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은 7일 걸음 기부 캠페인 ‘키움과맑음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키움과맑음 시즌2는 6월 한달 동안 키움증권 모든 임직원이 일상속 걷기를 통해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활동입니다. 걸음기부 플랫폼 ‘빅워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하루동안 걸은 걸음을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기부한 걸음은 총 2억4249만보를 기록했습니다. 거리로 환산하면 17만km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를 통해 달성한 탄소저감 효과는 2만2191kg 입니다. 30년산 소나무를 최대 3362그루 심은 효과와 동일합니다. 걸음 기부에 참여한 사람은 총 7265명 입니다. 키움증권 임직원은 533명, 일반 시민은 6732명 입니다. 하루평균 898명이 걸음을 기부했습니다. 하루평균 걸음 기부 수는 800만보였습니다. 키움증권 임직원 가운데 임상옥 자금불공정세탁방지팀장이 가장 많은 걸음을 기부했습니다. 매일 3만보를 걸어 총 90만보를 기록했습니다. 임 팀장은 지난해 키움과맑음 시즌1 캠페인에서도 가장 많은 걸음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임…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 최근 공모펀드시장에서 명확한 수익목표를 제시하고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안전자산으로 자동전환되는 '목표전환형 펀드'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복잡한 시장상황에서 투자판단의 피로감을 줄여줄 수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채권과 국내테마 ETF에 알아서 투자해주며 목표수익률 7%를 제시한 ‘삼성알아서투자해주는EMP목표전환형 펀드 제4호’를 출시했습니다. 삼성알아서투자해주는EMP목표전환형 펀드는 작년 6월 국민은행에서 1호 펀드 출시를 시작으로, 최근 5월 설정된 3호까지 모두 만기전 목표수익률을 조기달성했다고 삼성자산운용은 전했습니다. 특히 3호 펀드는 모집기간(10영업일) 동안 국민은행 등을 통해 총 306억원을 모집했고 20영업일만에 목표수익률 7%를 조기 달성했습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4호 펀드를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알아서투자해주는EMP목표전환형 펀드 제4호도 기존 3호와 동일한 전략을 구사합니다. 채권형 ETF를 50% 이상 편입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나머지는 코스피200를 중심으로 조선, 방산, AI전력설비 등 성장성이 기대되는 국내 테마∙섹터 ETF에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합니다. 삼성자산운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메리츠증권이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자동차업종 전망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복잡한 미국의 정치적인 결정속에 현대모비스는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 중장기 실적전망, 미국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수익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조정해 제시했다. 김준성 연구위원은 7일 "자동차업종 투자포인트는 현재 One & Only 관세이며, 관세 부과에 따른 판매 및 영업실적 전망치 변동이 크다"며 "하지만 확실한 대안이 있다. 바로 현대모비스"라고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그 배경으로 "미국 OBBBA (One Big Beautiful Bill Act)가 통과됐다.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가 2032년까지 유지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 미국 전기차 생산거점에 배터리팩을 공급하고 있다. kWh당 10달러 영업수익이 더해진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 연구위원은 "2024년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6191대 전기차를 만들었고 현대모비스는 78억원의 수익을 챙겼다. 2025년, 2026년, 2027년 각각 15만대, 24만대, 34만대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NH투자증권은 7일 SK텔레콤에 대해 "4월 발생한 사이버침해사고와 관련한 위약금 면제 등 다양한 보상책으로 올해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내년 손익은 다시 회복되며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위원은 "지난 4일 발표한 고객감사 패키지와 위약금 면제, 정보보호 혁신 방안으로 2025년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나 동사가 이행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보상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제기된 이미지 실추와 가입자 이탈을 막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침해사건의 보상으로 SK텔레콤은 약 9511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사가 제시한 보상안은 8월 한달간 50% 요금감면, 12월까지 무료데이터 50GB 추가 제공, T멤버십 제휴처 중 일부 50% 할인"이라고 전했다. 또 "이미 교체 중인 유심비용과 함께 해지가입자의 위약금 면제와 정보보호 투자금액이 5년간 7000억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라며 "이번 보상안으로 인해 SK텔레콤의 2025년 영업이익을 4월 이전 추정치였던 2조200억원 대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지속가능경영 이행사항과 재무적 성과를 담은 ‘2025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2006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선보인 이후, 2018년부터 매년 통합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2025년 중점 사업추진 전략 ▲지난해 사업 성과 ▲주주환원정책 및 기업가치 제고 계획 ▲ESG 이행 사항 ▲이중 중대성 평가로부터 도출된 핵심이슈 등이 포함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2025년 중점 사업추진 전략으로는 WM과 연금중심 수익창출 역량 제고, 글로벌비즈니스 수익성 개선, AI 경쟁력 강화, 주주가치제고 등이 제시됐습니다. 재무적 성과 면에서는 2024년말 기준 (연결)자기자본 12조3000억원을 기반으로 해외주식 잔고 40조8000억원, 연금자산 잔고 42조7000억원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계 최초 개인연금, DC, IRP 적립금을 각 10조원 돌파해 연금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습니다. 주주환원정책도 소개됐습니다. 2021년부터 3년간 주주환원율 30% 이상 초과 달성, 지난해에는 39.8%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부터 2026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3일 한화그룹 계열사 임직원과 함께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아 한화이글스를 응원했습니다. 