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최근 오픈한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구축된 슈퍼컴퓨터 '세종'이 미국 덴버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고성능 컴퓨팅 국제 컨퍼런스 'SC23'에서 전 세계 22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슈퍼컴퓨터 '세종'이 연산 능력 최대 32.97 PFlops로 국내 슈퍼컴퓨터 중에서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영리단체인 '톱500'은 1993년부터 매년 6월과 11월에 두 차례에 걸쳐 전 세계 500대의 슈퍼컴퓨터 순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2020년 하반기부터 슈퍼컴퓨터를 구축·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구축한 슈퍼컴퓨터 '세종'은 기존 구축했던 슈퍼컴퓨터의 2배 규모입니다. '세종'은 한글 데이터의 생성과 확산에 전환점을 마련한 세종대왕의 뜻을 담아 만들어졌으며,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GPU 2240개로 구성됐습니다.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GPU는 엔비디아 암페어 아키텍처로 구동되며, 7개의 GPU 인스턴스로 변화하는 수요에 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퀀텀 인피니밴드 네트워킹 플랫폼과 인네트워크 컴퓨팅을 통해 저지연, 고속 통신이 가능합니다. 아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국군수송사령부 지휘부와 '모빌리티 기술 기반의 군 수송지원 및 안보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국군수송사령부는 군의 수송지원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고,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에 필요한 수송을 지원하는 국방부 직할 기능사령부입니다. 국군수송사령부 지휘부는 카카오모빌리티를 방문해 자율주행·군집주행·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군 경쟁력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양측은 군 수송 정보 고도화를 위해 생성형 AI와 같은 최첨단 인공지능 엔진 개발이 필수적인 만큼 장기적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수송 지원이 수송사의 주요 역할인 만큼 군 물류 효율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수의 차량 연결 ▲입출입 차량 관리 ▲경로 안내 등 군 수송 작업 투입시 군집주행 기술을 통한 군 인력 활용 효율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중요 장비 수리를 위한 물품 배송, 군부대 간 출장 등 군에 특화된 끊김없는 이동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 완성형 MaaS 시스템 역량을 즉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자율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 운영사 매스프레소(대표 이용재)와 '수학 도메인 특화 프라이빗 LLM'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환각 현상은 줄이고 수학적 추론을 통해 문제 풀이와 해설까지 제공하는 특화 언어모델 'MathGPT(가칭)'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업스테이지는 모델의 엔진과 파인튜닝을 맡고, 콴다는 모델 학습을 위한 수학 전문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업스테이지는 콴다의 대용량 고품질 데이터를 학습, 자연어로 설명이 어려운 복잡한 수학 공식과 개념들을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합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콴다와의 협력으로 지식 교육 분야에서도 프라이빗 LLM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자체 언어모델 '솔라(SOLAR)'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LLM 영토를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커넥트웨이브, 롯데쇼핑,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업과 협약을 맺으며 LLM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향후 금융권, 제조업 등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기업의 생성형 AI 적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앞으로 업스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 1기 위원 구성이 완료됐습니다. 카카오는 15일 전 대법관 김소영 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위원 구성에 대한 전권을 일임받아 위원을 직접 선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선임한 위원은 ▲김용진 착한경영연구소 소장(프리챌 공동창업자)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한국은행법학회장)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전 한국벤처창업학회장), ▲이영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이사장(전 사법연수원 부원장) ▲이지운 서울신문 전략기획실장(전 편집국장) ▲김정호 카카오 경영지원총괄 등 총 6명입니다. 1기 위원들의 임기는 2년입니다. 카카오 측은 "신뢰도 제고를 위해 법률, 시민사회, 학계, 언론, 산업, 인권, 경영 등 각 영역을 대표할 수 있는 전문가“라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의 목소리를 활발히 전할 수 있는 인물이 선정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사내 위원은 네이버를 공동 창업한 카카오 CA협의체 김정호 경영지원총괄이 맡습니다. 카카오와 위원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위원회는 카카오와 독립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인기 캐릭터 '죠르디'를 주인공으로 한 숏폼 영상 '자취왕 죠르디'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자취왕 죠르디'는 매주 월~금 오후 1시에 카카오프렌즈 공식 유튜브 채널과 니니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며, 1분 분량의 에피소드 20편으로 구성됩니다. 카카오는 "자취생으로 돌아온 죠르디가 자취 초보로서 겪는 일상을 담은 내용으로, 자취생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4월 죠르디를 주인공으로 한 첫 콘텐츠 '죠르디입니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MZ세대의 공감을 자아내며 약 900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자취왕 죠르디' 론칭과 함께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오는 20일까지 에피소드 내용에 맞춰 자취방 벽지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죠르디 경품을 제공하는 자취방 인증 콘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오는 20일부터 '죠르디의 방' 카카오톡 프로필 세트 5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오픈채팅 라이트에서 '자취'를 주제로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공간도 운영합니다. 