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엔비디아가 텍스트를 3D 그래픽으로 변환하는 생성형 AI 모델 라떼3D(Large-scale Amortized Text-To-Enhanced3D Synthesis, LATTE3D)를 25일 공개했습니다. 라떼3D는 가상 3D 프린터처럼 텍스트 프롬프트를 1초 안에 사물과 동물의 3D 그래픽으로 변환할 수 있으며 표준 렌더링 애플리케이션에 널리 사용되는 포맷으로 제작됐습니다. 모델은 각 텍스트 프롬프트에 따라 몇 가지 다른 3D 모양 옵션을 생성해 크리에이터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며 선택된 개체는 몇 분 내에 더 높은 품질로 최적화됩니다. 사용자는 해당 그래픽을 그래픽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나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같은 플랫폼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오픈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OpenUSD) 기반 3D 워크플로우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떼3D 훈련에는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Tensor Core) GPU가 사용됐습니다. 3D 그래픽 외에도 챗GPT(ChatGPT)를 통해 생성된 텍스트 프롬프트를 훈련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특정 3D 개체를 설명할 때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엔비디아가 GTC 2024에서 공개한 자사의 블랙웰(Blackwell) GPU 플랫폼을 아마존닷컴의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에 제공한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AWS는 5세대 엔비디아 NV링크로 상호 연결된 72개의 블랙웰 GPU와 36개의 그레이스 CPU로 구성된 GB200 NVL72를 갖춘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규모 생성형 AI 훈련과 추론을 가속화하는 EC2 울트라클러스터에 배치된 새로운 B100 GPU를 탑재한 EC2 인스턴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와 AWS의 협력은 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서비스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SageMaker)를 통합함으로써 고성능, 저비용의 생성형 AI를 위한 추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이 서비스를 사용해 미리 컴파일되고 엔비디아 GPU에서 실행되도록 최적화된 기능모듈을 세이지메이커에 신속하게 배포해 생성형AI 애플리케이션의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AWS 리인벤트(re:Invent) 2023에서 발표된 프로젝트 세이바(Project Ceiba)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AWS가 협력하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일(현지시간) 올해 두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5연속 기준금리 동결입니다. 한국(연 3.50%)과 기준금리 격차는 최대 2%p(포인트)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상 경제활동은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해왔고 일자리 증가도 계속 견고하며 실업률은 여전히 낮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완화했으나 여전히 상승추세"라며 기준금리 동결 결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FOMC는 기준금리 조정을 고려함에 있어 들어오는 데이터와 변하는 전망, 리스크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실질적으로 2%를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부연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점도표(금리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에서 올 연말 기준금리를 4.6%(중간값)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제시한 예상치를 그대로 유지한 것입니다. 작년말 FOMC 발표와 마찬가지로 올해 안에 0.25%p씩 3차례, 총 0.75%p 가량…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엔비디아가 신형 GPU '블랙웰(Blackwell)'을 18일(현지시간) 공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4일간 일정으로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에서 신형 GPU 블랙웰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AI칩 'B100'을 선보였습니다. 블랙웰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5배 적은 비용과 에너지로 조 단위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서 실시간 생성형 AI를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으며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테슬라 등 기업이 해당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기조연설에서 "블랙웰 GPU는 이 새로운 산업 혁명을 구동하는 엔진이다"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들과 협력해 모든 산업에서 AI의 가능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블랙웰은 2년 전 발표된 엔비디아 호퍼(Hopper) 아키텍처(프로세서 작동방식)의 후속 기술로 최대 10조 개의 파라미터로 확장되는 모델에 대한 AI 훈련과 실시간 LLM(거대언어모델) 추론을 지원합니다. 2080억개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엔비디아가 최근 AI붐을 타고 미국 나스닥 상승을 이끌면서 오는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GTC 2024'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8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세계 최대 AI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개최되며 온라인으로도 참석 가능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됩니다. ▲900개 세션 ▲250개 이상의 전시 ▲수십 개 기술 워크샵 등으로 구성됐으며 30만명 이상의 전세계 개발자 커뮤니티 회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 기조연설은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SAP 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젠슨 황 CEO 기조연설은 오는 19일 오전 5시(한국 시간)에 생중계되며 이후 온디맨드(On-demand)로 제공됩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4일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 온라인 사전 인터뷰를 통해 올해 GTC 2024에서 주목할 만한 세션 등을 미리 공개했습니다. 인터뷰에는 참석한 그래그 에스테스(Greg Estes) 엔비디아 기업 마케팅, 개발자 프로그램 부문 부사장은 "GTC는 개발자와 컴퓨팅 생태계가 함께 모여 서로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엔비디아가 3월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새너제이 컨벤션센터(San Jose Convention Center)에서 세계 최대 AI 컨퍼런스인 GTC 2024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GTC 2024에는 900개 이상의 세션과 300개가 넘는 참가 기업들의 전시가 준비됩니다. 