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롯데백화점이 여름철 고객 수요가 많은 린넨 소재 의류에 대한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롯데백화점은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을 맞아 오는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10일 동안 본점, 잠실점 등에서 ‘린넨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린넨(Linen)’은 마 식물 원료로 몸에 들러붙지 않고 소재 특성상 통기성이 좋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쾌적하게 입을 수 있어 재킷, 셔츠, 원피스의 인기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원단이 가벼워 실내외 온도차가 큰 여름에 간편하게 걸칠 수 있으며 스타일링도 쉬운 편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린넨 페스티벌’을 통해 ‘잇미샤’, ‘EnC’, ‘프랑코페라로’ 등 80여개 패션 브랜드의 린넨 의류를 1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밖에 ‘쉬즈미스’, ‘라인’ 등 여성 오피스룩 브랜드와 ‘코인코즈’와 ‘쥬시쥬디’ 등 영브랜드, ‘바쏘’, ‘에디션’, ‘본’ 등 남성 정장 브랜드도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EnC’의 린넨 재킷 5종이 29만 9000원에서 23만 9200원으로 할인된다. ‘올리브데올리브’의 정상가 25만 8000원의 린넨 원피스는 8만 9000원에, ‘앤드지’의 정상가 9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명품 시계 브랜드 바쉐론 콘스탄틴. 이 브랜드가 블록체인 기술로 거래 내역을 추적해 빈티지 시계 정품을 인증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전 소유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빈티지 시계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자사 시계의 정통성을 담은 ‘레 컬렉셔너(Les Collectionneurs)’ 라인의 타임 피스를 블록체인 기술로 정품 보증하겠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레 컬렉셔너 라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 회사인 바쉐론 콘스탄틴의 빈티지 라인으로 시계사에서도 의미가 크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1755년 스위스에서 문을 연 명품 시계 브랜드다. 나폴레옹 1세, 해리 트루먼 대통령, 순종 등이 사용한 시계로도 유명하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프랑스 파리에서 16~18일 열린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 테크놀로지 2019에 참여해 블록체인 기술로 정품을 보증하겠다는 계획을 처음 밝혔다. 업계에선 “오랜 역사를 지닌 브랜드인 만큼 빈티지 시계 소유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명품 시계 브랜드들은 주로 보증서를 통해 정품을 보호했다. 하지만 고객들은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눈부신 아침 햇살처럼 빛나는 ‘광채 피부’의 소유자 박서준의 ‘빛’나는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티르티르는 최근 광고모델 박서준과 함께한 광고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17일 공개했다. ‘착한 성분, 착한 화장품’의 수식어를 달고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티르티르 브랜드 광고 촬영 현장이다.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로,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에서는 털털하고 진솔한 면모를 여과없이 드러낸 배우 박서준은 이번 티르티르와의 촬영에서도 매력을 발산했다. 자연주의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 중인 티르티르는 편안하고 포근한 감성과 부드러운 이미지로 전개된 촬영 콘셉트도 배우 박서준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이다. 티르티르 관계자는 “박서준의 아침 햇살처럼 부드러운 아름다움이 티르티르 브랜드와 시너지를 일으켜 좋은 반응을 줄 것”이라며 “배우 박서준과 함께한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의 광고는 6월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광고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한복차림의 남자가 연인을 뒤에서 끌어안았다. 얼굴은 저고리를 입은 여인의 등에 반쯤 가려졌다. 여자는 담뱃대를 물고 곁눈질로 주위를 살폈다. 이 춘화는 MOI 워치의 새 시계 다이얼에 그려진 그림으로 세계 최대 시계박람회 바젤월드에 지난 3월 등장했다. MOI 워치(대표 김한뫼)는 나전칠기에 쓰이는 전통 상감기법으로 다이얼을 2014년부터 디자인했다. MOI 워치가 바젤월드에 출품한 시계들은 옻칠한 자개의 은은한 빛과 색으로 전량 판매에 이어 네덜란드·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중국·미국 등에서 추가 주문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기존 ‘나전칠기’ 라인에 이어 옻으로 조선시대 춘화를 그린 ‘춘화’ 라인을 준비 중이다. 