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주사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주가 할인율이 중장기적으로 축소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부가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정책이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7일 대신증권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지주사들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호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투자세 폐지, 공매도 개혁,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규제 리스크에 노출된 기업들이 정부 정책에 호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지주사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요소다. 지주사는 공정거래법상 부채비율 한도 제한으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자회사로부터 배당과 로열티 수익 유입으로 현금흐름이 양호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주사의 특성상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하지 않아 재원 확보가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중인 자사주 소각만으로도 기업가치를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유 중인 자사주가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되거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재유통 되는 경우를 사전에 차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메탈 가격 약세로 인한 판가 하락으로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9조529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726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2300억원과 정제마진 하락으로 정유부문에서 영업손실이 1652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윤활기유 부문에서 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는 개선됐으나 전분기 발생한 재고효과 소멸로 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조7600억원, 2조3090억원으로 추정된다. 정제마진 개선 전망으로 정유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지만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위 연구원은 "부정적 래깅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헝가리 3공장과 중국SKOY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비용 발생도 불가피하다"며 "하반기 이후 배터리 가격 안정화 및 고객사 재고소진에 따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7일 GS리테일에 대해 올해 호텔과 홈쇼핑 부문에서의 매출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7% 늘어난 2조9317억원, 914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레시몰 사업 철수 관련해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편의점과 수퍼 부문에서의 매출이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23% 늘어났고 수퍼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각각 6%, 43% 증가했다”면서도 "홈쇼핑 취급고는 9%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35% 줄어들었고 호텔 매출은 수도광열비와 소모품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13% 감소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 25% 늘어난 12조3079억원, 4506억원으로 추정된다. 2021년 이후 펼친 신사업이 아직 손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호텔 부문은 지난해 3분기부터 코엑스 호텔에 대한 리뉴얼이 1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디지털 솔루션 업체 이에이트가 오는 2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중장기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다만 대규모 적자 속에 기술력과 일부 수주만으로 기업가치를 책정하다보니 지난해 물의를 빚은 파두의 이른바 '뻥튀기 상장' 논란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든다. 누적 적자로 재무 부실 심화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과 부산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단독 기업으로 선정돼 100% 진행하고 있다"며 "매출액은 올해 160억원, 내년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이트는 계속되는 적자로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본금 42억원에 자본총계는 –66억원이다. 누적된 적자로 자본금을 모두 소진하고 빚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이트는 지난해 매출 36억원, 당기순손실 5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올해 당기순이익 31억원 달성한 뒤, 내년에는 올해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1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재무 상태는 부실하다. 특히 유동비율은 급격한 하락세다. 이에이트 유동비율은 2021년 기준 53.3%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이차전지 전문기업 이엔플러스는 연속코팅(롤투롤) 방식의 LFP(리튬·인산·철) 드라이전극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드라이전극은 건조 공정이 생략된 전극 제조 기술로 전극 제조에 필요한 설비 면적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엔플러스는 NCM(니켈·코발트·망간)보다 제조 난이도가 높은 LFP 드라이전극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 보유한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강태경 이엔플러스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LFP 드라이전극은 '습식' 제조 방식의 LFP 전극 대비 두께와 밀도가 약 1.8배가량 더 높다"며 "스태킹(Stacking) 공정 시간과 원자재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금형의 사용 횟수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원가절감 기여가 크다"고 설명했다. 전극의 밀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에너지 용량을 보유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향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엔플러스는 LFP 드라이전극이 360μm의 두께와 65.4mg/㎠의 밀도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엔플러스 측은 이번에 개발한 LFP 드라이전극을 향후 글로벌 업체에 납품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NCM 양극 활물질을 이용한 드라이전극을 개발해 '인터배터리 2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빅테크 대형주 '매그니피센트 7'이 강세를 보이며 미국 증시를 이끄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범 AI 테마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 신한투자증권은 하반기부터 미국 증시에서 사이버보안, 클라우드, 서버 하드웨어(HW)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랠리 생명력이 길어지기 위해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 업종 단독으로는 장기간 빅 사이클을 견인할 수 없다"며 "이번 사이클에서도 주도 테마 내부에서 순환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미국 내 기술 대형주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 테슬라를 의미한다. 