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DB생명(대표 김영만)·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은 오는 27일까지 '블록체인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 공동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상품·마케팅·채널·U/W·보상·계약관리·고객 등 보험 비즈니스 밸류체인(Value Chain)에서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모집합니다. 이밖에도 보험과 접목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이라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보험 비즈니스·서비스 전문가 멘토링, 인슈어테크 사업전략 수립 및 IR피칭 전문코칭, 스타트업 IR피칭 참가와 신용보증기금 보증 우대, 전문투자기관을 통한 투자유치 기회가 주어집니다. 사업화 대상으로 선정되면 DB손해보험·DB생명과 공동사업화, DB손해보험의 전략적 투자검토 등 다양한 기회도 제공됩니다. 2020년부터 운영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은 지난 4년간 21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신상품 출시, 신기술 검증, 비즈니스 피봇팅을 지원했다고 DB손해보험은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보험업계가 연말을 맞아 앞다퉈 여성전용 보험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신체특성상 발생빈도가 높은 질병을 보장하거나 임신·출산 질환 담보를 고안하기도 합니다. 보험업계로선 새로운 틈새시장 공략과 함께 국가적 난제인 '저출생'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것이어서 일거양득입니다. 한화손해보험, 출산 및 여성질환 특약 4종 배타적사용권 먼저 한화손해보험은 '여성 보험의 명가'를 내세우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도약하겠다며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했고 지난 7월 펨테크연구소 첫 상품으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여성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개발한 ▲출산후 5년내 중대질환 보장강화 ▲난임치료후 산후관리지원금(1회한·기혼자용) ▲난소과다자극 진단비(연간1회한) ▲특정 여성생식기 탈출치료비(연간1회한·급여) 등 신규 특약 4종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출산후 5년내 중대질환 보장강화 특약은 출산후 발병율이 높은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시 가입금액의 2배를 보장합니다. 난임치료후 산후관리지원금은 기혼여성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생명(대표이사 사장 김영만)은 최근 '제10기 소비자패널' 발대식을 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2015년 시작돼 올해 10기를 맞은 DB생명 소비자패널은 소비자 관점에서 이슈를 발굴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제안 활동을 합니다. 현재까지 총 552건의 개선과제 중 81%가 실제 업무에 반영됐다고 DB생명은 설명합니다. 이번 10기 소비자패널은 금융취약계층 서비스 등 DB생명의 수준을 진단하고 고객관리와 상품경쟁력 제고방안을 발굴·제안할 예정입니다. 김영만 DB생명 사장은 발대식에서 "패널 시각에서 냉철한 진단과 개선의견을 받아 회사정책에 즉각 반영함으로써 고객의 백년을 준비하는 DB생명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생명(대표이사 사장 김영만)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영업가족과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연도상' 시상식을 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영업실적과 계약유지율을 종합평가한 결과 107명의 수상자가 선정됐고 영예의 그랑프리는 대구지점 유진용 FP(Financial Planner)가 차지했습니다. 대상으로 신사업본상에 새서울TC지점 노행림 FP, 본상SM(Sales Manager)에 문화지점 김성훈 SM, 신인FP에 유성지점 김미연 FP, 본상FP에 테헤란지점 임영택 FP가 수상하고 명예의 전당에는 새서울TC지점 이경수 FP가 헌액됐습니다. 김영만 DB생명 사장은 "2022년 한해 불굴의 도전정신과 성실함으로 뛰어난 결실을 맺은 영업가족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5년내 업계 상위 5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주 보험업계에서는 '최초', '업계 유일', '진화'라는 다양한 수식어를 내세운 신상품 출시가 유독 많았습니다. 통상 4월을 그해 '새출발'의 시기로 여기는 업계의 오랜 관행이 한몫 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또 한번 진화한 시그니처 암보험 3.0' 한화생명(대표이사 사장 여승주)이 출시한 이 상품은 암특약 세분화가 특징입니다. 먼저 '골라담는 암보장S특약[7종]' 입니다. 부위별 암진단자금 보장을 업계 최다인 '7번'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가족력 있거나 다빈도·고비용 부위암에 대한 추가보장을 원한다면 7가지로 분류된 암 조합 중 원하는 종류만 선택해 부가할 수 있습니다. '종합병원 암통원특약'도 신설됐습니다. 기존 일반병원과 상급종합병원으로만 분리되던 암통원특약을 다양화한 것입니다. 2022년말 기준 종합병원으로 분류된 병원은 총 328곳이지만 상급종합병원은 45곳에 불과합니다. 상급종합병원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거주한다면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암치료전문 종합병원을 이용해도 추가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업계최초 장기요양 데이케어센터지원특약' DB생명(대표이사 사장 김영만)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인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생명(대표이사 사장 김영만)은 법인보험대리점(GA) 글로벌금융판매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전날 대치동 DB금융센터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 DB생명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와 김익재 글로벌금융판매 CCO가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고 건전한 모집 질서 정착에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영 DB생명 본부장은 "국내 시장에서 GA가 보험시장 주력채널로 부상한 만큼 금융소비자 보호는 보험사와 GA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DB생명은 제휴 GA와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현안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업무협약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생명(대표이사 김영만)은 11일 '(무)백년친구 실속케어 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상품은 치매로 인한 진단·입원·생활비부터 간병인 지원 등을 보장합니다. 