참가 기업들은 ▲항공우주 ▲자동차 ▲클라우드 서비스 ▲제조 ▲유통 ▲통신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전시들을 선보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성형 AI부터 로보틱스와 자동차까지 여러 영역의 최첨단 데모를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차세대 차량과 자율주행 기기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3월19일 화요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기조연설은 온라인에서 실시간 생중계로도 시청할 수 있으며 이후 온디맨드(On-demand)로 제공됩니다. 온라인으로 기조연설을 시청할 경우, 별도의 등록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젠슨 황은 "전 세계 정부, 산업, 조직이 생성형 AI의 혁신적 기능을 활용하고자 하면서 생성형 A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레노버와 손잡고 하이브리드 솔루션과 엔지니어링 협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레노버는 AI 기반 컴퓨팅을 구현하는 통합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또한 맞춤형 AI모델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엔드 투 엔드 솔루션'에 레노버 AI 프로페셔널 서비스 프랙티스를 지원합니다. 엔비디아는 AI 파운데이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맞춤형 기업들의 AI 모델을 구축을 돕습니다. 생성형 AI를 위해 설계된 엔비디아의 최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온프레미스 레노버 시스템에서 이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레노버와 엔비디아는 'MGX™ 모듈형 레퍼런스 디자인'을 기반으로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솔루션을 폭넓게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오픈USD 애플리케이션 연결과 개발 플랫폼인 엔비디아 옴니버스로 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양사는 '레노버 AI 프로페셔널 서비스 프랙티스'와 종량제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레노버 트루스케일 aaS 제품을 통해 기업의 AI 기반 혁신을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커크 스카우젠 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대만에서 열린 혼하이 테크 데이에서 혼하이 테크놀로지 기업(폭스콘)과 손잡고 데이터센터 개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폭스콘은 엔비디아 기술을 통합해 새로운 종류의 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데이터센터는 제조와 검사 워크플로우 디지털화, AI 기반 전기 자동차와 로봇 플랫폼 개발, 다양한 언어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 등 광범위한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AI 공장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공장은 대규모 데이터를 AI 모델과 토큰으로 처리, 정제, 변환하기 위해 특별히 구축된 엔비디아 GPU 컴퓨팅 인프라입니다. 폭스콘은 엔비디아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에 나섭니다. 폭스콘 스마트 EV는 엔비디아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용 플랫폼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9을 기반으로 설계되며, 엔비디아 미래형 차량용 시스템 온 칩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를 탑재합니다. 폭스콘 스마트 제조 로봇 시스템은 엔비디아 아이작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됩니다. 폭스콘 스마트 시티에는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지능형 비디오 분석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픈소스 솔루션 기업인 수세 소프트웨어 솔루션스(이하 수세)가 리눅스 코드 기반의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15 서비스 팩 4’(이하 SLE 15 SP4)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SLE 15 SP4’는 까다로운 구글 SLSA 표준에 따라 패키지를 제공하는 최초의 리눅스 배포판입니다. SLSA 레벨 4 규정 준수 공급망을 추가,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는 소프트웨어 보안 및 공급망 위협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메인 메모리 혹은 CPU 레지스터 포함해 사용 중인 데이터를 보호해 사용자가 클라우드에서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이 외에도 ‘SLE 15 SP4’는 엔디비아의 최신판 오픈소스 GPU 커널 모드 드라이버를 제공하는 최초의 주요 리눅스 배포판이기도 합니다, 안전한 소프트웨어 공급망과 탁월한 지원을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및 엣지 전반에 걸쳐 GPU 가속 컴퓨팅을 간소화 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수세는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쿠버네티스 관리, 엣지 솔루션에 특화된 제품군을 보유한 ICT 전문기업입니다. 기업 대상의 엔터프라이즈급 오픈소스 솔루션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는 2030년, 현재의 지구상 오가는 데이터 양 보다 30배 증가한 요타바이트(YB)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데이터센터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23일 화웨이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화웨이 APAC 디지털 혁신 콩그레스'에 참석한 아론 왕(Aaron Wang) 화웨이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선임 부사장은 "2030년에는 데이터 양이 30배 증가하며 요타바이트(YB) 시대가 도래하고, 기업은 데이터 거버넌스 및 통신 서비스의 상호 접속, 탄소 배출량 감소 등의 큰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요타바이트는 0²⁴를 의미하는 SI 접두어인 요타와 컴퓨터 데이터의 표시단위인 바이트가 합쳐진 자료량을 의미하는 단위입니다. 현재 상용중인 테라바이트 이후 페타, 엑사, 제타바이트 보다 큰 용량입니다. 포셍 리 (LEE Poh Seng, PS LEE)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에너지 연구소 전무 겸 교수는 향후 폭증할 데이터 양을 환기하며 "ICT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데이터 센터 개발이 주요 이슈 중 하나"라며 "탄소 중립성 목표를 제대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과 적절한 산업 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년에 전기차 트럭인 세미트럭과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 트럭을 판매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턴에서 테슬라의 네 번째 공장인 텍사스 오스틴 기가팩토리 가동에 앞서 연 개장식에서 “올해는 스케일업에 집중을 하겠다"면서 "그러나 내년에는 픽업트럭인 사이버 트럭과 자율주행 트럭인 세미트럭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사이버 트럭 실물을 공개하며 "내년부터 공장에 로봇을 투입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생산성을 크게 높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가 전기 픽업 트럭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까닭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 트럭의 판매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굿카배드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미국 내 판매량 1위부터 3위까지 차량은 모두 픽업 트럭이 차지했습니다. 