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이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한미정밀화학을 방문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에 대한 한미의 역량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날 현장 검증에는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과 김도근 감염병백신연구과장, 임종윤 바이오협회 이사장(한미사이언스 대표), 김수진 한미 평택 바이오플랜트 전무,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 이재헌 한미정밀화학 연구소장, 권규찬 한미약품 해외RA(인허가) 총괄 전무 등이 참석했습니다. 권 원장은 한미정밀화학이 지난해 말부터 연구에 착수해 최근 개발에 성공한 mRNA 핵심 원료 6종의 대량생산 가능성과, 한국의 유전자 백신 생산 허브로서 잠재력을 확인했습니다. 또 한미의 지속적인 R&D(연구개발) 역량 축적을 통한 국가 백신주권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임종윤 대표는 이날 권 원장이 “현재를 기준으로 당장 mRNA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은 한미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도 되냐”고 묻자 “실질적으로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한미는 12개월 내 최대 3억 도즈 분량의 mRNA 원료를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신생 바이오기업 ‘상트네어 바이오사이언스(Centenaire Biosciences)’에 혁신 항체 기술을 이전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술 이전에 따라 메디톡스는 상트네어 바이오사이언스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상트네어 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메디톡스의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설립됐는데요. 메디톡스의 항체 기술을 도입해 중점 개발하는 신생 바이오 기업으로, 항암 및 면역 질환 치료 분야에 특화된 회사입니다. 20여년간 메디톡스의 R&D(연구개발) 분야를 총괄했던 양기혁 전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최은식 전 메디톡스 수석연구원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담당합니다. 상트네어 바이오사이언스는 메디톡스에서 도입한 혁신 항체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의 항체약물복합체(ADC)·이중항체·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세포치료제와 초기 암부터 말기 암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독창적인 차세대 항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차세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이하 K-mRNA 컨소시엄)’이 결성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한미약품·에스티팜·GC녹십자 등 3개 기업이 주축이 되고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이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인데요. 원료 및 백신 제조·신약개발 등 각 분야에 강점을 지닌 기업들이 하나의 팀을 이뤄 mRN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출 예정입니다. K-mRNA 컨소시엄은 2년 내에 백신 자급화를 달성할 계획인데요. 원료부터 완제생산까지 전주기적 자력 개발에 나서는 한편, c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시설 확충으로 글로벌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비임상 단계 후보물질을 임상단계로 진입시켜 1억 도즈 분량의 국산 mRNA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2023년까지 대량 생산 체계 확립으로 10억 도즈 이상을 생산해 해외 수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해당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mRNA 백신 플랫폼 기반 항암백신·차세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고(故) 박만훈 전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을 기리는 추도식이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열렸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추도식은 유족과 회사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요.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산 백신개발에 기여한 고인의 업적과 의지를 기념하기 위한 ‘박만훈상(賞)’을 제정하고 ‘박만훈 장학기금’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추도사에서 “고인이 꿈꿨던 대한민국의 ‘백신주권’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연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고인의 초심과 열정을 이제 우리가 이어 나갈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박만훈상은 백신 연구·개발 분야에 공로를 세운 개인 및 단체 2팀에 매년 2억원의 상금을 지원합니다. 공신력 있는 국제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권위있는 상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박만훈 장학금은 고인의 모교(서울대학교, 보성고등학교)와 SK바이오사이언스 ‘L House’가 위치한 경북의 안동대학교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25일 별세한 박 부회장은 한국 ‘세포배양백신의 선구자’로 불립니다. 2008년 SK케미칼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에스티팜(대표 김경진)은 포스텍 지능형 미세유체 의약합성 연구단(단장 김동표)과 미세유체공학 기술을 적용한 LNP 구조체의 제조장치 및 공정기술 개발에 관한 자문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분자를 LNP(지질나노입자)로 캡슐화한 백신 원액의 대량생산을 위함입니다. 협약에 따라 에스티팜은 향후 2년간 포스텍 연구단의 자문을 받아 연구를 진행합니다. 결과물 및 지적재산권은 에스티팜과 포스텍 연구단이 공동으로 소유하게 되며, 연구기간 중 또는 만료 후 1년 이내에는 동일한 연구활동이 제한됩니다. 미세유체공학 기술은 매우 작은 공간에서 0.001~0.1초의 순간적인 자연확산 반응을 일으켜 물질을 균일하게 혼합하는 첨단 기술인데요. 고순도 의약품 합성은 물론 최근 mRNA 백신 제조 분야 등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mRNA 백신은 제조과정에서 안정성이 낮은 mRNA 분자를 LNP의 지질 보호막으로 캡슐화(코팅)하고, 보호막 내에 균일한 상태로 분포시켜야 합니다. LNP의 지질 보호막 안에 각종 구성 물질들이 고르게 분산되고 크기와 모양이 균질할 때 약물의 효능이 최대화되고 부작용은 최소화된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1회 접종 방식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Sputnik Light)’의 생산을 맡습니다.