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근당홀딩스(대표 김태영)는 최근 종근당 및 주요 계열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비전을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종근당홀딩스는 보고서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달성, 환경경영 거버넌스 운영 등 환경경영 시스템 구축 ▲인재확보 및 육성,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조성 등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 ▲공동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강화 ▲우수 의약품 공급 등 종근당그룹의 ESG 활동을 공개했습니다. 또 ‘제품품질 제고 및 안전성 확보’, ‘R&D 활성화 및 신규 사업개발’,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등 8개 중요 이슈에 대한 관리방안을 소개했습니다. ‘ESG Fact Book’ 파트에는 각 부문별로 세부적인 평가 지표를 설정하고 데이터를 표준화해 실제적인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종근당홀딩스는 ESG 경영 전략 및 성과 관리를 위해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종근당건강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를 운영하며 종근당그룹의 ESG 방향성을 설정하고 핵심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태영 종근당홀딩스 대표는 "주요 계열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24~2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된 국제혈전지혈학회(ISTH) 2023 총회에서 희귀출혈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ISTH는 다양한 혈액 질환 관련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내용을 공유하는 전문의학학술대회입니다. 이번 총회에서 GC녹십자는 개발 중인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TP)’ 치료제(GC1126A) 관련 구두 발표와 혈우병 항체치료제(MG1113)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TTP는 전신에서 작은 혈전이 형성돼 뇌, 심장 및 신장과 같은 주요 기관으로의 혈액 흐름이 차단되는 희귀 혈액응고질환입니다. TTP 치료제로 개발 중인 GC1126A는 ADAMTS13의 자가항체를 회피하는 동시에 반감기를 증대시킨 변이 단백질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GC1126A은 질환 마우스 모델에서 기존 약물 혹은 야생형 ADAMTS13 대비 우수한 효능(효력 바이오마커의 빠른 개선 등)과 높은 활성도 유지력 등을 보였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학회에서는 혈우병 항체 치료제인 MG1113의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연구한 임상 1상 결과도 포스터 발표로 진행됐습니다. MG1113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랩은 팬젠과 ‘HLB3-002(성분명: 인간 유전자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의 임상 시험용 원료의약품 생산을 위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히알루로니다제는 인체 피하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해 통증 등을 제거하는 성분입니다. 휴온스랩이 개발하고 있는 HLB3-002는 고생산성 동물세포배양 및 고순도로 정제된 효소입니다. 최근에는 할로자임사의 히알루로니다제 효소가 함유된 피하 제형 항체 의약품과 동일 농도로 제조해 비교 시험한 결과 유사한 약물확산제 효력이 있음이 확인됐다는 설명입니다. 휴온스랩에 따르면 국내 CRO(임상수탁시험기관)를 통해 수행된 시험에서 정맥주사 약물에 HLB3-002를 첨가한 군은 정맥주사 약물을 단독 피하 투여한 군보다 빠르게 약물이 확산됐습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비임상 독성 연구도 마무리 단계로 진입해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팬젠은 의약품 제조시설(GMP)에서 임상시험용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허가에 필수적인 시험법 밸리데이션 업무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휴온스랩은 이번 HLB3-002 위탁생산을 시작으로 2024년 품목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체 개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펙수클루 40mg(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품목허가신청서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의약품평가센터에 신청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항궤양제 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3조3000억원에 달합니다. 대웅제약은 중국에서 332명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펙수클루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임상 3상에서 펙수클루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속한 약효 발현과 점막 치료 효과, 가슴쓰림, 기침 및 산 역류 개선 등 목표로 한 임상 지표 개선을 달성한 만큼 펙수클루 허가 획득은 순조롭게 진행될 거란 전망입니다. P-CAB 제제는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입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중국에서 펙수클루가 신속하게 품목허가신청을 완료한 것은 대웅제약만의 가속화 전략이 반영된 결과"라며 "2025년까지 해외 NDA 제출국을 30개국으로 늘리고 2027년까지 100개국 진출 목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22일 명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혈우병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혈우병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해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은진 대구가톨릭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좌장으로 박정아 인하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혈우병 치료 환경의 진화’라는 주제로 기존 인자보충요법과 비응고인자 치료법을 포함한 최신 치료법에 대한 장단점과 특성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박정아 교수는 "환자의 주요 변수와 상태를 충분히 고려한 치료제를 선택해야 한다"며 "최근 혈우병 치료 영역에서 다양한 신약들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신약과 기존 치료제들의 특성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최은진 교수는 비응고인자 치료법과 유전자 요법을 포함해 다양한 혈우병 치료 신약들의 출시를 반기면서도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해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환자가 가지고 있는 위험 요소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치료 전략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남궁현 GC녹십자 국내영업부문장은 "의료현장에서 혈우병 환자가 최적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휴온스그룹의 의료기기 및 감염관리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대표 천청운)은 최근 중환자실을 보유한 국내 상급종합병원 약 30곳에 티슈형 외피용 살균소독제 ‘헥시와입스’ 공급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헥시와입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클로르헥시딘 성분의 티슈형 소독제입니다. 