이중 AI 대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9% 오른 693.32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1조7120억달러(약 2280억원)까지 늘어났다. 단기간 내 수급 쏠림 현상이 완화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왔다. 쏠림이 구조적으로 해소되기 위해선 약세장으로 전환하거나 기존 주도주의 이익 우위가 다른 섹터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6일 SK텔레콤에 대해 클라우드·데이터센터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16.7% 늘어난 4조5000억원, 297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 30.5% 늘어난 3조2000억원, 254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동전화수익이 2조7000억원에 그쳤으나 클라우드 사업 수주 확대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리커링 매출이 증가하며 호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데이터 센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530억원으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조8520억원, 1조7970억원으로 추정된다. 인공지능 콘택트센터(AICC), 비전 AI, 빅데이터 등 AI 사업 구체화에 따른 성과가 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자체 LLM 에이닷엑스(A.X)를 고도화하는 한편 엔트로픽, 오픈AI 등과 다양한 LLM 라인업과 플랫폼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6일 롯데칠성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어난 918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7% 줄어든 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온이 하락하며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계절적 비수기 효과가 반영돼 제한적인 외형성장을 보였다"며 "주류 가격인상 지연관련 영향과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1.6%, 20.4% 늘어난 4조2447억원, 2537억원으로 추정했다. 필리핀 자회사 펩시 필리핀(PCPPI) 영업실적 안정화가 예상대비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PCPPI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보수적인 초기 개선속도를 반영해 연간 370억원에서 98억원으로 조정한다"며 "맥주 신제품의 경우 출시 초기임에 따른 시장 반응 확인이 올해 1분기 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돼 주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큐라클은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임상2a상 톱라인 결과를 공개했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5일 여의도 NH금융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구용 치료제는 안구에 직접 주사를 해야 한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상용화 가능성이 크고 주사제 시장과 차별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3개월 간의 단기 임상을 통해 부종의 추가적인 진행이 없었고, 상대적으로 시력이 낮은 그룹에서 주사제의 실사용 데이터와 유사한 시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국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12주간 CU06 100, 200, 300mg을 각각 하루 1번 경구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1차 평가지표는 부종의 두께를 관찰하기 위해 베이스라인 대비 12주차 황반중심두께(CST)의 변화를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임상 결과 CU06은 모든 용량군에서 황반중심두께 값이 증가하지 않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2차 평가지표로는 시력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베이스라인 대비 12주차 최대 교정시력(BCVA) 점수의 변화 등을 측정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저PBR 업종인 자동차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지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이날 5%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 내린 2591.31에 거래를 마쳤다. 약보합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2% 하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급등의 중심에 있었던 저PBR 테마에 대한 수급 쏠림이 완화되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전개됐다"며 "업종별 현물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여전히 대표 저PBR업종인 자동차에 순매수를 이어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이유로 원·달러 환율이 꼽히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국채 금리 반등과 주말 사이 달러 강세 전환에 따라 전장보다 8.2원 오른 1330.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및 반등한 금리로 인한 외국인 국내 주식시장 자금 이탈을 보였다"며 "3거래일 연속 2조원 가량 순매수했던 외국인 선물 수급 역시 순매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국보는 우크라이나 사절단과 만나 인도적 지원과 전후 재건 사업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국보는 지난해 11월 한국·우크라이나뉴빌딩협회(KUNBA)와 재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사절단은 앞서 5일간 국무역협회, 수자원공사 등 여러 기관·기업을 방문해 일정을 소화했다. 우크라이나 사절단에는 Volodimir Remeniak 호로독 시장, Serhiy Badyak IPGD 회장, 우크라이나 테크노파크 플라이트시티(Ukraine Technopark Flightcity) 4.0 곽웅신 대표가 참여했다. 한국 측은 국보 박찬하 대표,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양용호 이사장, 더샹그릴라 신상철 회장이 참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논의로 국내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겨울 외투 3000벌을 우크라이나 대표단에 기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보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키로보흐라드스카주 상공회의소와 지역 난민들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생필품 등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우크라이나 테크노파크 플라이트시티(FlightCity) 4.0, 유라시아 경제인연합회와 손잡고 우크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이글루가 인공지능(AI) 기반 선박용 운영기술(OT) 사업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선박 보안 솔루션 탑재 의무화를 바탕으로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이글루는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AI 보안관리솔루션, 통합보안관제, OT 보안, 클라우드 보안 등 보안 솔루션과 보안관제 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글루는 지난해 7월 인공지능 탐지 모델 서비스 '에어(AiR)'를 출시했다. 