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을 주축으로 하는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최근 RDIF(러시아 국부펀드)와 스푸트니크 라이트 국내 생산에 대한 최종 논의를 마쳤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 관계자는 “RDIF 측 요청에 의해 스푸트니크V와 더불어 스푸트니크 라이트도 병행 생산하기로 했다”며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휴메딕스·보란파마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미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 생산을 위한 세포배양용 세포와 바이러스도 확보했다”며 “오는 7월 러시아 기술진이 방한해 스푸트니크V와 라이트에 대한 기술이전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해 지난 5월 현지 사용 승인을 받은 1회 접종 방식 코로나19 백신입니다. 현재까지 러시아·키르키스탄·베네수엘라·몽골에서 승인을 받았습니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스푸트니크V와 동일하게 아데노바이러스를 벡터(전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의약품의 품질과 안전 향상을 위한 한·미 양국의 정보공유 및 교육·훈련이 이뤄집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미국약전위원회(USP·대표 로널드 T 피어빈센치)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USP는 미국약전(USP)을 제·개정하고 표준품 및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 기관인데요. 미국약전은 지난 1820년 처음 미국에서 만들어진 의약품 기준서로, 제법·성상·성능·품질 및 저장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제약사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상 교육 프로그램 마련 ▲공인된 교육 파트너로서 USP 교육에 대한 접근성 확대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컨퍼런스·회의 등 공동 플랫폼 조직 ▲양질의 의약품 공급 촉진을 위한 정책활동 참여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협회는 제약바이오 분야 선두국가의 우수한 교육자료를 확보해 국내 제약사에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계의 제조 및 품질관리 수준도 제고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USP는 2012년…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SK바이오팜(대표 조정우)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유럽 시장에 출시됐습니다. 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는 세노바메이트가 ‘온투즈리TM(ONTOZRY)’라는 제품명으로 6월초 독일에서 첫 발매됐다고 16일 발표했습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로, 작년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데 이어 약 1년만에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독일은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시장으로, 유럽 진출의 전초기지로 손꼽히는데요.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디시전 리소스 그룹(Decision Resources Group) 데이터에 의하면 현재 독일에는 약 40만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온투즈리는 3월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 승인을 획득한지 두 달만에 출시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에는 영국 의약품규제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하며 영국 진출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은 온투즈리의 유럽 판매가 확대되면 안젤리니파마로부터 판매 로열티 및 매출 실적과 연계된 마일스톤 수익을 얻게…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성공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특단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정부가 경구용 제제로 개발중인 해외 코로나19 치료제의 선구매를 추진하겠다고 나선 것과 관련해, 외국산 치료제 등의 도입도 필요하지만 보건안보 차원에서 국산 치료제 및 백신의 신속한 개발이 보다 시급한 과제라는 주장입니다. 협회는 지난 15일 제6차 이사장단 회의를 열어 이같은 의견을 모으고, 국내 산업계가 빠른 시일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원희목 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상당부분 진척되고 있다”며 “백신주권, 제약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다국적 제약사의 기술이전 등을 추진하는 것과 별개로 국산 치료제 등의 탄생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것이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사장단은 오는 7월쯤 시행될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이…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는 존림 대표가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바이오 디지털(BIO Digital) 2021’에 참가해 개회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바이오 디지털 2021은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최한 행사로, 지난 10일 개막해 오는 18일까지 일주일간 열립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첫해인 2011년부터 2019까지 9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행사에 참가했는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행사로 전환된 지난해부터는 가상 전시관을 구축해 고객사와 연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존림 대표는 지난 15일 리처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장, 제레미 레빈 오비드 테라퓨틱스 대표가 진행하는 발표 세션의 개회사 연사로 나서 회사가 쌓은 지난 10년의 업적과 사업 확장 계획, 비전 등을 업계 리더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가 마주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높은 품질과 빠른 속도, 효율성을 기반으로 모더나 mRNA-1273 백신의 무균 충전 및 