액상형보다 항균지속성이 높으며 희석액이 티슈에 묻혀진 상태로 개별 포장돼 있습니다. 별도의 희석과 조제, 건티슈에 묻히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침습적 처치와 장기간 항생제 사용으로 감염 발생 위험에 노출돼 있는 중환자에게는 침상 목욕이 필수적입니다. 2019년 출시된 헥시와입스는 최근 출시 년도 대비 약 714%의 매출 신장 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국내 상급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휴온스메디텍은 의료기기 소독제인 스코테린, 오피크린 및 헤모크린액에 이어 헥시와입스를 발판으로 소독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설 방침입니다. 휴온스메디텍 관계자는 "감염 관리가 이슈로 대두되는 현 시점에 다수의 중환자실에서 헥시와입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시장 상황이 많이 변화됐다는 것을 뜻한다"며 "감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처방액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13년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순수 국산 신약입니다.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제는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치료제입니다. 펙수클루는 반감기가 9시간으로 길어 한 번 복용만으로도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 등을 개선했습니다. 의약품 표본 통계정보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한 펙수클루의 누적 처방액은 지난 5월 기준 319억원으로 출시 이후부터 월평균 15%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펙수클루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1분기 P-CAB 시장 규모는 477억원을 기록하며 펙수클루 출시 전인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습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적응증과 복용 편의성을 위한 제형 확대에 나섭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급성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외에도 헬리코박터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관련 임상이 진행 중입니다. 물 없이 녹여 먹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김상표)와 SK케미칼(대표 안재현)은 지난 16일 판교에 위치한 SK에코허브에서 당뇨병 복합제 공동 개발 협약에 따른 첫 제품 생산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첫 상업용 제품은 이날 청주에 위치한 SK케미칼 공장에서 생산됐습니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0년 초 당뇨병 복합제 개발·생산 및 글로벌 상업화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품목 허가권자(MAH)로서 국내 및 전 세계 상업화를, SK케미칼은 제품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합니다. 복합제 개발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는 SK케미칼에 원료의약품(API)을 공급하고 연구 개발비를 투자해 왔으며 SK케미칼은 연구 개발과 국내 임상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공급국가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레옹 왕 수석 부회장(아스트라제네카 내 인터내셔널 마켓·중국 총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 및 품질 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K케미칼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환자들에게 가치있는 솔루션과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18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휴온스(대표 송수영·윤상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 리도카인주사제 5㎖ 바이알'에 대한 의약국 품목허가(ANDA) 승인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휴온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5㎖ 바이알 품목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으며, 대조의약품인 프레제니우스 카비사의 Xylocaine Injection과 생물학적으로 동등함이 입증돼 허가를 승인받았습니다. 이번 FDA 승인은 휴온스의 5번째 사례입니다. 앞서 휴온스는 생리식염주사제(2017년 7월),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앰플(2018년 4월), 0.75% 부피바카인염산염주사제 2mL 앰플(2019년 12월),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바이알(2020년 5월) 등 4개 품목에 대한 승인을 취득한 바 있습니다. 휴온스는 북미 지역에서 만성적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리도카인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계획입니다. 북미 시장 수출 확대에도 집중합니다. 실제 FDA의 ANDA를 승인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4개 품목의 지난해 미국 수출은 약 1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증가했습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금번 2% 리도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은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아제약 본사에서 전자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뉴아인과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의 국내 독점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1월 편두통, 안구건조증, 수면개선 등 만성질환 치료 기술 임상 연구 및 사업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공급계약 체결로 동아제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FDA(미국 식품의약국) 510K(시판 전 허가) 및 유럽 CE-MDD(유럽 의료기기 지침) 인증을 받은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를 판매하게 됐습니다. 