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글로벌 부문 등 계열사 임직원 746명과 함께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와의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 6월 중순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사업장을 방문해서 임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인사를 나누던 중 임직원들이 아쉬움을 내비치자 김 회장은 "곧 대전에서 봅시다"라며 재회를 약속했고 이날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약속을 지켰습니다. 김 회장은 접전이 이어지던 8회부터 연장 11회 경기 종료까지 직원들과 함께 호흡하고 “최강한화”를 외치며 응원을 했습니다. 김 회장은 프로야구 구단주 가운데 야구 사랑은 남다른 기업인으로 꼽힙니다. 한화이글스의 1986년 창단부터 현재까지 구단주로서 물심양면 지원을 계속한 것은 물론, 지난 몇 년간 리그 상위권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공격적인 투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아홉 차례, 올해는 이날까지 네 차례 대전구장을 방문해 이글스의 승리를 응원했습니다. 한화이글스는 이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자산운용이 월배당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KODEX 월배당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가이드북 발간은 월배당 ETF 상품과 이를 활용한 투자법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KODEX ETF 배당맛집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친근한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맛집 콘셉트에 맞추어 ‘배당맛집’ KODEX에서 월배당 ETF를 선택해 보는 레스토랑 메뉴판 디자인으로 선보였습니다. 시중에 나온 기존 월배당 ETF 가이드북들과 달리 총 11페이지로 분량을 대폭 축소해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 간단히 압축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최근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월배당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월배당 ETF 순자산 규모는 28조9114억원으로, 지난해말(18조5296억원) 대비 10조원 넘게 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월배당 ETF 가이드북을 통해 ▲배당주 ▲커버드콜 ▲리츠 ▲채권 ▲자산배분 등 총 25종의 KODEX 월배당 ETF 라인업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특히 월중 배당, 월말 배당 구조를…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신한프리미어 강릉지점을 ‘신한프리미어 원주금융센터’로 이전해 7월3일 공식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신한투자증권 정용욱 자산관리총괄사장을 비롯해 그룹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번 오픈은 강원지역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우수한 신한프리미어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전을 결정했다고 신한투자증권은 전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신한프리미어 원주금융센터는 기존 강릉지점이 수행해 온 강원도내 유일한 증권전용창구 역할을 계승하고, 원주라는 지리적·물리적 중심지의 장점을 통해 강원도 전역의 금융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라며 "특히 강원도내 신한은행 지점과 연계가 수월해짐에 따라 고객의 금융 접근성과 서비스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오픈과 함께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은행의 공동 상담실인 ‘신한 Premier 커뮤니타스 라운지’가 새롭게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신한 Premier 커뮤니타스 라운지’에서는 신한투자증권, 신한은행 고객 모두가 편리하게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증권과 은행의 유기적 연계로 구축한 ‘원스톱 금융설루션 상담 환경’에서 보다 종합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 상반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조정을 받으며 다소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증권사들은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주가에 부담을 줬던 요인들은 완화되고 긍정적인 키워드들이 부각될 것이란 이유에서 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지난해 12월30일 94만9000원으로 마감한 뒤 올해 2월17일 종가기준 11만8500원까지 상승했다가 조정을 받아 6월30일 99만2000원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대신증권 이희영 연구위원은 "상반기 주가는 트럼프발 관세, 약가인하 정책 등 대외변수에 대한 우려로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았다"며 "그러나 이러한 리스크는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으며 미국내 생산시설 부재에 따른 수주 경쟁력 약화 우려도 하반기 대규모 수주공시를 통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상반기 누적 수주금액은 약 3조2000억원으로 작년 연간 누적수주 5조9000억원의 53%를 달성했다"며 "상반기부터 ADC(항체약물접합체) 생산시설 및 5공장이 본격가동돼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공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6공장 착공소식도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연구위원은 또 "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4일 신세계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하반기 사업환경이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16.3% 상향조정했다. 김영주 연구위원은 신세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63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5% 감소한 875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9.3% 하외할 것으로 봤다. 김연구위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주된 요인은 주요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진"이라고 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 백화점사업부는 감가상각비 부담과 상품믹스 악화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고 2분기도 7.3% 줄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면세사업부의 일매출은 1분기와 유사한 92억원 수준을 예상했다. 