김한뫼 대표가 바젤월드에 차고 간 춘화 시계는 많은 시계 제작자·바이어들에게 “충격적이다”라는 평을 들으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 스위스 건너간 춘화 시계, 정식 출품 아니어도 주문 쇄도 김한뫼 대표는 스위스 시계회사 아르티아(ArtyA)의 대표인 이반 아르파와 함께 자개 시계를 만들어 2017년부터 바젤월드에 출품했다. 이반 아르파는 세계적인 시계 디자이너로 국내에선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3 디자인에 참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브레게가 다이얼에 파도무늬 기요셰(판 등을 장식한 패턴)를 새긴 ‘마린 에콰시옹 마샹 5887’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기요셰 다이얼을 만든 브레게가 처음 선보이는 무늬다. 해당 시계는 짙은 파란색 밴드·다이얼, 해군 문장 인그레이빙 등으로 바다와 배를 형상화했다. 브레게는 마린 컬렉션 신제품 출시 기념행사를 지난 12일 열었다. 행사장에선 현재 후원 중인 해양 보호 캠페인을 함께 소개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세계 35개 지역을 무동력 요트로 항해하는 ‘뉴 오딧세이’ 프로젝트의 모든 선원들에게 특별판 시계를 기증한 캠페인이다. 기증된 시계는 새로 출시한 마린 에콰시옹 마샹 5887과 같은 제품이지만 문자판에 물결무늬 기요셰 대신 프로젝트에 사용된 요트를 새겼다. 별도로 출시하지 않겠다는 이 시계들은 2021년 항해 종료 후 경매에 올라갈 예정이다. ◇ 현대 시계의 역사, 브레게 브레게는 마리 앙투와네트·나폴레옹 보나파르트·윈스턴 처칠·블라디미르 푸틴 등 여러 사회 지도층이 애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1775년 세워진 스위스 시계 브랜드로 브레게는 생기있고 우아한 디자인과 ‘현대 시계의 역사’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이 특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최근 콜롬비아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선제골을 넣은 축구 국가대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TS트릴리온의 광고 모델로 기용됐다. TS트릴리온은 TS샴푸로 알려진, 국내 탈모 기능성 제품 전문 브랜드다. 손흥민 선수가 출연한 TS샴푸 광고는 1일부터 TV광고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온에어됐다. 새롭게 공개된 TS샴푸 광고 영상에서 손흥민 선수는 축구 선수의 모습을 잠시 내려놓고 친구들과 만나 테이블 축구 게임을 하는 등 일상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TS트릴리온 측은 이번 광고에 대해 늦기 전에 20대부터 탈모 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최근 2030 젊은 층의 탈모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탈모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는데 손흥민 선수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흥민 선수는 평소 TS트릴리온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의 선수생활 동안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왔지만 현재는 TS트릴리온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실제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모델이 되어 무척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대표브랜드 TS샴푸로 유명한 TS트릴리온은 손…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닥터데이즈는 프리미엄 제모크림(야수 제모크림)이 국내 최대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에 정식 입점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양한 생활용품 및 코스메틱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닥터데이즈는 랄라블라와 롭스등에 입점해 있으며, ‘합리적인 가치 제공’이라는 모토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닥터데이즈 프리미엄 제모크림은 바르고 약 3~7분 후 샤워기를 이용해 간편하게 닦아내면 제모가 가능한 기능성 화장품이다. 다리털 제모, 겨드랑이 제모 등 얼굴과 생식기 부분을 제외한 곳에 사용 가능하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기준으로 리뷰가 1만3000개 이상 쌓여있는데, 이미 상품성은 검증된 제품으로 출시 3년 차를 맞았다. 닥터데이즈의 브랜드사 트렌드마스터 관계자는 “닥터데이즈 프리미엄 제모크림이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한 제품의 업데이트를 통하여 더욱 좋은 상품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닥터데이즈 프리미엄 제모크림은 올리브영 신규 입점을 기념해 공식몰과 스마트 스토어 등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대표 이진욱)는 자사의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Vital Hydra Solution) 캡슐 앰플’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캡슐 앰플’은 출시 2일 만에 초도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특히 판매가 가장 많이 이뤄진 주에 1초에 1개 꼴로 제품이 판매됐다. 