뉴아인은 본 의료기기에 대한 생산 및 제품 A/S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는 이마에 붙여 사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통증을 완화해주는 '급성모드'와 발병 빈도를 줄여주는 '예방모드' 두 가지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이마 주변에 위치한 삼차신경에 미세전류자극을 인가함으로써 신경조절작용을 일으켜 편두통 완화 및 발병빈도를 감소시킵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인증을 통과한 의료기기로서 편두통 환자들에게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서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은 틀니세정제 ‘클리덴트EX’를 리뉴얼 발매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테트라아세틸에틸렌디아민 성분을 함유해 세정 및 소독, 살균 기능을 향상시켰습니다. 옥손이 함유돼 틀니에 붙은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그를 분해하며 과탄산나트륨이 틀니의 얼룩을 제거해줍니다. 클리덴트EX에는 색소가 들어가 있지 않아 세정제가 물에 녹아도 투명한 상태가 지속된다는 설명입니다. 보존제를 넣지 않았으며 민트향을 더했습니다. 패키지 전면에는 제품 특장점 및 시각적 효과를 강화한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사용법은 하루 1회 틀니 세정 컵에 미온수 약 150㎖를 붓고 틀니와 클리덴트EX 1정을 넣은 뒤 5분간 담가 놓으면 됩니다. 세정 후에는 틀니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구고 착용하면 됩니다. 취침 전 클리덴트EX를 넣은 세정액 속에 틀니를 담가 놓고 다음 날 아침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틀니는 치아 기능을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틀니의 변형, 마모현상 등으로 입 속 염증이나 세균 감염 등을 초래한다"며 "클리덴트EX와 함께 틀니 관리로 구강 건강을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백세스 테크놀로지스와 공동 개발 중인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MIMIX-Flu)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MIMIX-Flu는 GC녹십자의 인플루엔자 백신 항원(H1N1)을 백세스의 패치 기반 피하 약물전달 시스템과 결합한 제품입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12월 발표됐던 중간 결과(57일 데이터)를 포함해 총 180일 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연구는 18-39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 위약군 대비 약물의 안전성과 반응성, 내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MIMIX-Flu 백신 패치는 180일 동안 지속적으로 높은 면역원성과 교차반응을 유도했습니다. 시험 대상자에서 백신 바이러스주에 대한 항체 및 중화항체 역가가 강력하게 상승했으며, 항체양전율과 항체보호율도 FDA(미국 식품의약국) 가이드라인 기준에 부합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HAI 항체와 중화항체 역가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를 확인했고, 이는 두 용량(7.5μg/15μg)에서 모두 연구 종료 시(180일)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백신 접종 후 7일 이내 발생하는 국소 및 전신에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뉴로가스트릭스와 지난 2021년 6월 체결한 미국∙캐나다 시장에서의 펙수프라잔 임상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 라이선스 계약을 양사 합의하에 종료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은 이미 ‘펙수클루’가 지난해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북미에서 펙수프라잔을 여러 적응증으로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사가 필요해 이번 계약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뉴로가스트릭스는 펙수프라잔의 개발이 더 이상 전략적 사업 계획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계약 종료에 따라 대웅제약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펙수프라잔 임상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모든 권리를 회수했습니다. 2021년 계약 당시 대웅제약이 취득한 뉴로가스트릭스 지분 5%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기로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동시에 임상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자금력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갖고 글로벌 빅마켓 진출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프라잔을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킬 수 있는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소통하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 연구 결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베르시포로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설명할 수 있는 분자 기전 규명 연구가 국제 SCIE 논문 ‘유럽분자생물학회 분자의학’에 김성훈 연세대학교 교수와 황광연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팀의 공동연구를 통해 등재됐습니다. 논문명은 ‘PARS1의 비대칭 억제를 통한 섬유증 제어’입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폐 기능을 상실하는 난치병으로, 세계적으로 인구 10만 명당 약 13명의 빈도로 발생합니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치명적 질환이지만, 기존에 허가 받은 치료제들은 부작용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PARS1 활성 조절 연구는 많이 있었지만 활성을 과도하게 억제할 경우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베르시포로신은 한 쌍의 PARS1 효소에 비대칭적으로 결합, 과도한 활성 억제를 일으키지 않아 약효를 나타내면서 약물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발견센터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화약품의 자회사 메디쎄이(대표 한종현)는 3D프린팅으로 제작되는 환자맞춤형 인공 하악골 제조 기술이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됐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해당 기술은 하악골의 결손 부위에 삽입되는 환자 맞춤형 하악골 임플란트입니다. 개인 맞춤형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손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으며, 아래턱뿐만 아니라 턱뼈와 함께 손실된 치아를 복원하는 기술도 동시에 적용 가능합니다. 