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ABL생명이 ‘건강등급 적용 보험료 할인 서비스’를 기존에 판매된 암보험까지 확대해 6개월간 시범 적용합니다. 17일 ABL생명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건강등급 모형을 통해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돼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무)ABL건강하면THE소중한종신보험’ 등 일부 상품에만 적용된 혜택이었습니다. ABL생명은 건강등급 1~4등급에 해당하는 고객들의 영업보험료를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5% 할인해 준다고 알렸습니다. 신청 대상은 ▲계속받는암보험 ▲더나은계속받는암보험 ▲알리안츠계속받는암보험의 고객들이며 신청 기한은 다음달 27일까지입니다. 건강등급은 ABL생명 모바일 어플 ‘로그(LO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어플에 접속해 성별·연령·건강상태·의료이용정보 등을 기반으로 자신의 건강등급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강등급은 체질량지수(BMI)·혈압·요단백·혈색소·공복혈당·간기능 수치·콜레스테롤·의료기관 내원일수·흡연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1등급에서 9등급까지 산출됩니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뜻입니다. 은재경 ABL생명 상품&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ABL생명이 사망보험금 중 일부를 치료비나 생활비로 쓸 수 있는 종신보험을 출시했습니다. ABL생명은 ‘(무)ABL건강드림선지급GI종신보험(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가입자에게 일반적 질병(General Illness, GI)이 발생하면 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 시 선택한 유형에 따라 보험가입금액의 50%·80%·100% 중 1가지를 진단보험금으로 미리 지급해 치료비와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중대한 화상·부식·수술 뿐 아니라 8대 질병 진단도 보험금 선지급 요건에 포함됩니다. 선지급 보험금을 받은 뒤 사망하면 1종과 2종은 각각 나머지 보험금인 50%·20%를, 3종은 추가로 보험가입금액의 20%를 사망보험금으로 지급받게 됩니다. 선지급 사유 없이 가입자가 사망하면 여타 사망보험처럼 보험가입액 전부를 사망보험금으로 받습니다. 주계약을 비롯한 대부분의 특약은 비갱신형이며 제도성 특약인 ‘건강등급 적용 특약’을 활용하면 가입자의 건강등급별 할인율에 따라 ▲주계약 보험료 최대 8% ▲선택특약 보험료 최대 1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특약도 다양합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ABL생명이 커피한잔 정도의 금액으로 가입할 수 있는 ‘5대미니암보험’을 선보였습니다. ABL인터넷보험은 2일 발생빈도가 높은 암에 대해 낮은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는 ‘(무)ABL인터넷나를위한5대미니암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각종 수수료를 줄여 커피한잔 정도의 부담 없는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소액보험(미니보험)입니다.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ABL인터넷보험 웹사이트에 접속해 쉽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무)ABL인터넷나를위한5대미니암보험’은 위암·폐암·간암·췌장암·담낭·담도암 등 진단 시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위암은 가장 많이 발생하며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습니다. 간암은 폐나 뼈로 전이가 빠르고,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습니다. 또 담낭·담도암은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가 빠르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한국인이 위협적으로 느끼는 암입니다. 이 상품은 만기까지 보험료 변동이 없는 비갱신 보험으로 1종 1년 만기형과 2종 10년 만기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보험가입금액은 1000만원이고 가입나이는 만 19세에서 50세까지 고른 연령대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1년 만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ABL생명(대표이사 시예저치앙)은 자회사형 GA인 ABA금융서비스에 49억원의 추가 증자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ABA금융서비스의 자본금 규모는 189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 추가 증자는 GA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안정적 조직 체계와 선도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ABA금융서비스에 성장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ABA금융서비스는 지난 2019년 1월 출범한 ABL생명의 자회사형 GA로 현재 5개 본부와 25개 지점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출범 당시 1억6000만원이던 초회월납 실적은 올해 3억원대로 증가했고 FA(설계사) 역시 400여 명에서 85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설립 2년 6개월여 만에 실적과 조직 모두 두 배 가량 성장했습니다. 이는 ABA금융서비스의 경쟁력 있는 수수료 체계, 영업관리자 경력 개발 프로그램, 마케팅 활동을 통한 가망고객 DB 제공 프로그램,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영업 지원 플랫폼 지원 등에 기인했습니다. ABA금융서비스는 현재 생명보험사 7개·손해보험사 9개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향후 제휴 보험사를 지속적으로 늘려 고객의 상품 선택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생명보험사의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에 대한 외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실손보험 판매 중지를 선언한 동양생명에 이어 ABL생명도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대표이사 시예저치앙)은 29일 오후 마케팅 회의를 열고 4세대 실손보험을 출시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ABL생명도 실손보험 판매 중단을 결정하면서 국내 영업 중인 외국계 생보사 중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회사는 사실상 없어졌습니다. ABL생명 관계자는 “기존 실손보험의 적은 판매물량과 높은 손해율 등을 고려해 4세대 실손보험 출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기존 실손보험 가입 고객을 위한 전환용 4세대 실손보험은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실손보험은 손해율이 높은 대표적인 상품인데요. 