단기간에 큰 인기를 얻고있는 데에는 치밀한 준비가 있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같은 라인의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마스크팩’이 인기를 얻으며 ‘면세점 대란템’의 전조를 알리자, 닥터자르트는 마스크팩 제품의 노하우를 집약해 활용도를 높인 캡슐 앰플을 새롭게 선보인 것.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마스크팩’은 지난해 11월 중국 티몰(T-mall)에서 70분 만에 200만 장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자연스럽게 ‘캡슐 앰플’로 이어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의 대표격이라 불리는 닥터자르트는 브랜드 초기부터 글로벌 뷰티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왔다. 터자르트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시장에 피부 장벽과 유사한 세라마이드 성분을 활용해 피부 장…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콘서트를 앞둔 아이돌 팬들은 가수가 무대에서 어떤 곡과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예상해보며 공연날을 기다린다. 시계 팬들에게도 비슷한 문화가 있다. 이들은 시계 박람회 날이 다가오면 어떤 신제품이 나올지 커뮤니티 등에서 추측하며 출시일을 기다린다. 특히 지난 21일부터 열린 바젤월드(Baselworld 2019)를 앞두고 여러 시계 커뮤니티엔 인기 브랜드 롤렉스가 어떤 신제품을 보여줄지 예측하는 글이 수시로 올라왔다. 바젤월드는 매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로 유명 시계 브랜드들이 신제품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 마니아들의 추측은 서브마리너 36mm 유명 시계 전문지 모노크롬(Monochrome)엔 롤렉스가 바젤월드에서 케이스 크기가 36mm인 서브마리너를 선보일 거라고 추측하는 글이 지난 2월 올라왔다. 브라이스는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서브마리너를 찾는 마니아들이 많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로 롤렉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로 꼽히는 서브마리너는 1953년 처음 출시된 이후 비교적 큰 사이즈로만 제작됐다. 하지만 고급 시계일수록 케이스 사이즈가 작다는 시계 업계의 인식 때문인지 많은 롤렉스 팬들은 36mm크기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주식회사 웨이브아이엔씨의 캐주얼브랜드 스위브가 2019년 S/S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봄 신상품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으로는 윈드브레이커, 아노락, 맨투맨 등이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아이템들을 최대 30% 할인 된 금액으로 만나 볼 수 있으며, 해당 할인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수퍼 펀 라이프(SUPER FUN LIFE) 스위브의 이번 봄 신상품할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위브 공식홈페이지에서확인 가능하다. 스위브의 관계자는 “신상품 출시와 동시에 할인 행사까지 진행해 ‘가성비갑’이라는 타이틀답게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브는 패션커머스 무신사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믹스매치룩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캐주얼 아웃도어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예거 르쿨트르 신상 시계 6종이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을 통해 우리나라에 처음 공개된다. 예거 르쿨트르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크리스찬 베일,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유명 인사들이 애용하는 시계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롯데백화점은 세계에서 50개만 제작한 예거 르쿨트르 신상 시계를 8일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1억원대에 판매하는 ‘마스터 울트라 씬 투르비옹 에나멜’이란 상품으로, 같은 제품군인 ‘마스터 울트라 씬’ 라인 시계 2종, 다이아몬드로 꾸민 ‘랑데부’ 라인 3종과 함께 공개된다. ‘마스터 울트라 씬 투르비옹 에나멜은 다이얼’은 이름 그대로 마스터 라인 제품 중 하나로 얇은 두께·에나멜 입힌 다이얼·투르비옹 장치 적용 등이 특징이다. 마스터 라인은 다이얼이 둥글고 꼭 필요한 세부 장식만 섬세하게 제작해 간결하면서 완성도 높은 시계로 평가받는다. 다이얼은 수작업으로 기하학적 패턴을 새긴 기요세 다이얼 위에 짙고 파란 에나멜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에나멜 다이얼은 시계 위에 컬러 파우더를 입히고 1200°C가 넘는 고온에서 구운 것을 말한다. 섬세한 모양과 색 표현 등이 어려워 고급 장식 기술로 꼽힌다. 직경 40mm·두께 12.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지난 2014년 개봉했던 영화 ‘인터스텔라’의 손목시계가 출시된다. 