특히 포드 F시리즈는 지난해 72만6003대가 팔렸고 램 픽업은 56만0389대, 쉐보레 실버라도는 52만9765대가 팔렸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기 픽업 트럭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반도체 이슈 등으로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 외곽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습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2018년 12월 이후 3년 3개월만입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낸 성명에서 현재 0.00~0.25%인 기준금리를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했습니다. 하지만 2019년 7월부터 다시 금리를 인하했고 2020년 3월 이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줄곧 금리를 제로(0)에 가깝게 파격적으로 낮춰 이를 유지해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더 빨리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론을 낸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올해 남은 6번 회의 때마다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금융계에서는 이를 두고 미국이 수십 년만의 인플레이션을 겪는 상황에서 물가잡기를 금융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1990년대 후반 국내 e스포츠 산업 발전에 토대가 된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개발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병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형 게임개발사인 블리자드를 687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687억달러는 한화 약 81조9000억 규모로 올해 서울시 예산 44조원의 두 배 가까운 금액입니다. MS는 합병 과정에서 블리자드 주식을 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인수 발표 직전 블리자드 주가보다 약 45% 높은 가격입니다. CNBC방송를 비롯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MS의 블리자드 인수는 2016년 델(Dell)이 데이터 스토리지업체인 EMC를 인수할 때 지출한 670억 달러를 넘어선 역대 IT업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입니다. 블리자드는 전세계 e스포츠를 풍미했던 ‘스타크래프트’의 개발사로 국내에서도 유명합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성공 이후 '디아블로', '캔디 크러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인터넷 기반의 인기 게임들을 개발하며 전 세계에 4억 명에 육박하는 게임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MS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전기차 선도국으로 꼽히는 노르웨이에서 테슬라가 지난해 가장 많은 차를 판 회사로 등극했습니다. 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따르면 노르웨이 도로교통정보원(OFV)은 지난해 판매된 신차 17만 6276대 중 전기차가 11만3715대(64.5%)를 차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노르웨이에서 팔린 신차 3대 가운데 2대가 전기차인 셈입니다. 브랜드별로 보면 테슬라가 신차 판매량 중 11.6%를 차지해 최초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폭스바겐이 9.6%로 2위에 올랐습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테슬라의 모델3이었습니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라브4와 폭스바겐의 전기차 ID.4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노르웨이 등 전기차 선진국 외에도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일 전 세계 고객에게 93만6172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해 87% 증가한수치입니다. 4분기에만 사상 가장 많은 30만 8600대를 인도해 6분기 연속으로 분기 인도량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지난 3일 뉴육증시 개장과 함께 테슬라는 전장보다 13.5% 급등한 주당 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습니다. 하이브[ 352820]소속인 BTS는 22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AMA 시상식에서 3년 연속으로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부문상을 비롯해 1974년 상이 제정된 이후 아시아 가수 최초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의 트로피도 품에 안았습니다. 후보로 경합한 상대는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더 위켄드 등 쟁쟁한 팝스타들이었습니다. BTS의 리더인 RM은 "음악으로 모두에게 어렵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며 "상의 의미를 당연시하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AMA는 시상식 수상자를 100% 팬투표로 정했다. BTS는 지난 2015년 '화양연화 파트.2'(171위)로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처음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7년에는 '러브 유어셀프 승 허'(7위)로 10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4월1일부터 아파트 잔금대출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에 포함됩니다.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주거용오피스텔과 빌라(다세대·연립)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9월 시작됩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차주 명의로 소유권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아파트 잔금대출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는 KB시세·한국부동산원 시세 등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및 주거용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대출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합니다.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금융위는 보증기관 등 참여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지 3개월이 지난 뒤 12개월(계약기간의 1/2)까지 갈아타기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저녁시간대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오전 9시~오후 10시(현행 오후 4시)로 확대합니다. 