최선 카카오 IP브랜드팀장은 "자취왕 죠르디는 MZ세대들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기술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3'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엔씨소프트, HD현대, 카카오모빌리티, 캐치패션, 캐럿 등 국내 주요 기업이 발표자로 참여해 생성형 AI 활용 경험 및 성공 사례도 공유했습니다. 강형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IT, 운영, 보안, 이사회 등 기업의 모든 구성원이 생성형 AI 도구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제공해 고객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시스템을 보호하고 투명성을 보장하며, 유연하고 상시 활용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신뢰를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날 행사에서 버텍스 AI에서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하는 고객이 저장된 상태의 고객 데이터를 다른 9개의 지정된 글로벌 리전과 함께 구글 클라우드 서울 리전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인공지능(AI) 회의록 관리 서비스 '클로바노트'를 지난 6일 정식 출시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클로바노트는 음성인식, 자연어처리를 비롯한 네이버 AI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입니다.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적용된 회의록 요약을 비롯해 노트 공유, 하이라이트 표시, 메모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음성인식 엔진, 참석자 목소리 차이를 구분하는 화자분리 기술 등 자체 음성 AI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번 정식 버전에서는 회의록 요약을 넘어 AI가 회의나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주제와 다음 할 일까지 정리하는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회의 내용을 소제목과 함께 요약하는 기능도 기존 버전과 마찬가지로 제공됩니다. 정식 버전에서는 클로바노트로 직접 회의를 녹음하고, 녹음이 진행되는 동안 중요한 내용을 메모할 수 있는 기능을 PC와 모바일 앱에서 모두 지원합니다. 노트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사용성도 개선됐습니다. 생성된 노트를 날짜별로 쉽게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고, 공유받은 노트들을 폴더 단위로 분류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됐습니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 정식 버전 이용자에게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는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1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2조1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고, 순이익은 4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9% 줄었습니다. 영업비용은 2조2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 늘었습니다. ▲인건비 4670억원 ▲광고·게임·미디어 등 매출 연동 지급 수수료를 의미하는 매출 연동비 8721억원 ▲외주/인프라비 2891억원 ▲마케팅비 125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29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17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습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포털비즈 매출액은 83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습니다. 플랫폼 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모바일여권 플랫폼 기업 로드시스템(대표이사 장양호)은 자사의 핵심솔루션인 트립패스 모바일여권 플랫폼이 CES 2024 혁신상 2개 부문 ▲금융기술 (Financial Technologies) ▲사이버보안개인정보(Cybersecurity & Personal Privacy)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로드시스템의 모바일여권은 정부기관의 테스트베드 사업과 R&D 사업을 통하여 혁신성과 기술성, 그리고 사업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지난 3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외국인 카지노 및 사후면세점에서 모바일여권으로 신원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올해 롯데면세와 모바일여권 플랫폼 기반의 관광 서비스 DX(디지털 전환)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고 글로벌 크로스보더 간편결제 서비스 런칭도 잎두는 등 글로벌 트래블테크 기업으로서의 해외사업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로드시스템은 이미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앱에 모바일여권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GKL 카지노의 스마트패스 출입인증 시스템, 중국 위챗회원을 위한 모바일여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HR테크 기업 원티드랩[376980]은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8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5% 줄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95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줄었고, 당기 순이익은 8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4% 감소했습니다. 원티드랩 측은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11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채용 부문 매출은 75억70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개인 회원수는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318만명, 기업 고객수는 6% 늘어난 2만5400개사입니다. 지원수는 54만4000건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지원 당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대비 19%, 전년 대비 74% 줄었습니다. 