영화에서 주인공의 딸 ‘머피’가 찼던 시계이자 주인공 쿠퍼가 초침을 통해 모스부호를 보냈던 장치이기도 하다. 당시 인터스텔라 제작진의 요청으로 소수 제작했던 시계들이 이번에 정식 출시된다. 해밀턴은 영화 ‘인터스텔라’에 등장한 ‘머피 시계’와 같은 모델을 국내 4월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영화 촬영 당시 제작진이 해밀턴에 특별 제작을 요청해 만든 소품용 시계였지만, 영화와 감독(크리스토퍼 놀란)의 팬들이 오랫동안 제작을 요청해 출시를 결정했다. 시계 이름은 주인공 딸의 이름을 딴 ‘카키 필드 머피(Khaki Field Murph)’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머피에게 모스부호를 보내기 위해 썼던 초침엔 ‘유레카’라는 뜻의 모스부호를 프린트했다. ‘유레카’는 성인이 된 머피가 인류를 구할 수 있는 수식을 풀었을 때 외치는 명대사다. 케이스는 직경 42mm로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이다. 사파이어 글라스로 기스가 적고 러그 넓이는 시계에서 자주 쓰이는 22mm로 시계줄을 교체하기 쉽다. 아메리칸 클래식 컬렉션에서 자주 쓰이는 H-10 오토매틱 쓰리핸즈 무브먼트를 넣었고 파워…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SIHH 2019에서 공개된 IWC 신상 11종을 롯데백화점이 우리나라에서 선보인다. 파일럿 시계 브랜드로 유명한 IWC는 영화 ‘킬빌’, ‘장고’의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와 ‘캡틴 아메리카’의 크리스 에반스, ‘터미네이터’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애용하는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롯데백화점은 스위스 시계 브랜드 ‘IWC’의 2019년 신상품 11종을 소공동 본점 1층 팝업스토어에서 3월 7일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IWC는 1936년부터 항공 시계를 만들어 영국 공군 조종사들에게 공급하는 등 오랜 역사와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다. 롯데백화점에서 공개할 IWC 신상품 11종은 ‘스핏파이어’ 라인 7종과 ‘탑건’ 라인 4종으로 구성됐다. 지난 1월 ‘국제 고급 시계 박람회(SIHH)’에서 처음 공개된 항공 시계들이다. 스핏파이어는 IWC의 대표 라인 중 하나로 출시를 시작한 2003년부터 많은 팬을 누리고 있다. 세계 2차대전에서 활약한 동명의 영국군 주력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라인이다. 스핏파이어 전투기는 한국전쟁에도 참전해 90년대 말까지 여러 나라에서 활약했다. 이번에 공개한 스핏파이어 라인의 대표 모델인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SNS와 시계 커뮤니티 등에서 이목을 끌었던 파네라이의 ‘황금 돼지 시계’를 우리나라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케이스를 덮은 커버에 돼지와 꽃을 새긴 독특한 시계다. 현대백화점은 황금돼지해를 기념한 ‘파네라이’ 시계를 무역센터점에서 국내 최초로 단독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파네라이는 이탈리아 럭셔리 시계 브랜드로 실베스터 스탤론, 아놀드 슈워제네거, 드웨인 존슨 등이 애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대백화점이 선보이는 시계는 ‘루미노르 씨랜드’로 중국 점성술에서 영감을 얻어 2009년부터 매년 12간지를 기념해 만든다. 세계에서 88점만 출시하며 올해엔 황금돼지해를 맞아 돼지와 함께 길조를 뜻하는 꽃을 스테인리스 시계 커버에 스파르셀로 기법으로 정교하게 새겼다. 스파르셀로는 스틸 소재 도구로 장식하려는 면 위를 조각한 뒤 금실을 여러 겹 올려놓고 오랫동안 두드리는 기법이다. 뭉개진 금실이 파인 홈 안을 단단하게 채워 색과 무늬를 만드는 방법으로 우리나라 고려청자의 상감 기법과 비슷하다. 케이스 직경은 44mm이고 다이얼엔 12시와 9시 방향에만 아라비아 숫자를 사용했다. 세시 방향엔 날짜창을 넣었고 아홉시 방향엔 초를 알려주는 스몰…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롯데의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LOHB’s)가 온·오프라인에서의 채널 강화 에 힘쓸 예정이다. 롭스(LOHB’s)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Omni) 채널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스마트 쇼핑 기능 강화와 커머스 플랫폼 확대 등 통해, 2020년까지 O4O(Online for Offline) 구축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롭스 O4O 전략 핵심은 고객의 쇼핑 편의를 강화하는 데 있다. 지난 2017년 7월에는 모바일 커머스 론칭한 바 있고, 작년에는 온·오프라인 몰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졌다. 롭스에 따르면 1030고객은 전체 고객 대비 총 67%를 차지한다. 또한 온라인몰 고객 중 오프라인몰 중복 이용 고객이 47% 이상에 이른다. 롭스측은 주요 고객층의 연령대가 낮기 때문에 모바일 사용에 익숙하며, 온·오프라인몰을 함께 이용하는 고객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했다. 롭스는 작년부터 스마트 쇼핑 강화를 목적으로 롭스앱을 통한 ‘상품별 판매 매장 찾기’, ‘스마트 리뷰 검색’, ‘스마트 영수증’ 등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롭스앱의 ‘상품별 매장 찾기 서비스’는 작년 11월 처음 시작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