마감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위탁 생산 분야에서 선두를 달려온 만큼 위탁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협회 회관에서 제약·바이오기업 조직문화 구축 실무교육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과정은 재택근무 증가와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의 일상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변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고 올바른 조직문화 구축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는데요 이번 교육에는 ▲코로나19 환경, 조직문화 동향과 기업의 대응방안 ▲조직문화 관리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조직문화·경영혁신·인사·교육담당 직무 담당자라면 협회 회원사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협회 홈페이지의 ‘알림&신청’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정원 마감시 신청이 조기종료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국내 중소제약사의 효과적인 특허전략 수립을 위해 ‘2021년 의약품 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제약사들이 각 사에 맞는 특허 전략을 바탕으로 후발의약품 또는 개량신약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해 특허 문제를 선제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협회는 지난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당 사업을 위탁운영중입니다. 선정된 제약기업은 의약품 허가 및 지적재산권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제공 받을 수 있는데요. 컨설팅 비용은 정부에서 지원하며, 최근 2년간 연매출액이 1500억원 미만인 신청 기업 중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합니다. 컨설팅 기관이 매칭해 함께 지원하거나, 2016~2020년에 지원을 받은 과제 중 의약품 개발·생산을 위해 추가적인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컨설팅의 범위는 ▲등재의약품 특허 ▲그 외 기타 특허(조성물, 결정형 등)의 분석 및 연구개발 방향 제시 ▲특허침해 판단 또는 특허 회피가능성 검토 등입니다. 엄승인 협회 정책본부장은…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휴온스바이오파마가 분말 형태의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등)을 액상 제제로 만드는 기술 특허를 확보했습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대표 김영목)는 최근 ‘보툴리눔 독소 안정화 액상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 특허 기술은 기존 분말 형태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희석 과정을 거쳐야 했던 단점을 보완한 기술인데요. 체온과 pH(수소이온지수)에 적합한 조건 하에 비동물성 제제를 활용했습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액상형 제제 특허 기술이 보툴리눔 톡신뿐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해 상업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자체 개발 중인 내성 발현을 낮춘 신규 보툴리눔 톡신 ‘HU-045’에 적용하는 것 외에 여러 기업과의 협업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액상형 제제 기술은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중요한 기술”이라며 “독립 법인 설립 이후 연구개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허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적응증 확대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이 영국의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 이하 익수다)’에 지분을 투자해 ADC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섰다고 7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총 4700만달러(한화 약 530억원)를 투입, 영국 ADC 개발사인 익수다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투자금 절반은 이미 집행 완료했으며, 나머지 투자금은 특정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만족할 경우 즉시 투자 예정입니다. 이번 투자는 셀트리온 외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및 프리미어파트너스가 기관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케미컬의약품 외 제품에서 수익 및 가치 창출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찾고 있었는데요. 익수다는 항체 기반으로 자체적인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셀트리온의 기존 항체 치료제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ADC에 특화된 업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ADC 기술은 항체의 암 항원 인식능력으로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최소의 투여량으로도 최대의 항암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바이오 의약품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전문 업체 이셀(대표 김두현)과 본사 대회의실에서 자재 국산화 협약식을 개최하고, 국내 관련 산업 자립화를 위한 지원을 본격화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서 셀트리온은 바이오 정제 공정에 사용되는 싱글유즈백(일회용 버퍼제조용기)과 소모품 커넥터 키트(배양 공정에서 심층여과 과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기념해 해당 장비 전문 제작 업체 이셀과 3년 장기 공급을 체결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술로 탄생한 고품질 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누리게 됐습니다. 그동안 해당 자재는 전량 해외 수입에만 의존해 왔습니다. 셀트리온은 그룹의 ‘비전2030’의 일환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 각국의 자국 산업보호 강화에 따른 원부자재 조달 차질에 대비해, 산업통상자원부·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국내 바이오 업계의 소부장 및 원부자재 국산화를 추진해왔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셀트리온이 국내 바이오 업계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해 추진한 국산화 과정의 첫 결실을 맺었다”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