이번에 미국 특허로 등록된 ‘하악골 결손 부위에 삽입되는 환자 맞춤형 하악골 임플란트’는 사고로 인한 외상 혹은 구강암 등으로 아래턱뼈가 결손된 환자에게 본인 구강구조와 일치하는 맞춤형 인공 턱뼈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추후 치과용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으며 치아 기능까지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한종현 메디쎄이 대표이사는 "메디쎄이는 그동안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인체의 복잡하고 다양한 뼈들을 재건하는 인공 뼈 개발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미국 특허 취득 기술도 연구개발의 결과물 중 하나"라며 "턱뼈가 결손된 환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메디쎄이는 지난 2011년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국내 최초로 의료기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지난해 사상 첫 적자 및 계열 3사 기능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과 인력 운영 효율화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밴드1(수석부장), 밴드2(부장), 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직원이 신청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자입니다. 신청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입니다.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 지급됩니다. 이마트 측은 "수 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가 점포별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1993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2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했으나 469억원의 영업손실 을 내며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이 주 요인이었지만,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임원 교체에 이어 유통 계열 3사(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상품 통합 소싱 계획을 발표하며 인력 조정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연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12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현황'을 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000억원입니다. 직전인 9월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업권별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은행(46조1000억원), 증권(7조8000억원)에서 각각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불었습니다. 반면 보험은 43조3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조3000억원, 여신전문업권은 26조원에서 25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9조6000억원), 상호금융(4조4000억원)에서도 3분기말 대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이 9월말(5.56%) 대비 1.38%p 오른 6.94%로 전업권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은행(0.35%p↑)과 여신전문(0.21%p↑) 연체율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연체율은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13.73%로 0.11%p 떨어졌고 상호금융(1.06%p↓)과 보험(0.09%p↓) 연체율도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2012년말 기준 금융권 평균 연체율이 13.62%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체율(2.70%)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미분양 규모도 작년말 현재 6만2000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9년 16만6000호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합니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저축은행 업권 자본비율이 규제비율(7%, 자산규모 1조원 이상 8%)을 크게 웃도는 14.35%에 달한다며 PF대출 부실로 인한 위험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상사업장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 재구조화 유도 등 PF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위험에 상응하는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 등 금융업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첫 운행 노선인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함께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되는 요금 구조로 설정했기에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 구간 3450원 ▲성남∼동탄(22.1㎞) 구간 3950원이 됩니다. 국토부는 기존 전철이나 지하철보다 기본요금이 비싼 GTX 요금에 대한 각종 할인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먼저 오는 5월 시행하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할인 서비스입니다. K-패스에 따른 환급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560원(20% 환급), 청년(만 19∼34세)은 3110원(30% 환급), 저소득층은 2070원(53.3% 환급)에 GT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50%), 청소년(10%), 65세 이상(30%), 장애인·유공자(각 50%)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단, 이들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GTX는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준고속 열차이지만, 버스,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을 적용합니다.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서울 지하철 3호선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동탄∼수서까지의 GTX 요금 4450원만 적용됩니다. GTX-A 열차는 우선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합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위치한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 상 이유로 오는 6월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합니다. 또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열차가 운행됩니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선로 점검 등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30분가량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K-패스는 일종의 정기권 개념으로 매일 GTX를 이용하는 경우 더 유리할 수 있다"며 "각자의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