김연구위원은 면세사업부 관련 "회사의 수익성 개선 노력 덕분에 판매 할인율이 1분기대비 소폭 하락했다"며 "덕분에 2분기 면세사업의 적자는 특허 수수료 환입으로 시장우려보다 양호했던 1분기 수준을 기록하며 선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 신세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김연구위원은…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KB증권은 4일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하반기에는 민생지원금 지급과 원재료 부담 완화에 따른 실적회복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3.3% 상향조정했다. 류은애 연구위원은 "3분기 민생지원금 지급과 여름 성수기 효과가 맞물려 내수 매출의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지원금의 주 사용처가 음식점과 마트였던 점을 감안해 하반기 매출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연초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원당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안정화가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외형성장에 이익개선도 동반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류연구위원은 롯데칠성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기준 매출은 1조12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98억원으로 0.7% 감소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1%, 3.8%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부문별로 음료매출은 내수 소비자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7% 감소, 주류매출은 주류시장 둔화가 이어지면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NH투자증권이 6억달러(약 8200억원) 규모의 유로본드(Reg S)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발행은 2021년 이후 약 4년만에 진행된 것으로, 국내 증권사가 해외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사례입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에 만기(트렌치) 3년과 5년짜리 채권을 각각 3억달러씩 발행했다"며 "이를통해 다양한 만기 구조로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며 국내 대표 증권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유로본드는 3년만기 채권이 미국 국채(3년) 금리에 90bp를 더한 4.676%, 5년만기 채권이 미국 국채(5년) 금리에 100bp를 더한 4.873% 금리로 발행됐습니다. 최초 제시금리(IPG, Initial Price Guidance)를 기준으로 182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최대 71억달러(약 9조6000억원)의 주문이 몰릴 만큼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최종 금리(FPG, Final Price Guidance)가 확정된 뒤에도 약 63억달러(8조5000억원) 규모의 주문이 유지돼 목표금액 대비 10.2배에 달하는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에따라 NH투자증권은 두개의 채권 모두 최초 제시 금리보다 40BP 를 낮추며 시장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은 국내 단기 신용채권에 투자하는 ‘신한베스트크레딧플러스펀드’를 판매를 개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 펀드는 투자가능 채권 최저 신용등급을 A- 이상, 평균 듀레이션을 1년 6개월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설계, 운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했습니다. 또 이자수익에 더해 금리 하락 시 자본이득까지 기대할 수 있는 유연한 운용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하는 보수적 투자자뿐만 아니라, 위험자산 중심의 투자자들이 채권을 자산배분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기존에는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리테일 투자자에게도 개방되면서 보다 폭넓은 투자자층이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및 신한 SOL증권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계좌로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신한투자증권 이광렬 투자상품부서장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가 진행되고 있으나 물가 및 금융안정 측면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단기 채권형 펀드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5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은 5조 913억원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 상장된 미국 나스닥100 투자 ETF 중 최대 규모입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입니다. 2010년 10월 상장 당시 1만원이었던 주당 가격은 현재 13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 장기 투자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나스닥100 지수는 관세 및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금리인하 기대감과 함께 AI 산업의 성장 전망에 따른 기술주들의 강세까지 이어지며 최근 전고점을 돌파했습니다. 올들어 미국 3대 시장대표 지수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낮은 실부담비용 등으로 장기 투자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말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TER(총 보수+기타비용)은 0.126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삼성자산운용은 실적배당형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가 6월 한달 동안 561억원(28개 상품 총합)의 자금을 모으며 국내 전체 운용사 TDF 중 자금 유입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절해주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입니다. 은퇴 시점에 따라 2020년부터 2060년까지 5년 단위로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노후 대비를 위한 대표 상품이어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한국형TDF(H) 시리즈는 전 빈티지 연초 이후 최상위 수익률을 유지하면서 6월 한달 동안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빈티지 2020부터 2060까지 8개 가운데 2035와 2055 빈티지는 수익률 2위이며 나머지 6개는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성과를 올렸다”며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도 일관된 운용 철학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이면서 경쟁력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는 평가”라고 말했습니다. 업계 최다인 28개의 다양한 TDF…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