챗GPT와 AI를 조합해 하이브리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1월 클라우드와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관련 4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1년 출시한 클라우드 보안관제 솔루션은 MS와 파트너십을 통해 애저(Azure)에 제공하고 있으며 아마존 AW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에도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이버 보안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선박용 OT 보안 솔루션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글루는 지난 7월 포스텍과 MOU를 체결하고 조선, 해양 분야 보안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이 단기적으로 쉬어갈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단기 과열, 급등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매물소화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5일 대신증권은 최근 강세를 보인 종목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으로 추정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기대되거나 배당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이익 창출능력이 유효한 업종, 종목으로 집중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업종들 대부분이 PBR이 낮고 ROE가 높은 업종"이라며 "저PBR 업종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어가는 힘이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 12개월 선행 PBR은 2년 평균을 회복했고 자동차도 3년 평균 수준에 근접했다"며 "은행, 증권은 3년 평균을 넘어서며 밸류에이션 정상화는 어느 정도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최근 강한 반등을 보인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향후 IT·가전, 미디어·교육, 비철·목재, 조선, 기계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보험, 은행, 증권, 자동차, 운송 업종의 ROE 하락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5일 네이버에 대해 올해 인공지능(AI) 고도화를 통한 광고, 커머스 부문에서의 성장세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 20.5% 늘어난 2조5370억원, 4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검색 광고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고, 같은 기간 커머스 부문도 포쉬마크 영향으로 35.7% 증가했다"며 "광고와 소비 둔화에도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8230억원, 1조7720억원으로 추정된다. AI를 통한 기존 사업 매출이 늘어나고 신규 기업간거래(B2B) AI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광고시장 회복 지연에도 AI를 통한 타겟, 신규 상품 출시 광고와 커머스 부문에서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콘텐츠, 포쉬마크 등 자회사의 흑자전환 및 마케팅비 등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5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전력기기 시장 호황으로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직전 분기 대비 14.8%, 46.1% 늘어난 7973억원, 124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전력기기 시장 호황으로 출하 물량 확대 및 판가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변압기 및 고압 차단기 매출 증가에 따른 전력기기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회전기기 및 배전기기 부문도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며 "외형 성장에 따른 고정비 절감 및 판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4.5%, 48.4% 늘어난 3조4000억원, 4679억원으로 추정된다. HD현대일렉트릭 측은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신규수주 37억4000만달러(약 5조 60억원) 및 매출 3조3000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전 연구원은 "북미 및 중동을 중심으로 전력 기기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4월1일부터 아파트 잔금대출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에 포함됩니다.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주거용오피스텔과 빌라(다세대·연립)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9월 시작됩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차주 명의로 소유권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아파트 잔금대출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는 KB시세·한국부동산원 시세 등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및 주거용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대출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합니다.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금융위는 보증기관 등 참여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지 3개월이 지난 뒤 12개월(계약기간의 1/2)까지 갈아타기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저녁시간대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오전 9시~오후 10시(현행 오후 4시)로 확대합니다. 금융위는 그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경험을 토대로 서비스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말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출시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300일 성적표도 나왔습니다. 금융위는 작년 5월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00일간 누적 기준으로 16만6580명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했고 총 7조4331억원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이동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용대출에선 14만4320명의 차주가 3조3851억원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금리는 평균 1.58%포인트(p) 떨어지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8만원입니다. 올해 1월9일 개시한 주담대 갈아타기는 총 1만6909명이 3조1274억원의 대출을 이동하고 금리는 평균 1.52%p 낮아졌습니다.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81만원 수준입니다. 올해 1월31일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총 5351명이 9206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평균 1.37%p 금리가 떨어졌고 1인당 연간 236만원가량 이자를 절감했습니다.