해 구매할 시 선수금 없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자동차 관련업계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사항으로 자동차 예열,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와이퍼 및 워셔액, 배터리, 부동액 및 냉각수, 오일류, 히터 점검 등을 꼽았습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는 '겨울철 대비 자동차 관리 포인트' 자료를 통해 겨울철 자동차 관리 시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겨울철 운행 전 예열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열 시간은 1~2분 정도로 해 주고 차종에 따라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원격시동 기능이 있을 경우 활용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연합회 측은 "예열을 잘한 차는 진동 소음에서 그렇지 않은 차에 비해 정숙하고 잘 관리한 차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시동을 걸고 바로 출발하면서 히터를 켜는 운전자도 몇몇 있는데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추운 날씨에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바로 달리기를 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상태 점검도 겨울철 체크해야 하는 필수 요소로 들었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며 공기압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마모상태가 심할 수록 주행 중 미끄러지는 현상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탑 수상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날 KGM은 10억불 수출탑을 비롯해 정용원 대표이사와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이 수출 물량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은탑산업훈장,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았습니다. 정용원 KGM 대표이사는 "주력 시장인 유럽을 필두로 중남미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역별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올해 수출량이 큰 폭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신흥 시장 공략 확대는 물론 기존 해외 대리점과의 수출 전략 공유 등 적극적인 협력과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동조합은 판매물량 증대와 경영정상화 그리고 고용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데 회사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화를 통한 합리적 노사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GM은 토레스 등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아메리칸 감성의 크로스오버, SUV, 픽업트럭을 고객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지엠 드라이빙 페스타'를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경기 여주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중심으로 GM의 정통 아메리칸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경험 공간인 '더 빌리지 오브 지엠'을 연계해 진행됩니다. 시승 차량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타호와 GMC 시에라 등 총 5종입니다. 시승 참여는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내 마련된 시승부스에서 가능하며, 만 21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일 경우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이며, 시승코스는 주간과 야간, 오프로드 주행이 포함된 익스트림 코스와 도심 주행력을 체험할 수 있는 컴포트 코스 등 차량 성능과 고객의 니즈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됩니다. 특히 참여 고객 전원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2만원 권이 제공됩니다. 정정윤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번 시승행사를 통해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특화된 GM의 정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지난 11월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003620],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11월 글로벌 총 판매량은 68만443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4.4% 늘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55만1841대, 국내 시장에서는 13만2021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 동월 판매량과 비교할 경우 해외 시장에서는 4.5%, 국내 시장에서는 4.1% 증가했습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할 경우 현대차는 36만5576대, 기아는 26만227대, GM 한국사업장은 4만7104대, KG모빌리티는 7000대, 르노코리아는 4523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현대차, 기아, GM 한국사업장은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대비 현대차는 5.0%, 기아는 1.7% 증가했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속되는 해외시장 신차 판매 호조 속에 106.1%가 늘며 전월에 이어 완성차업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전년 동월 대비 37.6%, 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르노코리아 전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한 겨울 맞이 특별 정비할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특별 정비할인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 400여개 르노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를 방문한 MY르노코리아 앱 회원 고객은 15% 할인된 가격(공임 제외)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일반 고객은 10% 할인이 적용됩니다. 캠페인을 통해 할인이 적용되는 배터리는 신차출고용(OE)부터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EFB, AGM 배터리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캠페인 기간 중 MY르노코리아 앱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재입고 시 사용 가능한 정비 할인 쿠폰 2만원권도 증정합니다. 강진규 르노코리아 애프터세일즈담당 디렉터는 "블랙박스 등 고객이 추가 장착하는 전기 용품 이용이 늘어나면서 차량 배터리가 방전되는 사례도 함께 많아지고 있다"며 "최근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배터리 방전 사례가 있다면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해 새로운 배터리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MY르노코리아 앱을 통해 2시간 내 당일 정비 가능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
인더뉴스 편집국ㅣ기아[000270] 대형 전기 SUV인 EV9이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수상 성과로 우수한 상품성을 증명했습니다. 4일 기아에 따르면, EV9은 덴마크 자동차 기자 협회가 주관하는 '덴마크 올해의 차 2024'에서 '올해의 혁신상'에, 스페인 유력 일간지 '라 반가르디아'가 전문가 심사단과 독자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올해의 차 2023'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 30일에는 영국 유력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EV9이 '올해의 패밀리카'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로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과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비적인 조형의 조화와 각진 모습의 정통 SUV 스타일에 초점을 두고 연출됐습니다. EV9은 유럽 주요 국가 자동차 시상식에서의 수상 외에도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와 '2024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2024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협회(이하 ASMW)가 주관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이하 SCOTY)'에서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6가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에서 총 18개 수상 부문 가운데 5개 부문의 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부문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수상한 5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수상해 전동화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아이오닉 6는 스코틀랜드 전문 자동차 기자단 및 평가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결정되는 '올해의 차' 선정에서 '단 하나의 눈에 띄는 차'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아이오닉 6는 '올해의 차' 외에도 '대형 EV' 부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대형 EV 부문에서는 '운전자 친화적인 차'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아이오닉6는 매끈한 외관에서부터 스타일리시한 실내 등 뛰어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디자인외에 동급 최고의 성능, 실용성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차"라며 "스포츠카 못지 않은 속도감에 편안함까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객들의 겨울철 안전한 주행을 돕고자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하고 부품을 할인 판매하는 '2023 겨울맞이 캠페인'을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캠페인은 차량 무상 점검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들이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전국 77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문 테크니션을 통해 겨울철 필수 점검 항목인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타이어, 제동장치, 냉각수, 배터리 등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객은 동절기 계절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대비해 배터리, 부동액, 와이퍼 블레이드, 브레이크액 등 부품 4종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캠페인은 국내에서 공식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캠페인 기간 동안 50만 원 이상 유상 수리를 진행하는 고객은 경품 추첨 이벤트에 자동 참여되며, 추첨에 따라 의류관리기,'호텔 바우처 100만원권, 고성능 헤어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