평균 채용수수료는 디지털 중심의 경력자 채용 선호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434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사업 매출은 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긱스'를 제공하는 긱스 사업부의 수주액이 전분기 대비 20% 늘어난 1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커리어 사업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를 양성하기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은 창작자 100명을 선발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네이버는 "네이버 콘텐츠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숏폼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텍스트 기반 창작자들이 숏폼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은 채널 전략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네이버 클립 서비스 담당자와 숏폼 콘텐츠 업계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합니다. 창작자는 강의, 실습 과제, 그리고 일대일 피드백을 통해 실제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SME)와 창작자가 새로운 콘텐츠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숏폼을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SME가 자체적인 라이브 커머스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120명을 대상으로 '숏클립 화법스쿨'을 진행한 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생활용품 기업 ㈜아성다이소와 공공분야 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기업 블루콘텐츠가 AI 컨택센터인 '카카오 i커넥트센터 SaaS형'를 도입했다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7일 전했습니다. '카카오 i커넥트센터 SaaS형'은 카카오클라우드 기반 AI 컨택센터(AICC) 플랫폼입니다. 기업은 별도의 서버와 장비를 구축할 필요없이 월 단위 구독으로 AIC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성다이소는 작년 기준 전국 145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생활용품 기업으로 고객센터는 매장 위치 및 영업시간, 실시간 재고 상황 등 다양한 고객 문의를 응대하고 있습니다. 아성다이소 고객센터는 상담사의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기 위해 기존 컨택센터의 필수 장비인 CTI(컴퓨터 기반 통신 통합 시스템), 자동응답시스템(IVR) 등의 컨택센터 인프라를 사용하지 않고 카카오 i커넥트센터 SaaS형 AICC를 도입했습니다. 카카오톡의 정보성 메시지 서비스인 알림톡을 연계해 실시간 재고도 안내합니다. 블루콘텐츠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의 컨택센터를 위탁 운영 중이며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관계를 이어가며 공공 분야의 BPO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는 '2024 카카오 채용 연계형 겨울 인턴십'을 통해 두자릿수 규모로 채용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인턴십은 테크 직군과 서비스비즈 직군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모집 분야는 ▲ 인프라 ▲ 프로그래밍 ▲ 서비스비즈 입니다. 이번 채용에는 테크 직군 외 서비스비즈 직군을 추가했습니다. 서류접수는 오는 2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카카오 인재영입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합니다. 테크 직군은 코딩테스트를 포함한 서류 전형과 인터뷰가 진행되며, 서비스비즈 직군은 코딩테스트 대신 사전 과제가 부여됩니다. 이후 직무에 따라 추가 테스트나 과제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인턴십 기간은 2024년 1월 3일부터 2월 29일까지, 인턴십 기간에 현업 조직에 속해 인턴십 과제를 수행합니다. 대형 서비스를 개발 및 기획하는 현업 크루들의 밀착 멘토링이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관련 분야 기초 교육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턴십 이후 전환 인터뷰를 통해 최종 정규직 전환 대상자가 확정됩니다. 전환 인터뷰에 통과하면 내년 3월부터 카카오 크루로 입사하게 됩니다. 학업 등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내년 3월 입사가 어려운 경우 2024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날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등 2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동체 경영회의가 진행됐습니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맡습니다. 주요 공동체 CEO도 참여한다는 방침입니다. 회의에서는 '준법과 신뢰위원회'에 대한 설치, 운영에 대한 공유 및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의 활동에는 카카오 주요 관계자도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개별 관계사의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집행기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카카오는 지난 3일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한 바 있습니다. 모빌리티 수수료 이슈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가맹택시 수수료를 비롯한 카카오모빌리티 쇄신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을 위한 택시 단체들과의 긴급 간담회를 준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6일 오후 카카오톡 일부 이용자의 메시지 발신이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오류는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 버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 측은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최신 버전 이용자 일부에게 일시적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발신 오류가 발생했다"라면서 "순간에서 최고 수 분 동안 장애가 발생했지만 파악한 직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10월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해 약 5일간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또한 올해 1월과 5월에도 메시지 수·발신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