지난해 보험사는 실손보험 판매로2조5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1분기에만 7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ABL생명은 판매할수록 손해가 높은 데다 계약 보유량(11만 4000건)도 적어 판매하지 않기로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ABL생명의 사업 철수로 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ABL생명이 자영업자 고객을 응원하기 위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ABL생명(대표이사 시예저치앙)은 사내 방송팀에서 자체 제작한 고객 맛집 소개 프로그램인 ‘맛따라, 고객따라’ 시리즈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선보인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유튜브 채널 ‘맛따라, 고객따라’는 전문 리포터가 ABL생명 고객이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 음식을 직접 맛보고 소개하는 시리즈 영상물입니다. ABL생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응원하고 숨겨진 맛집을 찾아 유튜브에 공개, ABL생명 고객들의 비즈니스와 보험설계사(FC)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영상물을 제작했습니다. 이번 첫 영상에는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조개구이집이 소개됐습니다. 이 식당은 대경지역단 경주지점 박현선 FC의 고객이 운영하는 해산물 전문식당인데요. 조개와 산낙지, 특히 여름 한철만 먹을 수 있는 하모(갯장어) 샤브샤브 등을 직접 맛본 리포터는 음식의 싱싱함과 맛에 연속 감탄을 자아내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ABL생명 관계자는 “‘맛따라, 고객따라’ 시리즈 영상은 ABL생명 고객들과 함께 힘든 시기를 잘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ABL생명이 건강하면 보험료를 낮춘 암보험 상품을 내놨습니다. ABL생명(대표이사 시예저치앙)은 평생 동안 암 예방부터 진단·치료까지 한층 넓어진 보장에 건강등급에 따라 최대 15%의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무)ABL건강하면THE나은암케어보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해당 보험은 가입연령이 대폭 확대돼 만 15세부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보장기간은 80세 또는 종신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종신형으로 가입하면 피보험자가 평생 동안 암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특약을 통해 암 전단계 질병부터 예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는데요. 고객은 ▲12대기관양성신생물(3대기관폴립포함)수술보장 ▲갑상선바늘생검조직병리진단 ▲전립선바늘생검조직병리진단과 같은 특약의 선택을 통해 실제 악성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암 전조 증상 및 검사와 관련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소액암으로 분류됐던 중증 이외의 갑상선암·기타피부암·대장점막내암·제자리암·경계성종양도 신규 추가된 소액암진단특약을 선택하면 최대 2500만원의 진단금 수령이 가능합니다. 기존 항암약물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지만 고액의 치료비가 단점인 표적항암약물치료도 보장받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ABL생명(대표이사 시예저치앙)은 자체 제작한 ‘보험금 지급 사례 감동 영상 시리즈’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ABL생명은 지난해 4월 설계사(FC)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험금 지급 사례 공모전’을 개최했는데요. 해당 공모전에 응모된 작품 중 고객들이 보험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내용을 선정했습니다. 이를 시리즈 영상으로 제작해 보험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다양한 스토리를 담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고객을 지탱한 보험’ 편은 ‘보험료 납입면제 기능’을 활용한 사연입니다. ABL생명 관계자는 “이 시리즈를 통해 많은 분이 보험 본연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ABL생명(대표 시예저치앙)은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안전우산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데요. ABL생명 임직원과 자녀 200명이 각자의 가정에서 1인 2개씩 제작한 우산 총 400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휴 보육원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안전을 더욱 중요시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어린이 교통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 보호가 어른들의 사회적 책무임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ABL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매월 진행되던 대면 봉사활동 대신 더욱 다양한 비대면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랑’이라는 보험의 진정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ABL생명 ◇승진 ▶소비자부장 박병준 ▶영남GA사업단장 김성식 ▶영남BA사업단장 이응룡 ▶경인지역단장 문관호 ◇전보 ▶FC기획부장 박준수 ▶FC관리부장 양춘광 ▶영남지역단장 임명기 ▶대경지역단장 서정섭 ▶충청지역단장 김진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