금융위는 그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경험을 토대로 서비스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말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출시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300일 성적표도 나왔습니다. 금융위는 작년 5월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00일간 누적 기준으로 16만6580명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했고 총 7조4331억원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이동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용대출에선 14만4320명의 차주가 3조3851억원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금리는 평균 1.58%포인트(p) 떨어지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8만원입니다. 올해 1월9일 개시한 주담대 갈아타기는 총 1만6909명이 3조1274억원의 대출을 이동하고 금리는 평균 1.52%p 낮아졌습니다.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81만원 수준입니다. 올해 1월31일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총 5351명이 9206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평균 1.37%p 금리가 떨어졌고 1인당 연간 236만원가량 이자를 절감했습니다.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으로는 대출금리가 평균 1.54%p 하락하고 1인당 연간 기준 153만원의 이자가 절감됐다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성과를 고려해 정책담당자에게 승진, 해외유학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 이진수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 오화세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은 이날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습니다. 신장수 현 중소금융과장(행시46회)은 향후 승진인사에서 최우선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담당 실무자 박종혁 사무관에게는 해외유학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이용자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금융당국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국민 이자부담 절감이라는 목표를 위해 금융권 등 참여기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대환대출 서비스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잔금대출과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오피스텔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국민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개선과제"라며 "개선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보다 많은 국민에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지난해 사상 첫 적자 및 계열 3사 기능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과 인력 운영 효율화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밴드1(수석부장), 밴드2(부장), 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직원이 신청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자입니다. 신청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입니다.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 지급됩니다. 이마트 측은 "수 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가 점포별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1993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2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했으나 469억원의 영업손실 을 내며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이 주 요인이었지만,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임원 교체에 이어 유통 계열 3사(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상품 통합 소싱 계획을 발표하며 인력 조정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연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12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현황'을 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000억원입니다. 직전인 9월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업권별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은행(46조1000억원), 증권(7조8000억원)에서 각각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불었습니다. 반면 보험은 43조3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조3000억원, 여신전문업권은 26조원에서 25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9조6000억원), 상호금융(4조4000억원)에서도 3분기말 대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이 9월말(5.56%) 대비 1.38%p 오른 6.94%로 전업권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은행(0.35%p↑)과 여신전문(0.21%p↑) 연체율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연체율은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13.73%로 0.11%p 떨어졌고 상호금융(1.06%p↓)과 보험(0.09%p↓) 연체율도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2012년말 기준 금융권 평균 연체율이 13.62%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체율(2.70%)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미분양 규모도 작년말 현재 6만2000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9년 16만6000호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합니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저축은행 업권 자본비율이 규제비율(7%, 자산규모 1조원 이상 8%)을 크게 웃도는 14.35%에 달한다며 PF대출 부실로 인한 위험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상사업장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 재구조화 유도 등 PF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위험에 상응하는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 등 금융업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