장기요양등급(1~5등급) 판정후 재가·시설급여를 이용하면 1회당 급여금을 지급하는데 경증 이상인 경우 최대 월 70만원까지 최장 10년동안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중증 이상이면 보장기간을 확대해 최대 종신토록 지급한다고 DB생명은 설명합니다. 경도 치매 진단 시에는 '체증형'을 추가해 진단보장을 강화했습니다. 정액형으로 가입하면 최초 1회에 한해 1000만원을 지급하고 체증형으로 가입 시 보험계약 경과에 따라 가입금액이 체증돼 최대 2000만원까지 지급됩니다. 납입기간 중 해지 시에는 해약환급금이 없는 대신 표준형 대비 더 낮은 보험료와 일반 해약환급금 미지급형 상품 대비 높은 환급률 조건으로 가입 가능하다고 DB생명은 밝혔습니다. DB생명 관계자는 "기존 중등도 이상 치매 진단비와 의료시설 입소 중심의 치매보장에 더해 비교적 예방 가능한 경증치매 단계부터 진단비와 집에서 치매간병치료를 받고 싶은 가입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DB생명의 조기상환권 행사 연기와 관련해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 행사 일정 등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DB생명은 오는 13일 예정된 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중도상환) 행사일을 내년 5월로 변경한 바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DB생명과 투자자 간 쌍방 사전협의를 통해 조기상환권 행사 기일 자체를 연기(계약변경)한 것으로 조기상환권을 미이행한 것이 아니다"면서 "DB생명의 신종자본증권은 해외 발행이 아닌 국내 발행건으로 해외 투자자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당 신종자본증권 투자자는 소수이며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이 아니므로 채권 유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없다"며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DB생명이 자체제작한 웹드라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4일 DB생명(대표이사 김영만)은 GA사업본부에서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행복가득 TV에서 공개한 웹드라마 ‘보험왕가자’가 큰 공감을 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주인공 ‘최가자’ 의 모습을 통해 보험설계사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아냈는데요. 영상 공개 후 “지금 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감동적인 영상이었다”, “하는 일에 다시 한번 보람을 느낀다” 등 많은 공감의 댓글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제작 총괄을 담당한 DB생명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에 영업가족들의 삶을 함께 공감하고 힘이 되고자 이번 웹드라마를 제작하게 됐다”며 “영업가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소비자들이 보험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개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DB생명(대표이사 김영만)은 비대면 사회공헌 캠페인 ‘줄넘기 기부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심장재단(이사장 조범구)과 대한줄넘기총연맹(회장 김수잔)이 함께하는데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줄넘기하는 영상 또는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줄넘기기부챌린지)와 함께 업로드하면 참여가 가능합니다. DB생명은 참여 게시글 1개당 1만원을 한국심장재단 결연환자의 심장병 수술비로 후원합니다. 참여기간은 오는 14일까지이며, 자세한 참여방법은 DB생명 인스타그램과 한국심장재단, 대한줄넘기총연맹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DB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언제나 이웃과 함께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석권하며 국회 다수당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 46석의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해 향후 22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외에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 2석을 획득했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 진보당도 지역구 1석을 얻어 22대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10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67.0%였습니다.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 26.99% ▲국민의미래 36.67%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0% ▲개혁신당 3.61%▲자유통일당 2.26% ▲조국혁신당 24.25%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여러 경제정책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24차례에 걸쳐 민생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및 폐지 등 감세 조치와 기업 밸류업 정책 등을 공언해 온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의 입법이나 협조 없이 감세정책을 추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밸류업 정책도 힘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영환·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에 대해서는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정부 정책 지속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민주당이 선거 기간 중 공약한 탄소 감축 드라이브와 재생에너지 관련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야간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인 상황에서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5월 이후 밸류업 정책은 예정대로 이어지겠지만 주가를 부양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내다봤습니다. 여야의 입장이 명확히 갈린 금투세 유예 여부에 대해 이 연구원은 "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고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렵기에 금투세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4·10 총선 결과를 두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