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으로는 대출금리가 평균 1.54%p 하락하고 1인당 연간 기준 153만원의 이자가 절감됐다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성과를 고려해 정책담당자에게 승진, 해외유학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 이진수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 오화세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은 이날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습니다. 신장수 현 중소금융과장(행시46회)은 향후 승진인사에서 최우선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담당 실무자 박종혁 사무관에게는 해외유학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이용자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금융당국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국민 이자부담 절감이라는 목표를 위해 금융권 등 참여기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대환대출 서비스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잔금대출과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오피스텔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국민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개선과제"라며 "개선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보다 많은 국민에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지난해 사상 첫 적자 및 계열 3사 기능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과 인력 운영 효율화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밴드1(수석부장), 밴드2(부장), 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직원이 신청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자입니다. 신청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입니다.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 지급됩니다. 이마트 측은 "수 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가 점포별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1993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2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했으나 469억원의 영업손실 을 내며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이 주 요인이었지만,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임원 교체에 이어 유통 계열 3사(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상품 통합 소싱 계획을 발표하며 인력 조정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연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12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현황'을 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000억원입니다. 직전인 9월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업권별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은행(46조1000억원), 증권(7조8000억원)에서 각각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불었습니다. 반면 보험은 43조3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조3000억원, 여신전문업권은 26조원에서 25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9조6000억원), 상호금융(4조4000억원)에서도 3분기말 대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이 9월말(5.56%) 대비 1.38%p 오른 6.94%로 전업권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은행(0.35%p↑)과 여신전문(0.21%p↑) 연체율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연체율은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13.73%로 0.11%p 떨어졌고 상호금융(1.06%p↓)과 보험(0.09%p↓) 연체율도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2012년말 기준 금융권 평균 연체율이 13.62%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체율(2.70%)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미분양 규모도 작년말 현재 6만2000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9년 16만6000호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합니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저축은행 업권 자본비율이 규제비율(7%, 자산규모 1조원 이상 8%)을 크게 웃도는 14.35%에 달한다며 PF대출 부실로 인한 위험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상사업장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 재구조화 유도 등 PF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위험에 상응하는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 등 금융업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첫 운행 노선인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함께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되는 요금 구조로 설정했기에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 구간 3450원 ▲성남∼동탄(22.1㎞) 구간 3950원이 됩니다. 국토부는 기존 전철이나 지하철보다 기본요금이 비싼 GTX 요금에 대한 각종 할인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먼저 오는 5월 시행하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할인 서비스입니다. K-패스에 따른 환급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560원(20% 환급), 청년(만 19∼34세)은 3110원(30% 환급), 저소득층은 2070원(53.3% 환급)에 GT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50%), 청소년(10%), 65세 이상(30%), 장애인·유공자(각 50%)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단, 이들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GTX는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준고속 열차이지만, 버스,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을 적용합니다.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서울 지하철 3호선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동탄∼수서까지의 GTX 요금 4450원만 적용됩니다. GTX-A 열차는 우선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합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위치한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 상 이유로 오는 6월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합니다. 또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열차가 운행됩니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선로 점검 등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30분가량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K-패스는 일종의 정기권 개념으로 매일 GTX를 이용하는 경우 더 유리할 수 있다"며 "각자의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